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외교>
중-일, 판다 사이에 두고 악수
중국과 일본의 '우호 사절'인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21일 밤 중국에서 항공편으로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이 10년간 일본에 대여하는 5살배기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은 도쿄 시내 우에노(上野)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수컷의 중국 이름은 비리(比力), 암컷은 셴뉘(仙女)로, 사람 나이로는 20세 정도이며 내년부터 출산연령을 맞게 돼 앞으로 새끼도 낳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에노동물원은 이 판다 부부의 적응기를 거친 뒤 다음 달 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 판다 한 쌍을 우호의 사절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충돌 사건으로 나빠진 일본 국민의 감정이 판다를 보면서 누그러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협정에 따라 중국 야생동물보호를 위한 협력자금 명목으로 연간 95만 달러(약 10억6천만 원)를 판다 임대료로 지불한다.
연합뉴스 2.21

공산당, 부정부패에 '무관용'선언
중국 공산당이 관리의 부정부패에 무관용정책을 선언하고 나섰다. 중국내 권력서열 8위인 허궈창(賀國强)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20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권력형 부정부패는 어떤 것이든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서 그동안 당의 부정부패 조사가 굵직한 사안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면 이번에는 서민 차원에서 발생하는 뇌물사건에 대해서도 처벌하는 전방위적이고 고강도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서기는 이어 "반부패 조사는 앞으로 여러 분야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 특히 재해지역에서의 재건축사업 등의 정부 정책사업과 부동산시장, 환경보호 분야에 대한 감시와 조사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의 이런 조치는 갈수록 심화되는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자칫 민심이반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함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2.21

<경제>
올해 1천만 가구 서민형 저가주택 공급
중국의 집값 상승세가 빠른 속도로 전국에 걸쳐 확산하자 주택건설부는 전국 성, 직할시, 자치구에 올해 총 1천만 가구의 서민용 저가주택을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저가형 임대주택과 보금자리 주택이나 국민주택처럼 소득이 일정수준 이하인 서민만 입주할 수 있는 경제실용주택 등의 서민용 저가주택(중국용어로는 보장방<保障房>)을 각 성, 직할시가 책임지고 공급토록 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보장방 공급목표는 작년 공급량에 비해 72%나 증가한 것이다. 중국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주택 재산세 부과, 주택 보유 제한 등의 잇따른 부동산 안정정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올해 1천만 가구 보장방 주택이 예정대로 공급되면 주택가격 안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합뉴스 2.22

상하이, 작년 임금증가 시민 30% 불과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上海)의 소득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통계국은 '상하이시민 임금 증가 조사 보고'에서 2천53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 임금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임금이 증가했다는 시민 중 임금 증가율이 10% 이상인 경우는 9%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금융위기의 영향이 작년까지 이어지며 임금소득의 증가가 빠르지 않은 것은 물론 임금증가가 불균형을 이뤘고 상당수 시민의 임금이 뚜렷하게 상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금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들의 35.4%는 임금하락의 이유로 기업 불경기와 국내외 주문감소를 이유로 꼽았다. 보고서는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생활 스트레스가 높아졌고 계층별 소득격차가 확대되며 저소득층의 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일경제 2.19

세계 2위 경제대국,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자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이는 국가 외형규모이고 국민 1인당 소득은 100위 권의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미국마저 제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을 확정한 이날 중국인들의 반응은 환호와 자성의 목소리로 갈리고 있다. 관영 매체인 중국 언론들은 신속한 보도를 내보내며 자국의 부상을 경축하고 있지만, 다른 편에서는 국가의 경제력에 비해 크게 미흡한 중국인들의 생활이 소개되며 다소 씁쓸한 느낌을 주고 있다. 중국은 경제외형이 급성장함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주민소득과 GDP가 같은 비율로 증가하도록 유지하는 것을 비롯, 소득격차를 줄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일보 2.14

<사회ㆍ문화ㆍ환경>
민주화 시위의 주역 왕단, '中 인터넷행동 성공'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의 주역이었던 왕단(王丹)은 중국판 '재스민 혁명'을 촉구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계기로 20일 수도 베이징(北京)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회가 열린 것과 관련, '인터넷 행동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왕단은??이번 행동은 미래에 진정한 인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하나의 시험이나 훈련을 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대 역사학과 학생으로 학생시위를 주도했던 왕단은 이후 반혁명선동죄와 정부전복음모죄 등으로 두 차례에 걸쳐 7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다가 1998년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석방됐다. 왕단은 이후 미국으로 망명해 하버드대에서 역사학 박사과정을 마친 뒤 영국 옥스퍼드대 객원 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만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연합뉴스 2.21

