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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3 통권 249호     필자 : 리쯔젠(李子健) 프린트   이메일 
[차이나 윈도]
‘닝왕(宁王)’1) 현장 노동자들 4일간 일하고 3일 쉬고 초과근무 희망하지만, 일이 없다!

닝더스다이는 2011년에 설립된 신에너지 기업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동력배터리 시스템, 에너지저장 시스템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리튬배터리 재활용 등 사업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취재에 응한 ‘닝더스다이(宁德时代)’의 일부 노동자들은 5월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 다른 업계 분석가는 리튬배터리 업계가 3분기까지는 작년 최고치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련사(财联社) 4월 19일 자는 교대 근무 일정이 이전의 ‘7일 일하고 1일 휴무’에서 ‘5일 일하고 1일 휴무’ 심지어 ‘4일 일하고 3일 휴무’로 바뀌면서 현장 노동자들은 “야근 없는” 것이 고민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는 리튬배터리 업계의 가동률 하락 현황을 드러낸다. 미시적 시각에서 볼 때 닝더스다이의 일부 생산 라인은 ‘그렇게 바쁘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으며, 리튬배터리 업계의 가동률 하락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이 직장을 떠났어요. 할 일이 없는데 왜 여기는 오시는 거예요?” 최근 재련사 기자가 취업 지원자 신분으로 공장 상황에 대해 묻자 닝더스다이의 재직 노동자들이 오히려 반문했다. 이번 미시적 조사에서 취재에 응한 현장 노동자들은 “일거리가 없다”, “수입이 줄었다”, “승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일부 노동자는 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직까지 생각하기도 했다.

전체 산업 체인의 관점에서 볼 때 다운스트림(down-stream, 하류 또는 후속이라는 의미로 신흥시장의 수혜를 받는 기업에 투자하는 접근법) 신에너지 자동차의 일시적인 소비 감소로 인해 리튬배터리 업계 전체의 생산능력 활용률이 충분하지 않다. 이 업계의 거대 기업으로서 닝더스다이의 상황은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다(尚可)’고 할 수 있다. 5월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노동자들도 있었다. 또 다른 업계 분석가들은 리튬배터리 업계가 3분기에는 작년 최고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장, “그렇게 안 바빠요.”
2021년 초를 돌이켜보면 닝더스다이는 폭주하는 연말 주문으로 인해 노동자들에게 춘제(春节) 기간 동안 특근을 장려하여 출고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책정했었다. 그해에 제2차 시장이든 소비 시장이든 상관없이 리튬배터리 산업 체인은 큰 규모의 시세를 반겼다.

닝더스다이 산하 공장의 노동자 린제(林杰)는 “2021년 춘제 때 특근해서 받은 인센티브까지 합쳐서 1만4000위안, 인센티브를 빼도 9000위안 넘게 받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지금은 “8시간제 5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쉬고, 다섯 가지 보험과 한 개의 기금을 떼고 나면 4000위안 남짓으로 명세서를 못 받는다”고 했다.

2022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까지 닝더스다이에는 8만9쳔 명 이상의 생산 인력이 있었다. 또한 최근 여러 곳의 공장에서 일하는 30여 명의 닝더스다이 노동자를 취재한 결과 “요즘은 예전만큼 바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일선 노동자들이 ‘바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의 가장 현실적인 표현은 바로 교대근무 일정이다. 많은 노동자의 상황을 종합해 보면 어떤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월 28일 근무에서 주 5일 8시간 근무로 변경됐거나, 7일 일하고 1일 휴무 심지어는 4일 일하고 3일 휴무로 변경됐다. 일부 부서에서는 “2-3개월 쉬어요, 일 있으면 전화를 할 게요.” 직접 대놓고 말한다. 초과근무 시간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후 일부 공장에서는 교대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교대 수를 조정하기도 한다. 


