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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 통권 147호     필자 : 유소충 프린트   이메일 
[특집] - 故 방지일 목사님과 중국선교
방지일 목사님과 영등포중화기독교회

 103세 일기로 달려갈 길을 다가시고 소천하신 방지일 목사님을 추모하며 방 목사님 생전에 50여 년 동안 영등포중화기독교회와 필자와의 인연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해본다.

첫째. 교회개척
영등포중화기독교회는 1958년 9월28일 개척되었다. 당시 교회건물은 없었고 영등포화교 소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그 후 김음삼 목사님이 담임 전도사로 목회하시게 되었다. 목회하시던 중, 학교 강당에서 예배드리는 것보다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드려야 되겠다는 마음을 품으셨다. 그렇지만 역시 개척 당시의 교회 사정으로 성전 짓기는 무리였다. 그 사정을 중국선교에 관심을 가지신 방 목사님께 말씀드렸고, 목사님께서는 시무하시던 영등포교회의 교육관 교실 하나를 예배 장소로 사용하도록 허락하셨다. 예배는 오후 2시에 시작하였고, 1961년 교회를 짓기 전까지 그 장소를 사용하였다. 목사님이 시무하신 영등포교회가 영등포중화기독교회의 산실인 셈이다.

둘째. 교회 목양
1961년에 교회 건물은 지었으나 목사가 없는 상태여서 성례전이나 특별집회 때 늘 방 목사님께서 수고해주셨다. 1962년10월14일 제1회 세례식부터 1965년까지 주례해 주셨다. 또한 부흥회 인도를 통해서 중국인 교회 신자들에게 많은 은혜를 끼치셨다. 영등포중화기독교회는 여한중화기독교단 산하에 속해 있고, 방 목사님은 작고하시기 전까지 교단 법인 이사장을 맡아 주셨다.  

셋째. 저서 번역
방목사님의 저서는 신구약 강해전집을 비롯해 말씀의 샘, 간단한 말씀, 성경에 나타난 메시야 외 백여 권이다. 그 중 목사님의 대표작은 역시 피의 복음이다. 모든 말씀은 피에 적셔 있다. 피의 복음은 도서출판 모리슨에서 중국어로 번역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번 방지일 목사님 기념 사업회에서 중국어 정정판 재판 발행이 작업 중에 있고, 원고는 필자의 책상에서 오늘도 진행 중에 있다. 필자는 방 목사님의 저서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참여하여 책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읽어야 하기에 번역교정 작업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  

피의 복음에 이어 목회자의 생활도 중국어로 번역되어 중국 현지 목회자들은 물론 중국어권 사역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이제는 방 목사님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 소리 없는 소리(無聲之聲)를 듣는다. 

넷째. 개인적인 관계
필자의 우작(愚作) 기도교본 및 설교집 출판 시에도 머리말을 통해서 많은 격려를 해주시고, 가끔 찾아뵐 때 있는 것을 먹으라고 주시고 갈 때 또 한 봇 다리씩 싸주시곤 하여, 지금도 잊지 못한다. 목사님께서 만터우(饅頭)라는 중국 빵을 좋아하셨다. 방문 시 그 빵을 사다 드리면 그렇게 좋아하셨다. 중국선교 20년의 세월이 몸에 배신 듯하다. 필자에게 말씀하실 때 늘 이렇게 시작하셨다.

“유 목사! 자네 중국을 더 잘 알아? 내가 중국을 더 잘 알아?”

필자가 중국에 갈 때마다 방 목사님이 사역하시던 중국교회 신자들의 손자 벌 되는 이들이 목사님의 소식을 묻곤 하였다. 목사님 한 번 뵙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 연로한 신자들의 소식도 가끔 전해드리곤 하였다. 그분들이 직접 한국에 와서 필자와 함께 방 목사님 사택을 찾아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렇게 반가워 하셨다. 한 말씀 부탁드리면 역시 피의 복음으로 입을 여신다. 이어 벽에 걸어 놓으신 액자를 소개하신다.

중국어로 “格山德海”(격산덕해)라고 적혀있다. 목회자는 물론 그리스도인 모두가 “인격은 산같이 높고, 덕성은 바다 같이 넓어야 한다.” 라는 뜻으로 말씀해 주신다. 필자는 이 말씀에 머리를 숙였다.  

방 목사님은 산동선교의 대가이시다. 필자의 고향도 산동이기에 더 친근감이 있고, 방언도 필자보다 더 향토적이셨다.

그리고 가끔

“유 목사 나보다 중국 더 알지 못해.”

라고 하신다. 사실이다. 필자는 한국에서 태어난 화교 2세이기에 중국에 대해 책을 통해 또는 부모님이 해 주신 이야기를 통해 듣는 정도이다.

방 목사님은 저서 신구약 강해 한 권씩을 필자에게 다 주셨다. 책장 안에서 제일 소중한 책으로 여기고 필자의 목회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세상에서 더 이상 방 목사님과 대화는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책을 통해 목사님의 생명의 말씀을 계속 들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1963.4.21세례식

 제2대목회자왕호연(汪浩然)목사안수식

 제2대목회자왕호연(汪浩然)목사안수식

 

 방목사님과 식사

 1963.4.21전도부흥회인도




유소충 | 영등포중화교회 담임· 세계선교신학원 교수· 중국선교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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