인공강우로 가뭄극복 안간힘, 해갈 역부족
산동성 등 겨울밀 주산지인 북부 8개 성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온 가운데 중국이 인공강우 기술을 활용해 피해 규모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동성이 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사태를 맞는 등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산시(陝西), 간쑤(甘肅)성 등은 심각한 겨울 가뭄에 직면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공중의 습기가 쉽게 뭉쳐 비나 눈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를 살포하는 인공강우 기술을 활용해 강우량을 늘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12∼13일 산시성과 산동성에서 항공기를 5차례 띄워 인공강우제를 살포하는 한편 베이징, 톈진, 산둥 등지에서 341발의 대포를 발사하고 717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공강우에 의한 강수량 증가폭이 제한적이어서 중국 북부지역의 가뭄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2.14

류샤오보 부인, 일시 소통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가 가택연금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외부세계와 인터넷을 통해 잠시 외부세계와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샤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지난해 10월 10일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교도소에 수감 중인 류샤오보를 면회한 이후 아직 남편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류샤는 자신이 엄격한 감시 아래 놓여 있으며 오랜 가택연금 상태로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류샤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17일 밤 인터넷상에 갑자기 류샤의 목소리가 떴으나 곧바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류샤가 외부세계와 직접 소통을 한 것은 지난해 10월 18일 휴대전화 통화 이후 120일 만에 처음이다. 
연합뉴스 2.20

상하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조성
상하이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상하이는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하는 12차 5개년 계획기간(12ㆍ5계획) 400억 위안을 투자, 다음달 착공하는 디즈니랜드를 포함해 13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관광업 발전 12ㆍ5계획'을 확정했다. 상하이는 이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도시 외곽에 4개 관광구가 형성되며 3차 산업이 주도 산업으로 부상, 선진국형 도시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상하이 동부지역은 푸둥의 디즈니랜드와 푸둥공항, 국제관광리조트, 임해 컨벤션 단지, 생태휴양지 등이 한데 어울려 <세계적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오치웨이(邵琪偉) 중국 국가관광국장은 상하이가 추진하는 관광 프로젝트들이 미래 상하이 관광업의 새로운 좌표가 될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2.18

칭짱철도 네팔 카트만두까지 연장
칭하이(靑海)성과 티베트자치구를 잇는 세계 최장의 고원철도인 칭짱(靑藏)철도가 2015년 티베트 제2의 도시 르카쩌((日喀則)까지 연장되고 2017년에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까지 확장된다. 티베트 수도 라싸(拉薩)에서 티베트 제2 도시인 르카쩌를 잇는 칭짱철도 연장 노선이 2015년 개통된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이 연장 노선은 총 133억 위안이 투입돼 라싸-르카쩌 구간 253㎞를 잇게 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연간 830만 톤의 화물이 운송돼 티베트 경제와 관광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철도부는 전망했다. 철도부는 칭짱철도 노선을 추가로 연장, 2017년에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최고 해발 5,072ｍ의 고원지대를 통과, 칭하이의 꺼얼무(格爾木)에서 라싸까지 1,142㎞ 구간을 연결한 칭짱철도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고원철도로, 2006년 7월 개통된 이후 관광객이 몰려 티베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8

부동산 규제 조치, 호적 차별 논란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최근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내놓는 부동산 규제 조치에 대해 호적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이 지난 16일 베이징 호적이 없는 외지인의 경우 5년 이상 베이징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납부한 사람에 한해 주택 한 채를 살 수 있도록 규제한 것을 시작으로 상하이와 칭다오(靑島), 청두(成都), 창춘(長春), 난닝(南寧), 꾸이양(貴陽), 광저우(廣州), 난징(南京) 등 주요 도시가 이달 중 추가 규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상하이가 주택 구매자의 호적과 혼인 증명서 납부를 의무화하고 난징도 외지인에 대해 세금과 사회보험료 납부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외지인의 주택 구매를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 투기 세력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왜곡되는 것을 잡겠다는 것이 지방 정부들의 취지이지만 현대판 신분 차별제라는 비판을 받아온 호적제의 문제를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 2.20

