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분류보기 > 주제별보기
북쇼핑
2019.8.2  통권 0호  필자 :  |  조회 : 1030   프린트   이메일 
중국 공무원도 여름 "노 타이"
일본에 이어 중국도 올 여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No) 타이’에 나섰다.
중국 베이징(北京)시는 7~8월 두 달 동안 공무원 출근시 양복을 입지 않고 넥타이도 매지 않기로 결정하고, 최근 각급 당·정 기관에 이를 통지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5일 보도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에너지 절약 방안도 나왔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불볕 더위로 에너지 소비가 급등하자 최근 중앙 및 각급 국가기관에 5600여 단어로 된 장문의 공문을 보내,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실내 온도를 섭씨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원 총리는 “휴일이나 소수 인원이 야근을 할 경우 중앙 에어컨 장치를 끄는 등의 방법으로 에어컨 가동 시간을 하루 1시간씩 줄일 것”과 “관용 차량의 기름 소비량 절감 방법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부처의 야간 조명 금지와 퇴실시 전원 차단이 의무화됐다.
중국 청년보는 “베이징 거주 공무원들의 일일 에너지 평균 소비량이 일반 주민의 19배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있다”며 “공무원들의 에너지 절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조선일보 2005/7/5 >

    인쇄하기   메일로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