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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29 통권 145호     필자 : 프린트   이메일 
[특집] - 세계선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화푸운동(华福运动 )
화푸대회 이야기(7~8회)

제7차 화푸대회(세계화인복음회의)


주제 :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

장소 : 마카오 위런마터우회의센터
일시 : 2006년7월 17∼21일
출석자 수 : 2,600여명


날씨를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일까?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청할 수가 없다. 그래도 다행인건 오늘이 7월 27일, 제7회 화푸대회(세계화인복음회의)가 나흘 전에 은혜 가운데 막을 내려 모든 참가자들이 집으로 평안히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7월 14일, 태풍 빌리스가 푸젠성에 상륙했다. 강우대의 영향으로 15일과 16일에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뱃길에 심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어 배를 이용한 승객들이 구토에 시달렸다. 이 승객들 중에는 7회 대회 참가를 위해 홍콩에서 출발한 스태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17일이 되자 비바람이 멈추고 맑은 하늘이 드러났으며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했고 20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화창한 날씨 속에 속속 마카오로 도착했다. 7월 22일,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참가자들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하자 또 다른 태풍 개미가 강하게 발달하여 이동하기 시작했고 26일에 대만을 관통한 후 푸젠성에 상륙하였다. 이 영향으로 이틀간 폭우가 쏟아졌다. 7월 17일부터 22일까지를 대회기간으로 잡도록 한 분이 누구일까? 두 개의 태풍을 피할 수 있도록 한 분이 누구일까? 바로 천지를 만드시고 바다를 만드셨으며 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전 세계에서 마카오로
이번 대회는 37개국에서 2600여 명이 참가했다. 국가별로 홍콩(536), 타이완(300), 미국(245), 인도네시아(222), 캐나다(179), 호주(154), 싱가포르(117), 벨기에, 프랑스, 헝가리, 브라질, 코스타리카, 파나마, 페루,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다. 이들을 마카오로 불러 모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200년 전 중국을 사랑했던 로버트 모리슨 목사의 마음에 감화되어서일까? 아니면 전 세계 화인교회가 복음의 성화를 이어 받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까?

피셔맨스 워프에 모인 어부들
7월 17일 밤 피션맨스 워프 컨벤션센터에서 대회의 막이 올랐다. 마카오 특별행정정부 사회문화국 국장 추이스안 박사가 마련한 환영만찬에 대회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 수백 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상당수는 마카오 교회에서 온 교인들로 대부분 일손을 멈추고 휴가를 내어 봉사에 참여하였다. 누가 이들에게 섬김의 마음을 심어주었을까? 

환영만찬이 시작되자 마카오 여행국이 마련한 포르투갈 포크댄스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서 홍콩 Breakthrough Corporate명예 총간사 차이위안윈 의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화인교회 사명의 혁신’을 주제로 화인교회가 시대적 수요를 인식하여 교회의 사명을 새롭게 하고 생명, 사회, 문화, 보편성의 혁신을 이루라고 권면했다. 또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책임을 감당하여 일터에서 주님을 증거하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문화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메시지가 끝나고 참가자들이 톈윈성가대의 인도에 맞춰 대회 주제가를 제창했다. “주께서 중국을 사랑하사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땅의 풍성함과 지혜 있는 자들을 주셨네. 사람의 뜻은 부족하나 하나님의 뜻은 무궁합니다. 주님과 하나 되는 믿음만을 바랍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주가 하신 놀라운 일을 보라. 온 세상 중화인들 주님의 군사 되기 원해, 십자가 높이 들고 세상으로 나갑니다. 주의 복음 전하고 날마다 새롭게 되어 아름다운 발자국 온 세상에 남기리. 최후의 날까지 앞서 나가며 주님 오실 그때 승전가를 높이 부르리라” 주제가 제창 후 Breakthrough Corporate가 제작한 영상 “한 알의 밀알, 화인교회의 성장”을 감상하며 외국인선교사가 중국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중국사회를 위해 헌신한 모습들을 되돌아보았다. 이어서 신도들이 헌신하여 자신의 손과 발로 직접 천국사명을 완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톈윈성가대의 특송 ‘이름 없는 전도자’가 울려 퍼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모리슨 목사 중국선교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화인복음이사회 명예의장 텅진후이 목사를 초청하여 화인들을 대신하여 서방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텅 목사는 200년 전 모리슨 목사가 중국에 와서 복음전파의 물꼬를 트고 내지회와 교회, 기관 등을 설립하며 중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제임스 테일러 목사는(Rev. James Taylor III) 외국선교사 대표로 답사하며 본인은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마지막까지 중국에서 일하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께서 한때 중국의 문을 닫으셨지만 서방선교사들을 위해 복음의 문을 여셨고, 지금은 수많은 해외화인교회들을 일으켜 그들로 하여금 세계선교를 감당케 하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계화인복음이사회, 화인복음센터 전임 사무총장 마이시전 목사의 축도로 행사가 끝이 나고 참석자들은 다음날부터 이어질 강의 참석을 위해 아쉬워하며 자리를 떠났다. 