이직을 선택하는 노동자들
노동자들의 경우 근무시간과 직결되는 것이 소득이다. 닝더스다이의 노동 시간은 A반(정상근무), B반(두 배), C반(휴일근무), O반(휴식/휴업)으로 나뉘며 일반 근로자의(비정규직 노동자) 임금 증가폭은 주로 정상근무 이외의 초과근무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초과근무 시간이 적으면 노동자의 소득도 줄어든다. 

임금 인하는 초과근무 시간 단축 외에도 ‘승진이 어렵다’는 응답도 있었다. 쓰촨스다이(四川时代)의 노동자 옌후이(严荟)는 “대우도 낮아졌고, 예전에는 2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는 데 반년이 걸렸는데 지금은 요건이 크게 강화되어 2급으로 높은 성과를 내야 한다. 3급에서 4급 승진은 1년이 걸리고, 5급의 고성과는 꿈도 못 꾸고, 승급을 못하면 돈도 많이 받지 못한다”고 했다. 

임금이 눈에 띄게 줄자 일부는 이직을 선택했다. 취재에 응한 닝더스다이 일반직 종사자들에 따르면 최근 이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대부분 초과근무가 줄어 임금 감소로 자진 퇴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퇴사한 한 직원은 “한 달에 3000명도 채 되지 않는데 초과근무가 없으면 기다리기 싫다”며 이는 잔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자가 옌후이에게 공장에 지원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는 동의하지 않았다. “사람 모집도 안 하고, 할 일도 없다. 하루 8시간 또는 4시간 일하고 3일을 쉬기도 한다"고 했다. 심지어 “많은 사람이 이직하고 있고, 이것저것 문제를 찾아 쫓아내고 있는데, 할 일이 없는데 왜 왔느냐”고 반문했다.

업계 전체의 가동률 하락
노자들은 ‘야근(초과근무) 감소’는 닝더스다이뿐만 아니라 리튬배터리 산업체인의 현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 SMM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3월 중국 배터리 셀(Battery Cell) 생산량은 41.3Gwh로 1% 소폭 증가했지만 작년 동기보다 3% 감소했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생산력은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고성능 리튬배터리의 통계 수치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동력 및 에너지 저장배터리 시장의 총생산 능력은 2050GWh, 중국 동력 및 에너지 저장배터리 시장의 총생산 능력은 1455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리얼리튬리서치 설립자 모커(墨柯)의 관찰에 따르면 “현재 동력배터리 공장의 가동률은 일반적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모커는 배터리 산업의 가동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리튬 가격이 그동안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재고자산 감액 압력이 크게 증가한 반면, 신에너지차의 핵심 부품인 다운스트림 자동차 업체들의 현재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재고량이 많아 배터리단자의 추가 가격 인하를 요구해 배터리 공장의 생산 의지가 부족하여 생산능력 가동률이 낮아진 것을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완성차 공장들은 올해 초 ‘가격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 통계를 보면 3월은 전월 대비 다소 증가세를 보였지만 낮은 기저로 인해 제2차 시장은 이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67만4000대와 65만3000대로 전월 대비 각각 22%, 24.4% 증가했다. 2023년 1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42만5000대와 40만8000대로 전월 대비 각각 46.6%, 49.9% 감소했다.

소비자 단말기(장치)를 통한 모커의 분석에 따르면 신에너지차 소비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첫째, 현 상황에서 소비자의 소득 기대 및 구매력 감소와 관련이 있다. 둘째, 지나친 판촉과 홍보로 인한 결과는 구매심리 저조로 이어져 “사거나 팔지 않는다”는 통화 관망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모커는 “가격이 안정되고 고정된 인식이 형성되면 신에너지차의 판매가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자 주]
1) 닝왕(宁王)은 중국 고대 왕작(王爵)의 봉호(封号)이다. 한나라, 당나라, 오대십국, 요나라,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태평천국은 모두 ‘닝왕’으로 봉해졌다. 닝왕은 ‘평안, 포용, 편안함, 평화, 총명’ 등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여기서는 ‘현장 노동자들의 수입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바쁘게 일하는 시절’을 의미한다.





사진 출처 | 바이두
출처 | 왕이(网易)뉴스(2023/04/19)
번역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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