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out 2015-2-28 (완성).jpg) 지난달 2월 4일 중국 복음화에 기여하기를 원하는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매우 유의미한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중국 인구 2명 중 1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그중 약 86%가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로 드러난 것.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약 13억 명의 중국 인구 중 인터넷 이용자는 6억4900만 명에 달한다. 그중 5억5700만 명(85.8%)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다.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와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이용자는 5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의 새로운 인터넷 인구가 3100만 명 늘었으며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증가세는 이보다 빨라 5700만 명이 늘었다. 중국 기업 중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JD닷컴, 소셜네트워킹 및 비디오게임사인 텐센트, 검색 업체 바이두, 스마트폰제조사 샤오미가 이 같은 추세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알리바바와 JD닷컴의 전자상거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년 만에 20% 늘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서비스 사용자도 17% 증가했다. 여기서 또 다른 주목거리는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47.9%에 달하지만 농촌 지역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해 아직까지 농촌 지역과 일부 중소도시가 미개척 지역으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중국의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출생),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의 소비패턴까지 ‘확’ 바꿔놓았다. 알리바바 산하의 결제서비스 ‘쯔푸바오(알리페이)’가 지난 10년 동안의 거래내역과 함께 2014년(14년 10월 31일까지) 각 성·자치구·직할시 쯔푸바오 플랫폼의 최신 결제상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04년 서비스 개시부터 10년 동안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쯔푸바오를 통해 실시한 인터넷결제는 423억 건에 달한다. 지역별 상위 5대 성·구·시를 살펴보면, 광동(廣東)성이 전체의 15.5%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저장(浙江)성 12.5%, 상하이(上海) 9.3%, 베이징(北京) 9%, 장쑤(江蘇)성 8.8% 순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모바일결제에서 쯔푸바오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훌쩍 넘었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모든 성·구·시에서 결제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쯔푸바오의 강력한 성장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11일 하루 동안 쯔푸바오를 통해 이뤄진 결제는 1억9700만 건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연령대로 매출을 비교해본 결과 바링허우가 최고 소비층으로 나타냈다. 뒤를 이어 주링허우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3분기(7-9월) 말 기준, 쯔푸바오 이용자는 1억4900만 명에 달했는데 이익은 200억 위안(약 3조6276억 원)을 넘었다. 이용자 1인당 평균 133위안(약 2만4000원)의 이익을 안겨준 셈. 그중 바링허우가 43.9%인 87억8000만 위안(약 1조5925억 원), 주링허우가 33.2%인 66억4000만 위안(약 1조2044억 원)의 이익을 제공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싫든 좋든 세계화와 디지털 혁명,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의사소통이라고 표현되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방식은 춘추전국 시대에 돌입한 느낌을 준다. 아침에 TV로 최신 뉴스를 보고 출근길에 지하철이나 자동차에서 DMB로 드라마를 보고, 와이브로로 인터넷을 검색하는가하면 스마트폰과 모바일앱,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오픈소스 미디어를 통해 쇼핑을 하거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한다. 교회 또한 이 같은 상황 변화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인터넷의 보급은 다양한 오픈소스 개발로 이어져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그리고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모더니즘에 익숙한 기성세대와 달리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후기 현대사상이 유입된 뒤 소비문화와 대중문화를 풍미하면서 자라난 신세대들에게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준다. 아울러 기존 미디어에게는 그동안의 서열 자체는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주지시켜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만이 또 다른 생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상대화된 메시지를 준다.
인간의 삶과 사고, 생활방식 등 ‘변하는 실재들(The realities of change)’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변하지 않는 실재(Unchanged reality)’, 즉 ‘복음(Good news)’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드러낼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전파하는 게 미디어선교의 사명이다. 미디어 콘텐츠는 하나의 좋은 소스를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 ‘One source Multi uses’다. 따라서 선교적 미디어는 비기독인의 영혼 구원, 거듭난 크리스천으로의 양육과 생활 정착, 또 다른 비기독인의 기독인화라는 ‘재생산 선교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과 상호소통하면서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는 지식과 지혜를 찾아가서 넣어주는 시대에서 벗어나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찾아오는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미디어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동시적으로 또는 순차적으로 복음을 편만하게 전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독교 선교사들의 활동을 막고 있는 국가나 지역이라 할지라도 외부에서 위성 내지 사이버 공간을 통해 얼마든지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복음을 막을 문은 점점 좁아진다. 하지만 중국선교 측면에서 10년 전부터 중국 공안부가 극비리에 구축해온 시스템 ‘다칭바오(大情報)’의 실체가 지난해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한국교회는 미디어선교에 대해 보다 고민해야 할 시점을 맞게 됐다. 인터넷, 휴대전화, 감시카메라, 해외 중국인 등을 통해 중국 정부가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밀도 있는 정보 수집과 더불어 매우 치밀한 감시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교회가 위축될 필요는 없다. 예언자적인 통찰력을 갖고 급속한 변화를 인정하는 동시에 미디어선교라는 비전을 재확인하고 교회와 사회 간 괴리를 더욱 좁혀나갈 수 있는 미디어선교 틀을 중국교회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계층과 문화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미디어선교에 보다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할 수 있는 중국교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미디어선교에 나설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해 나가는 한편 복음적이면서도 비기독인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전문화, 특성화되지 않은 미디어는 흥미 유발 흡인력이 부족해져 설령 접속했더라도 지속적으로 찾아오지 못하게 된다. 다양한 미디어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가용 자원을 연합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협력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목표를 잘 설정하고 주제에 적합한 탁월한 콘텐츠를 생산, 유통해야 한다.