뜨거운 열기보다 더 뜨거운 마음
화푸운동(세계화인복음운동)이 30주년을 맞이했다. 제 7회 대회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생명의 변화, 사회의 변화, 보편성의 변화 등을 핵심동력으로 화인 선교를 촉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5년마다 열리는 대회는 하나님의 감동과 이끄심으로 많은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열정을 불어넣고 무더운 여름날의 따가운 햇살 속에서 얼어붙은 심령에 불꽃을 지폈다. 대회기간 동안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났지만 세계 각국 화인교회 지도자들의 마카오로 향하는 발걸음은 멈출 수 없었다. 그들은 대회기간 동안 메인 센터인 Forum de Macau 근처 호텔 10곳에 머무르며 오전, 오후, 저녁마다 이름표를 걸고 집회장소로 속속 모여들었다.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 행사장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뜨거운 태양도 아랑곳하지 않고 만면에 웃음을 띠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의아해했을 것이다.

18일 오전 9시 30분 마카오 특별행정구 허허우화 행정장관이 행사에 직접 참석하였다. 추이스안 부장, 마이시전 목사, 시진훼이 목사, 가오윈한 목사, 란친원 목사, 리우사오캉 목사와 함께 버튼을 누르자 대회를 알리는 마크가 반짝이더니 주제를 나타내는 풍선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한다는 의미다.

새로움을 이끄는 새 생명
대회 강의를 맡은 강사들은 첫날부터 이 메인 메시지를 중복해서 전했다. 아침에 진행된 성경연구 모임에서 장무아이 목사, 릭 워렌 목사(Rev. Rick Warren), 우셴장 박사, 왕메이중 원장은 한결같이 성경을 근거로 생명의 변화 없이 사회, 문화를 변화시키거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분명히 지적했다. 교회는 더 논할 여지도 없다. 새로워져야 한다. 형제자매여! 우리의 생명은 어떠한가? 우리의 생명도 주님의 은혜 아래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있는가?

곧이어 주제별 강의가 열리고 매일 2명의 강사와 4명의 패널이 강의를 진행했다. 18일에는 왕즈쉐 박사가 사회를 맡고 원웨이후이 박사, 량용타이 박사,텅장 사모, 천선이 목사, 천리더 박사가 강의를 맡았다. 19일은 주용화 원장이 사회를 맡고 리우다팡 박사, 장화이전 박사, 란친원 목사, 샤오소우화 목사, 라오보샹 목사가 강의를 이어갔다. 20일의 사회는 천옌중 박사가 맡고 량옌청 박사, 린즈핑 교수, 린이링 사장, 천멍셴 교수, 차이즈선 선생, 옌중강 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21일은 장런옌 목사가 사회를 맡고, 린안궈 목사, 핑하우리우 의사, 롱웨이나이 의사, 량용챵 목사, 샤오롄성 목사가 강의를 맡았다.

