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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3 통권 176호     필자 : Root n Tree 프린트   이메일 
[글로벌Talk, 중국인디아스포라 선교현장]
하나가 되는 여정-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무지개 나라(Rainbow Nation)

뜨겁게 내리쬐던 햇볕이 누그러지고, 어느 새 선선한 가을바람이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북반구의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계절로 돌아가고 있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걷다 보면 으레,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흑인들, 백인들, 인디언들과 동남아시아인들 그리고 중국인들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을 모두 스치게 된다. 인종차별의 상처를 화해와 공존으로 보듬어 준 남아공 출신의 성공회 대주교 데스몬드 투투가 지어준 별명 무지개 나라(1994년 투투는 국가와 국민을 통합하려는 뜻에서 무지개 나라(Rainbow Nation)를 제안했다. 무지개 나라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아공의 과거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무지개 나라는 다양성 속의 통일을 뜻하며, 인종차이와 문화폐쇄성에 기초한 남아공의 과거를 떨쳐낼 필요성을 상징하여 드러내고 있다. 출처 | 세계평화인물열전)는 남아공을 나타내는 가장 적합한 이름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남아공 어디를 가나 이렇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을 아무 때나 늘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하네스버그에 중국인이 30만 명 이상
남아공의 경제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에만 3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요하네스버그와 인근 지역에만 5곳의 중국인교회와 1곳의 기도의 집이 있다. 에덴베일(Edenvale)에 있는 남아공에서 가장 오래된(20년 전 개척됨) 중국인교회인 싱다오후이’(行道会), 신차이나타운이 있는 시릴단(Cyrildene)과 리보니아(Rivonia) 두 곳에서 목회가 진행 중인 남화공화인감리교회(South Africa Chinese Methodist Church, 이하 SACMC), 주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는 복음교회, 현재 목회자가 없어 성도들 중심으로 교회가 운영되고 있는 대만장로교회, 그리고 평신도 인도자가 가정교회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하나님의교회이다. 남아공 전체로 보면 요하네스버그에 5곳, 프레토리아(Pretoria)에 1곳, 더반(Durban)에 1곳, 그리고 케이프타운(Cape Town)에 2곳의 중국인교회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 중 대륙에서 오신 목회자는 더반교회 목회자 한 분뿐이다. 다른 교회들은 대부분이 대만과 홍콩 출신 목회자들이 사역하고 있고, 현재 필자가 섬기고 있는 남아공화인감리교회(南非华人卫理公会, SACMC)는 말레이시아화교 출신 목회자가 담임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20여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이민교회이다 보니, 개 교회들은 본 교회의 성장에 힘쓰느라 교회들과 연합해서 사역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2013년 부활절을 맞이해 요하네스버그의 중화인교회들이 함께 모여 신차이나타운에서 ‘예수행진’을 하며 노방전도를 함께했다. 2014년 5월에는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의 중화인교회가 연합하여 远志明(위안즈밍) 목사가 이끄는 선저우전도협회(神州传播协会) 팀을 초청해 복음성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때 요하네스버그에서는 1200여 명이 넘는 그리스도인들과 초청받은 비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여 복음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요하네스버그의 동부지역의 한 지구 시릴딘(Cyrildene)에는 신차이나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구차이나타운은 요하네스버그 시내 인근에 있는데 주로 이민1세대인 광동(广东) 사람들이 거주하며 마켓과 식당을 하던 곳이다. 지금도 몇몇 상점과 식당이 남아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
 

시릴딘은 이전에 유대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유대인촌이었다. 1994년 인종차별정책이 끝난 뒤 많은 유대인들은 해외로 떠났고, 유대인들이 떠난 자리를 대륙에서 건너온 중국인들이 메우기 시작했다. 현재 시릴딘에 거주하는 3분의 2가 중국인이며, 메인 거리는 중국 상점과 식당들로 가득 차 있다. 처음 와본 사람들은 마치 중국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SACMC는 바로 신차이나타운의 초입에 있다.
 

2009년 SIM선교회의 파송을 받아 셰비성(谢必胜) 목사와 사모 그리고 세 자녀는 남아공에 첫발을 내딛었다. 수많은 오해와 분열 그리고 속임과 배신 가운데 많은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하나님 앞에 인내함으로 견뎌온 시간들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더욱 경험하기도 했다. 다른 여러 지역들에서 섬기던 소그룹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던 성도들이 자신들을 위해 교회를 시작해 줄 것을 시에 목사에게 요청해왔고, 2013년 SIM단체 소유의 가정집에서 첫 헌당 예배를 시작으로 SACMC가 시작되었다. 예배는 오전과 저녁에 두 번 드리는데 각각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다.
 

남아공에 이민 온 중국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학자나 대기업 주재원으로 남아공에 들어온 소위 지식분자들과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자수성가하기 위해 매일 상점 문을 열어야 하는 소상공인들 그리고 그런 상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오전 예배는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현지 감리교회 예배당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예배에 참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에는 쉴 수 있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거나, 자신의 사업/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저녁 예배는 신차이나타운에 있는 교회에서 드리는데, 주말에도 쉬는 날 없이 매일 영업을 해야 하는 쇼핑몰 등에서 도/소매업을 하는 소상공인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예배에 참석한다. 같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어느 지역 출신이냐에 따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함에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현재 SACMC에는 대륙에서 온 중국인, 홍콩 출신 이민자들, 대만 출신 등 다양한 중화인이 함께 어우러져 신앙을 나누고 있다. 초기에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다툼도 있고 반목도 있었다. 5년 가까운 시간 동안에 하나님은 모두를 만지셨고, 지금은 중국인으로 하나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되는 여정을 가고 있다.
 

SACMC는 앞으로 남아공 안에서 중국인 이민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필자가 사역하고 있는 교회라서가 아니라 현재 남아공의 중국인 이민교회의 실태를 보면 이러한 생각이 들게 된다. 행정조직이 구축되어 있지 않거나, 재정이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는가 하면, 목회자가 장기적으로 사역하지 못하고 성도들과 분열이 있거나, 전도를 통한 교회 성장이 없는 등, 각각의 교회들 마다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속에서SACMC는 교회의 시작부터 행정조직을 갖추고 투명하게 재정을 운영하며 향후 5개년 발전 계획을 준비하고 성도들 스스로가 전도에 힘쓰고 있는 교회이다. 물론 SACMC도 잠재되어 있는 문제들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소통하며 풀어나갈 수 있는 체계들이 있으며, 자원하는 심령으로 섬기는 이들과 스스로가 주안에서 성장하기를 갈망하는 성도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선한 목자이신 예수께로 이끌어 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목회자가 있다.
 

다음 호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20년 넘게 목회자의 길을 가면서 1000명이 넘는 대형교회에서 시무하기도 하고, 원주민들이 모여 사는 산 속에서 교회를 개척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목회 경험이 있으신 시에 목사님께 남아공 이민교회에 관한 생각을 들어보고자 한다.




 


Root n Tree | 남아공 연합사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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