물론 미디어는 소통을 위한 좋은 도구이지만 결코 중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 교회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피조세계인 미디어에 지나치게 종속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디어 공간이 진정한 자유를 넘어 현실과 유리된 공간을 정당화하고 인간의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과 인간을 분리시킨 죄까지 용인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위협을 받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 사회질서와 윤리를 파괴하고 잘못된 사고체계를 트렌드, 변혁, 대세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판 유튜브인 여우쿠(優酷) 등을 통해 기존 질서 내의 가정과 성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유포하고 성(性)과 신분을 숨긴 채 무제한적 죄의 공간으로서 ‘하나님이 없는 새로운 바벨탑’을 쌓아가는 폐해가 일어나고 있다. 미디어 종사자가 갖고 있는 이데올로기, 세계관, 역사관에 따라 얼마든지 왜곡된 상태로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앞선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교회는 중국교회를 도와 미디어의 장점을 어떻게 선교에 적용할지를 연구하는 동시에 과도하거나 잘못 사용될 때는 어떻게 방어를 해나가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미디어선교는 기독교적인 선한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를 어떻게 스토리텔링으로 재정립할 것인지 연구해야 한다. 시간관리, 탁월성, 업그레이드 능력, 후천적 특화된 전문성 등 ‘열린 지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디어선교의 가장 훌륭한 자질로 상상력의 폭이 남들에 비해 넓어야 하며, 다루는 주제가 갖고 있는 복잡한 전체 모습을 기꺼이 탐구하려는 용기도 요구된다. 기존의 신념체계나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그만큼 존재한다는 점을 흔쾌히 수용해야 한다. 아울러 숨겨져 온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 하나를 믿은 채 모험도 감행할 수 있어야 한다. 열린 지성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그런 점에서 미디어선교에 있어 THINK정신이 요구된다. ‘T=True 진실한가, H=Help for 다른 이에게 도움 되는가, I=Important 중요한가, N=Necessary 필요한가, K=Kind 겸손이 담겨있는가.’ 콘텐츠를 명품화 하고 보다 깊이와 넓이를 담보할 수 있는 전문성이 뒷받침된다면 THINK정신으로 미디어선교의 새 장을 열어갈 수 있다.
한국교회는 이미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가 세상 속에서 뜻밖에 선전을 보였던 걸 목격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저예산으로 제작된 비제도권 영화다. 현실 비판의 성격이 강하거나 감독의 주관이 뚜렷해 상업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김우현 감독의 ‘팔복’ 이후 신현원 감독의 ‘소명’, 김종철 감독의 ‘회복’ 등은 비기독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큐멘터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중국판 미디어선교가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다. 화교권 미디어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독교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중국인의 정서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모든 중국인이 공감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첫째, 철저하게 사실과 진실에 기초한 살아있는 현장을 제시해야만 한다. 그저 기독교의 신앙을 북돋아주기 위해 연출된 드라마가 아니어야 한다. 생선처럼 펄펄 뛰는 살아있는 현장성을 담아내 비기독인들도 관심을 갖게 해줘야 한다. 이는 작위적으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진실에 모든 이들이 열광하기 때문이다.