반(半)고아만 5,800만 명
부모가 도시로 돈벌러 떠나면서 시골에 남은 농민공 자녀들이 중국 전역에 무려 6,000만 명에 육박한다. 중국 전국부녀연합회 통계를 인용, 부모 모두 또는 부모 중 한 명이 타지로 떠나 고향을 지키는 아동이 5,800만 명이라고 전했다. 양친과 함께 살지 못하는 농촌 어린이들은 전체 농촌 어린이의 29.29%를 차지하며 이 중 14세 미만이 4,000만 명을 넘는다. 시골에 남은 농민공 자녀들은 부모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조부모나 친지 등의 손에서 자라면서 교육 안전 심리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에 노출되어 있다. 런민대학(人民大學) 연구팀 조사에서 14세인 중학생의 경우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의 재학률이 88%로 일반 가정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른의 세심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농민공 자녀들은 각종 폭력과 유괴 등 범죄나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국민일보 2.16

베이징, 상하이 휴대전화 1인당 1.2대
중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2대 이상 보유자도 많아 1인당 평균 1.2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가 8억5천900만 명에 달해 보급률이 64.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의 휴대전화 보급률이 가장 높아 1인당 1.23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이징도 1인당 1.21대의 휴대전화를 보유, 상하이의 뒤를 이었다. 광동(廣東)은 100명당 99.9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해 상하이와 베이징에 이어 보급률 3위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중심인 동부지역의 휴대전화 보급률이 82.8%에 달하면서 각각 51.7%와 55.5%에 그친 중부와 서부의 보급률을 크게 앞질러 동부와 중ㆍ서부지역의 소득 격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2.12

농민공 인건비 급등, 인력난 확산
춘제 때 귀향한 농민공들이 돌아오지 않아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주장(珠江) 삼각주의 인건비가 급등하고 있다. 서부 대개발 정책에 따라 쓰촨(四川)과 총칭(重慶) 등 농민공들의 고향인 서부지역에 대규모 생산시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춘제 연휴에 귀향했던 농민공들이 돌아오지 않아 주장 삼각주 생산업체들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농민공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 지역 농민공들의 임금이 최고 20% 올랐다. 주장 삼각주에서 촉발된 인력난도 점차 중ㆍ서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농민공 송출지역이었던 쓰촨과 총칭, 후베이(湖北)도 최근 개발 바람이 불면서 생산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생산업체들은 물론 지방정부까지 가세해 각종 우대 혜택을 내세우며 귀향한 농민공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정부들이 최저 임금을 대폭 인상한 것도 농민공 인건비 상승에 한몫했다.
국민일보 2.17

12개 고속철 노선 연내 개통
올해 중국에서 베이징-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12개 고속철도가 새롭게 개통된다. 이들 노선이 개통되면 중국의 고속철 총연장은 현재의 8천358㎞에서 1만3천㎞로 4천642㎞가 늘어나게 된다. 중국 철도부가 올해 철도 신설과 보수에 총 7천억 위안을 투자, 베이징-상하이 노선 등 12개 고속철을 연내 개통하기로 했다. 주요 고속철 노선은 6월에 개통되는 베이징-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하얼빈(哈爾濱)-따롄(大連), 베이징-스자좡(石家庄)-우한(武漢), 광저우-션쩐(深圳), 텐진(天津)-친황다오(秦皇島), 난징-항저우(杭州)-닝보(寧波), 우한-이창(宜昌) 노선 등이다. 베이징-션양(沈陽), 베이징-장자커우(張家口)-후허하오터(呼和浩特), 항저우-황산(黃山), 하얼빈-자무스(佳木斯), 하이난(海南) 순환 고속철 등 5개 노선은 올해 새롭게 착공한다. 
연합뉴스 2.15

