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절 만일 누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자기의 생긴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因为听道而不行道的，就像人对着镜子，看自己本来的面目。

“因为”로 미루어 보아 22절은 23절의 결과임이 틀림 없다. 그렇다면 앞 절의 “只是”는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의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앞뒤 문맥상 자연스럽다.

23-24절의 큰 골격

人      像    人对着镜子…… 相貌如何 
사람이  ……와  같다  
■ 怎么样的人？ 听道而不行道的人
■ 성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人”을 생략하고 “的”로 끝내는 문장 형태이다. “的”가 문장 끝에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是…的”구문 아니면 “人”을 생략하는 구조이다. 
■ 여기의 “而”은 역접으로 “하지만”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而”은 “而且”의 “而”도 되고 “但是”의 “而”도 된다.
高而胖 （키도 크고 몸집도 좋다 / 키는 크지만 야위었다）
黑而亮  (검기도 하고 반짝 반짝하다 / 검지만 반짝 반짝하다)    

골격 2 (“像”의 목적어 골격)

동사 “像”의 목적어는 길고 완전한 문장 형태가 갖추어져 있다. 이런 문장은 목적어를 따로 완전한 문장으로 분석해야 한다. “就”는 “곧, 마치”의 의미. 두 문장의 연결 고리로 보면 좋다.
              
人     看  面目
사람이    얼굴을   보다
■ “对着”는 대상을 이끄는 개사이다. 주로 “얼굴을 마주보고 어떤 행위를 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의 “对着镜子”는 “看面目”의 방법이다. “얼굴을 보기 위해 거울을 마주 한다”
■ 谁的面目？
    自己的+面目
    本来的+面目
■ “面目”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다. 현대어에서 “长相”(생김새)으로 얼굴과 관련되어 많이 사용된다.
    “뵐 면목이 없다”는 “没有脸见你”
    “잘 생기지 못했다”는 “长相不好”
    “못 났다”는 “长得很丑(难看)”
    “얼굴에 미소가 없다”는 “脸上没有笑容” 

24절 그는 거울을 보고 돌아서서는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 금방 잊어버립니다.

看见，走后，随即忘了他的相貌如何。
 

골격 3（23절 골격을 이어서）
（他）    看
그는   봤다  
■ “看见”은 “了”가 빠진 결과 보어이다.

골격 4
（他）    走 
 그는  가다   
■ 동사 뒤에 바로 “后”를 넣는 것은 문장에서만 사용된다. 일반적인 구어체로는 “他走了以后”로 한다.

골격 5
（他）  忘（了）  相貌如何
 그는  생김새를  잊다
■ “随即”는 문장용어이고 부사이다. “즉시”,  “바로, 눈 깜박할 사이에”, “马上”보다 더 짧은 시간의 느낌을 준다. 구어체는 “一下子”이다.
    “相貌如何”는 “忘”의 목적어이다.
    “如何”는 문장용어이며, 구어체로는 “怎么样”이다.
    “相貌”는 “长相”과 같은 의미이다.
 

25절 그러나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자세히 살피고 율법 안에 거하는 사람은 듣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행하는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

惟有详细察看那全备，使人自由之律法的，并且时常如此，这人既不是听了就忘，乃是实在行出来，就在他所行的事上必然得福。

■ “唯有”는 “只有”의 고문이고 성경에서 흔히 쓰는 단어이다.

큰 골격

（人）     不是…..,   乃是……
（사람은） …..아니고….. 이다 

■ “人”을 생략하고 “的”로 대신하는 문장이다.

골격 1

“人” 의 수식어 구조이다.
 察看   律法.
율법을    살피다

■ 怎么样的人？
   详细察看的 + 人
   那 + 人
   而且常常如此的+人
■ 怎么样察看？
    详细（地）+ 察看
■ 什么律法？ 
   那 + 律法
   全备的 + 律法
   使人自由的 + 律法
■ 두 개의 “的”가 가깝게 있어서 “之”로 대신한다.                    
■ 并且时常如此(的人)
여기의 “如此”는 현대어에서 “这样”으로, 성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장용어이다. 
                             

------  这人既不是听了就忘，乃是实在行出来  -------
    
여기의 “这”는 매우 중요하다. 앞에서 말한 바로 “그” 사람을 지칭하기 위해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既不是……, 乃是…… 연합 복합문이다. … 아닐 뿐 아니라, 더 나아가……이다.
현대문에서는 “既不是……也不是……”로 사용한다.

골격 2  

人    听   
사람이 듣다

골격 3

(人)   忘
(사람이) 잊다       
■ 원래 두 문장이지만 두 동작이 이어져 발생했기 때문에 “一…就…”，“…了就…”로 연결해서 한 문장으로 합성한 것이다. 중국어에서는 한 문장에 한 개의 동사만 있는 것이 원칙이다.

골격 4

(人)    行出来
사람이  행 하다
■  “实在”는 “진실되게”, “확실하게”, “제대로” 등의 의미이며, 부사이다.
■ "行出来”에서의 “出来”는 “나오다”의 의미 보다는 “들어 내 보이다”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방향 보어 중에서 연장 의미를 가지는 보어가 많다.
    “看上去”(보기에)，“吃起来”(먹기에)
    “做下去”(계속 하기에)，“听出来”(듣기에) 등.

 
------  就在他所行的事上必然得福  --------

골격 5

人      得     福
 사람이   복을   받다
■ “就”는 확실한 어기 부사로 “확실하게”,  “틀림 없이”,  “두 말할 것 없이” 등의 의미이다.
■  在什么地方？
他的 + 事上
所行 + 的 + 事上(그가 했던 바 모든 일에)
“所” 문장은 거의 성경에서만 사용되는 구조 조사이다.
“所” 문장의 공식은 주어 +  所 + 동사 + 的 + 목적어
■ “必然”은 “필연”의 뜻이다. 문장에서만 사용한다.
■ “得福”， “蒙福”는 “참 아름다운”이라는 의미이다.


김란 | 레인보우 컨설팅, 사역언어평가원 원장
E-mail : rainbow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