둘째, 소재의 참신성을 세련되고 감각적인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젊은 기독인들은 볼만한 가치가 없다면 기독교영화라고 해도 결코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과거 ‘소명’과 ‘회복’은 낯선 남미의 아마존과 예루살렘을 관객의 눈앞에서 그대로 재현해줬다. 이는 미디어가 새롭게 구현할 몫이 무엇인지 보여준 것이다. 복음의 메시지를 직접 화법으로 전하는 영화라면 한 개의 스크린을 얻기도 힘들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완전히 깼다는 점에서 미디어선교의 가능성이었다. 한국교회는 중국교회, 화교권 교회와 더불어 개혁적 복음주의에 입각한 다양한 사역자를 배출하기 위해 문화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혁시켜나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 그런 점에서 미디어는 문화선교 공간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문화선교는 삼위일체적 하나님나라를 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하나님나라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피조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역사하시고 마침내 역사 안에서 이 세상을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디어선교의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교회의 대사회적 지도력과 선교 능력의 제고를 위해 미디어선교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이 영역을 발전시켜나갈 문화 사역자들을 집중 양성해야 한다. 둘째, 문화 영역이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전통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신학적 평가와 검증에 역량을 쏟고 중국적 미디어선교 담론을 만들어가는 데 힘써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과 구체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미디어에 대해 폐쇄적인 시각을 갖거나 성급한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조급증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요하다. 세계선교계와 더불어 미디어 활용에 대한 연구와 투자, 협력을 증진해나가야 한다. 아울러 미디어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전문인선교사들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교회 상황에 맞는 ‘미디어선교 아카데미’ 등을 개설,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한 탁월한 실무자들을 양성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
세상은 거대한 문화전쟁터이다. 악한 세력은 인터넷과 모바일, 방송 등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의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세상에 퇴폐, 거짓, 위선, 음란, 폭력, 도박, 사기, 엽기, 복수의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 이러한 영적 문화전쟁에서 하나님나라에 속한 기독인은 사명감을 갖고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해 세상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특히 미디어 종사자들은 사랑, 회복, 진실, 화해, 반성, 경외, 용서, 봉사와 배려 등의 선한 가치를 담은 문화와 콘텐츠를 적극 만들어 이를 미디어를 통해 널리 전파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미디어를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로 활용해 영혼구원을 위해 더 멀리,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미디어는 가치관을 혼미케 하는 문화전쟁의 시대에 거짓이 아니라 진실, 미움이 아니라 사랑, 불의가 아니라 공의, 그리고 이기적 욕심이 아니라 봉사와 배려의 가치를 존중하고 선한 가치를 담은 문화와 콘텐츠를 적극 전해야 한다. 이는 미디어를 통해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현해나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중국 사회의 변화는 중국인들을 더 이상 사회주의의 틀 안에만 가두어 둘 수 없게 인도해나갈 것이다. 미디어는 중국인들이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정보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다. 이 같은 개방성은 사람들의 심리와 사회의 변화 욕구를 자극하고 종교에 대한 생각 또한 어느 정도 완화시켜나갈 것이다. 중국공산당이 집권하는 한 목회자들이 중국 사회의 주류가 되는 것은 요원하다. 하지만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 리더십이 국가와 사회에 보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소금과 빛이 될 수는 있다. 한국교회도 기존의 선교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 목회자선교사, 전문인선교사 등으로 특정 그룹으로 묶을 필요가 없다. 목회자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힘을 합쳐 중국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야 한다.
과거에는 중국을 위한 기독교 사이트나 기독교 전문서점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중국 상황이 무척 많이 변했다. 복음적일뿐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는 사이트들이 더 많이 요구되고 있다. 현지 교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도자 훈련, 신학과 성경공부 등 교회가 간절히 필요로 하는 자료와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진행해야 한다. 아직도 중국 교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목회 자료, 신학교육 자료, 제자훈련교재, 가정상담과 세미나 자료, 주일학교 자료 등이 태부족이다.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담고 있는 좋은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곳도 찾기 쉽지 않다. 결혼과 가정에 관련된 상담이나 세미나,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한 구제, 사회복지 정보 사이트의 개설도 필요하다.
미디어선교가 중국선교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은 실로 광범위하다. 신학교육과 전도, 양육 시스템의 미디어화, 교회 사역자(목회자 포함)들을 위한 맞춤식 훈련 및 재교육 프로그램의 미디어화, 교회에 해악을 끼치는 이단 등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미디어화, 교회음악 사역과 주일학교 사역의 미디어화 등. 그러나 미디어선교에 있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종이 없는 시대에서도 문서선교는 중국처럼 광활한 지역에서는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것이다. 문서선교 사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기존의 방식대로 문서를 중국에 전달하는 사역을 계속해나갈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기독교 출판문화가 확장하도록 돕는 게 필요하다. 문선선교의 개념 또한 인터넷 등을 이용한 문서선교, 전자책 발간, USB 등을 활용한 문서 및 동영상 사역 등 다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문서선교 사역을 시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가 이런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로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여러 국내외 선교단체들, 중화권 선교단체들의 협력 또한 필수적이다. 한국교회가 문서선교를 비롯해 미디어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장기 계획과 인내심을 갖고 협력해나간다면 미디어선교는 ‘중국의’, ‘중국에 의한’, ‘중국을 위한’ 기독교를 중국 내 정착시키는 바른 계기가 될 것이다.
데니얼 성 | 중국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