<양안관계>
대만 여야, 中 재스민운동 지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행정원 대륙위원회가 중국 대륙의 재스민운동에 주목한다고 지적하면서 자유, 인권, 민주주의의 보장과 정치개혁을 촉구했다. 마 총통은 또 “전세계가 민주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고와 관대한 태도를 가지고 반체제 인사들을 긍정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도 “전세계 경제와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모든 정부는 인민의 사상, 언론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대한 요구와 적극적 주장을 반드시 직시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제1야당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주석도 민진당 입법위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중동의 재스민 운동이 중국에서 퍼지는 것은 “중국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며 국제적 추세의 중요한 변화이다. 민진당이 이런 추세의 발전에 당연히 주목하고 이런 국가들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요구를 성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2.22

양안, 분단 후 첫 경제차관 회의
대만 경제부 량궈신(梁國新) 상무차장과 중국 상무부 장쩡웨이(姜增偉) 부(副)부장이 1949년 분단 후 차관급 관리로는 처음으로 22일 양안 경제 회의를 주재한다. 이는 양안 차관급 관리들이 61년여 만에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 경제, 무역 의제들을 협의하는 역사적인 회의이다. 양안은 지난해 6월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서명 후 ECFA 후속 사안들을 협의하기 위해 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했었다. 이번 회의는 양안 간 경제, 무역 사무소 상호 개설, 상품무역협정, 서비스무역협정, 투자보장협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랴오닝(遼寧)성 천정까오(陳政高) 성장, 난징시 지젠예(季建業) 시장, 쿤밍시 추허(仇和) 서기가 각각 성과 시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 경제 무역 문화 관광 교류 활동을 벌이는 등 양안 간 교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2.21

中, 대만 장쉐량 기념관 건립 지원
중국 랴오닝(遼寧)성이 ‘시안(西安)사건’을 통해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제2차 국공합작을 이끌어냈던 장쉐량(張學良)의 고택 복원과 기념관 건립비를 대만에 지원했다.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을 방문 중인 천정가오(陳政高) 랴오닝 성장이 지난 19일 대만 신주(新竹)현 우펑(五峰)향에서 장쉐량 기념관 건립 기금 기증식을 하고 500만 위안(8억5천만 원)을 신주현에 전달했다. 우펑향의 장쉐량 고택은 1960년대 폭우로 유실됐으며 양안(兩岸) 해빙 분위기에 따라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신주현은 2008년부터 고택 복원을 추진해왔다. 신주현은 장쉐량 후손이 제공한 유배 당시 장쉐량 부부의 생활상을 담은 500여 장의 사진 등을 이용해 고택을 원형대로 복원하고 그를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념관이 완공되면 장쉐량의 고향인 랴오닝의 장씨 문중, 시안의 장쉐량 기념관 등과 인터넷을 통해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20

대만, 中의 대만투자 증진책 마련
대만 경제부가 제조업, 서비스업, 공공건설 분야에서 중국의 대(對) 대만 투자 증진 계획을 마련했다. 경제부는 중국 가전(家電) 기업들이 대만 LCD기업 주식의 20%까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 LCD산업에 중국 투자가 허용되면 대만 우달(友達, AU Optronics), 기미전(奇美電, Chimei Innolux), 중국 가전 기업 TCL, 하이얼(海爾), 장홍(長虹) 등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는 LCD산업 이외에 금속기계, 화공염료, 부두 경영 등 수십개 항목에 걸쳐 중국의 대만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친중국적인 마잉주 총통이 2008년 5월 취임 후 제조업 64개, 서비스업 25개, 공공건설 11개 항목에서 중국의 대만 투자를 증진할 것이라고 2009년 6월 발표한 후 두 번째로 취해진 것이다.
연합뉴스 2.15

<한중관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23∼24일 방한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23∼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양제츠 부장의 공식 방한은 2008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양제츠 부장은 23일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한반도 정세 관련 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외교장관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 여건 조성 방안과 북한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UEP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2.22

션양 총영사관, SNS로 소통 강화나서
중국 션양(沈陽) 한국총영사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교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션양 총영사관은 21일 각각 한국과 중국판 트위터인 네이버 미투데이와 웨이보(微博)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한국 공관 가운데 SNS를 개설한 곳은 션양 총영사관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도 SNS를 통해 션양 총영사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며 건의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은 미투데이, 중국인은 웨이보에 가입, 션양 총영사관과 친구맺기를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션양 총영사관은 지난해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대표 전화 회선을 1대에서 5대로 늘려 소통 확대에 나서는 한편 비자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민원인 편의 도모를 위해 애써왔다.
연합뉴스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