[나은혜 선교문학] 전도자
2014-09-27 06:53:11   HIT : 1245 

                                                                                결혼 후에는 유학생선교를…‥

지난번에 쓴 ' 영어책과 성경을 들고 교단에 선 여교사'의 주인공인 나의 육촌 여동생은 결혼을 하여 대전에 살게 되었다. 대전에서 목회하는 남편과 함께 교회를 섬기게 되었지만 늘 내면에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카이스트에서 있었던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동생은 SEM( Scientists & Engineers Members)이라는 선교단체를 소개 받았다. 그런데 몹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선교지에 가지 않고도 외국인을 선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Sem은 대전에 있는 과학자들이 한국에 과학을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을 선교할 수 있다는 것에 눈을 뜨고 시작된 선교단체였다.

SEM
은 캠퍼스까지 확장되어서 한남대학교에 유학 오는 유학생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중국인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하게 되었다. 동생은 한남대 SEM의 팀장을 맡아서 10년 동안 헌신하고 봉사하였다. 사실 한국에 유학 오는 유학생들은 자기네 나라에서는 상류층에 속하는 학생들이다. 동생은 유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서울의 인사동이나 부산 등 국내의 여러 곳을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였다. 또한 유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고 한국 문화를 가르쳐 주었다.

그러다가 관계가 형성이 되면 전도를 하는 것이다. 사영리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교회로 인도하여 양육하는 것이다. 대전 대덕교회와 팀 사역을 하기도 하였다. 2006년, 이미 중국에서 복음을 들은 유학생들이 전도에 참여하기 시작하자 큰 부흥이 일어났다. 

동생은 2008년 미국 워싱턴에서 있었던 유학생 컨퍼런스를 다녀 온 뒤, 가능한 모든 사역을 학생들에게 넘겨 주었다. 물론 팀장도 이제는 중국 학생이 한다. 한국 사역자들은 뒤에서 뒷바라지만 해 준다. 

동생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SEM에는 삶을 온통 다 바쳐서 헌신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요. 그분들의 눈물과 수고가 본이 되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내년이면 SEM이 20주년을 맞이 한답니다."

SEM이 유학생 사역을 시작한 지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고, 많은 부분을 유학생들 스스로 사역을 할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SEM 사역자들은 학생들의 영적 성숙과 성경을 더 가까이 하도록 돕기 위해서 큐티 사역은 계속하고 있다. 

내가 1997년 중국선교사로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사역하고 있는 동안, 한국 땅 대전에서는 유학 온 중국인유학생들을 대상으로 SEM과 같은 선교단체가 일어나서 동생과 같은 헌신된 전도자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선교가 조용히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80, 여의도 복음화 대성회'에 나와 함께 참석하여 선교사로 헌신했던 동생은 외국으로 나가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사는 이 땅에서 조용히 소명에 충실한 삶을 살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GPTI 선교훈련을 받고 중국 쿤밍에 다녀온 뒤, 동생은 대전 땅이 자신의 선교지인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어디에서 어떻게 쓰실런지 우리는 잘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일할 곳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하신다. 우리에게 일하라고 하시는 그곳을 지명하신다면 우리는 즉시 순종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 들리라 (누가복음 12: 37)  

이름 :   비밀번호 :
   7. [나은혜 선교문학] 초대
   3. [CTSS 원장 ]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