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 중국을주께로

【5/23(월) 코로나19 봉쇄 장기화에 존경과 경멸 사이에 낀 중국 방역요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길어지면서 방호복을 입은 일선 방역요원과 주민과의 갈등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 봉쇄가 40일 넘게 이어지는 상하이(上海)에서 최근 주민과 방역요원 간에 폭력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방역요원을 ‘커다란 흰색’이라는 뜻이 담긴 ‘따바이’(大白)라고 부르며 이들이 수고하고 있다고 옹호에 나섰다. 지난 7일 저녁 상하이 민항(閔行)구에서 물자를 전달하러 온 방역요원과 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트위터 등에 돌고 있는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주민들이 건물 입구에 모여 있는 방역요원을 밀어붙이면서 건물 밖으로 나왔고 일부 주민은 방역요원을 때리거나 넘어뜨렸다. 수십 여 명의 주민이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수적으로 열세인 방역요원들은 이를 지켜봤다. 한 방역요원은 주민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 <한겨레>

▶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3월 말부터 시작된 봉쇄가 길어지면서 일선 방역요원과 상하이주민들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주민들에게 권위적이고 일방적으로 대하는 일부 방역요원들의 행태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방역요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로 방역요원과 주민들의 갈등과 고통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도하자.

–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잠 15:31)

【5/23(月) 因新冠防疫封锁长期化而夹在尊重和蔑视之间的中国防疫人员】

随着中国新冠防疫封锁的延长，身着防护服的一线防疫人员与居民之间的冲突越来越激烈。在封锁已达40多天的上海，近期由于在居民与防疫人员之间发生暴力事件，警方便展开了调查。中国媒体称穿白色防护服的防疫人员为“大白”，并宣传他们正在努力工作。5月7日晚，上海闵行区前来转送物资的防疫人员与居民之间发生冲突，在推特上流传的一段关于当时情况的视频中，居民推着聚集在大楼门口的防疫人员离开大楼，一些居民打倒或撞倒了防疫人员，数十名居民涌出大楼。人数处于劣势的防疫人员，只能观察他们，有一个防疫人员用手机拍摄了当时居民的状况。(…) <韩民族日报>

▶ 由于中国政府的新冠清零政策，自3月底开始的封锁已被延长，一线防疫人员与上海居民之间的冲突正在加剧。一些防疫人员用权威和片面的方式对待居民的行为，在社交媒体上广为人知，因此，对防疫人员的负面看法，也正在蔓延。我们祷告，希望中国政府通过在防疫政策上的根本改变，解决防疫人员和居民之间的冲突和痛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