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 기도자가 받는 공격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시18:1-2).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 5:16). 최근 한 사모님이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목사님은 몇 년 전 천국으로 가셨고, 두 아들은 모두 외국에 있었다. 사모님은 교회를 섬기는 일 외에 양로원도 책임지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위해 하나님께서 고통을 가져가 주시고 평안과 믿음을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양로원의 자매님들도 그녀를 필요로 하기에 하나님이 힘주시고 수술이 순조롭게 되어 속히 회복하기를 기도했다.
사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나의 중보를 방해했다. 육체를 연약하게 하여 믿음과 기도의 능력을 빼앗아 가려했다. 수요일 밤 10시쯤 기도를 마치고 몸을 일으키려고 하다가 갑자기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고 순간 일어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땅바닥에 누워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님! 난 혼자예요, 아무도 저를 도와 줄 사람이 없습니다. 주님뿐이에요.” 얼마 후 난 앉아 있을 수 있었고, 곧 자연스럽게 일어설 수 있었다. 머리를 만져보는 순간 머리카락과 목에 끈적끈적한 피가 묻어있음을 알았다. 바닥도 붉은 피로 흥건했다. 하지만 난 당황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생명을 잃을 것이라고는 더더욱 생각지도 않았다. 단지 다음날은 목요일이고, 오전과 오후에 중보기도회를 인도하고 또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만 생각났다. “주님,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자 머리가 맑아졌다. 나는 먼저 수건을 가져와 상처를 막고, 깨끗한 앞치마로 머리를 싸매었다. 12시에 잠자리에 들었고, 그렇게 4시간을 잤다. 평소보다 더 많이 잔 것이다.
크신 능력의 손으로 나를 붙잡아 주시다 다음날 아침, 머리를 싸매었던 앞치마를 풀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어혈과 붓기가 사라지고 상처는 놀랍게도 모두 아물어 있었다. 머리를 매만지고 집 근처 노자매의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 기도회에 참석하여 병자를 위해 기도했다. 오후에는 20년간 계속해왔던 기도모임에서 나라와 교회, 사역자와 지체,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중보기도회를 가졌다. 난 어제 일어났던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비록 심하게 다쳤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제 85세의 노인이 된 내게 그의 크신 능력을 나타내 보이셨다. 매주 목요일마다 하던 금식기도는 50여 년을 지속해왔고, 이번 주에는 금요일에도 금식을 하기로 하였다. 수술을 앞둔 자매를 위해서였다. 이 이틀 동안의 금식으로 나의 온 몸은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능력으로 충만하였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시 36: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시 27:5).
고혈압과 심장병, 노인성골다공증을 앓고 있던 나로서는 이번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던가! 그러나 하나님은 넘치는 사랑으로 나를 붙들어 주심으로 피부에 가벼운 외상만 입었을 뿐이었다. 비록 육체는 바닥에 넘어져 많은 피를 흘렸으나 내 영의 몸은 하나님의 품안에 잠들어 기이한 평안으로 충만했다. 나는 하나님의 딸이니 그 분께서 전부 책임져 주신 것이다. 나의 일생에 육체의 연약함으로 아플 때마다 하나님은 크신 능력의 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셨고, 위급할 때마다 크고 놀라우신 기적으로 나타내 보이셨다. 하나님은 시시각각 나를 돌보시고 버리지 않으셨다. “주님, 당신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얼마나 머물지 알 수 없지만, 이제 나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살 것입니다. 비록 85세의 나이지만 영적인 생명은 젊은 열정으로 가득한 강한 군사입니다. 나는 세월을 아껴 천국복음을 전하고 깊이 잠든 사람들을 깨워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치료자 며칠 후에 내가 다쳤다는 것을 알게 된 작은딸은 뼈에 이상이 생겼을지 모른다며 병원에 가야한다고 재촉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던 중에 의사는 의아해 하며 이렇게 말했다. “할머님 뼈가 굉장히 튼튼하네요, 상처도 잘 아물었고 부기도 전혀 없습니다. 이미 다 나았으니 약도 필요 없겠습니다. 안심하시고 돌아가세요.” 의사는 단 1분 만에 진료를 끝냈다. 하나님은 그 능력의 손으로 나의 상처를 어루만지셨고 너무도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치료해 주셨다. 누가 봐도 신기해 할 일 이었다. 하나님은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였다.
섬기는 삶 나는 평생을 가난한 가정과 다섯 아이를 위해 바삐 뛰었으나,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기회는 없었다. 이제는 아이들이 모두 장성하여 자립을 하였기에 하나님을 위해 남은 여생을 살 것이다. 심방과 중보기도, 고아와 장애인을 돌보며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위로해주는 일이 그것이다. 병원이나 양로원 혹은 가정에서 투병중인 환자를 돕고, 자녀에게 버림받고 잊혀진 외로운 사람을 도울 것이다. 내 마음속에 솟아나는 한 힘이 일종의 책임감으로 또 부담으로 나를 떠밀었다. 내 생활은 그렇게 충실하고 달콤했으며 주님과도 친밀했다. 난 항상 주님께 이렇게 이야기했다. “주님이 만약 저를 천국으로 데려가신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러나 더 많은 일을 맡겨 주신다 해도 즐거이 하겠습니다. 제 생명을 이 세상에 남겨두신 하나님, 제게 능력 주시고 돌보아 주세요.”
모든 영광을 주님께 하나님의 말씀은 보면 볼수록 달고, 기도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진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때, 그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반석 위에 섰을 때, 나는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있는 것이다. 사단은 선행과 중보기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갖가지 방법으로 나를 속이고 흔들며 공격하여 연약하게 만들며 넘어지게 하려한다. 하지만 나는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아버지의 약속을 굳게 잡고 나아간다.
이제까지 내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고 이제 나는 남은 여생을 더욱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다.
출처/ www.ccchina.org 번역/ 이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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