저녁에 열린 선교축제는 ‘생명, 사회, 문화, 새로운 교회의 변화’를 주제로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찬양의 샘, 홍콩성가대, 홍콩연합성가대가 특송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다. 또 타이완 구세주전파협회가 촬영한 관련 영상을 방영하며 그날 밤의 소주제를 소개해 참가자들이 행동으로 반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사흘 간 저녁 메시지를 전한 강사는 천스셰 목사, 릭 워렌 목사, 가오윈한 목사, 허웨이민 목사였다. 매일 밤 감동적인 메시지가 이어졌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큰 은혜가 넘쳤다. 감사하게도 주최측이 CD로 제작해 주어서 첨부한 목록을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다. 

7월 20일에 열린 선교축제에서 두 분의 특별한 강사가 초대되었다. 한 분은 퇴임을 앞두고 있는 화푸중심(세계화인복음센터) 사무총장 가오윈한 목사로 ‘세대를 넘는 선교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지역선교와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가오 목사는 화인은 매우 독특한 집단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지역을 뛰어 넘어 광범위하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장애물들을 뛰어 넘어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선교 대상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개인의 경력이나 관계를 통해 주님을 증거하는 것처럼 말이다. 두 번째 강사는 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허웨이민 목사였다. 허 목사는 “세대를 아우르는 사역의 파트너관계” 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호주에 거주하는 화인들은 1세대와 2세대 기독교인으로 나뉘는데 이들은 각각 중국어와 영어를 모국어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 이질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복음을 통해서 세대차이가 있는 가족들이 하나가 되고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간증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독특한 점 하나가 있었다.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화인들을 위해 특별히 영어트랙을 개설한 점이다. 이번 대회에 영어트랙 참가를 목적으로 참여한 화인이 200명이 넘었다. 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 테마, 스케줄이 마련되고 중국어 트랙과 동시에 진행되었다. 두 세대가 하나가 되어 함께 노력하는 목적은 한가지이다. 바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다.

엘리트들이 모여 펼치는 열띤 토론
오후에는 워크숍이 진행되었는데 매일 참가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소주제가 30개가 넘었다. 그 중 영어트랙 참가자를 위해 개설한 영어 워크숍도 포함되어 있었다. 워크숍의 내용은 주로 화인신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들이었으며 진행된 워크숍의 수는 역대최다였다. 초청된 강사 수만 100명이 넘었고 노인, 빈곤층, 청소년 복음사역, 교회사역 등 많은 주제들을 포함되었다. 수십 명, 수백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마카오 이공대학의 교실들로 흩어져 리더가 나누는 메시지를 듣고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은혜를 구했다. 워크숍 내용도 CD로 제작했기 때문에 강의 스케줄이 겹쳐서 듣지 못한 참가자들은 구매하여 들을 수 있다.

화인교회 현황조사
대회준비 초반에 준비위원회는 지역별 화인교회의 현황을 마음에 두었고 샤중셴 목사님께 이것을 의뢰했다. 결과 올해 6월에 샤 목사님께서 「화인교회현황조사 출항판」을 제출하여 대회기간 동안 지역별로 토론하고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지역을 20개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하였다. 지역별 출석상황, 연구결과 등은 아직 수집과 통계 등의 작업을 더 해야 하지만 이 며칠간의 시간을 통해 자신이 속한 지역상황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리라 믿는다. 지역별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연합하고 서로 도우며 그 지역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역전시와 서적 전시판매
대회기간 동안 대회가 열린 종합예술관 홀에서는 「모리슨 목사 중국선교 200년 기념 사진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린즈핑 교수가 기획하고 타이완 Cosmic Light Holistic care가 제작을 맡았다.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은 선교사인 모리슨 목사의 생애를 시작으로 중국의 기독교 역사 200년을 글과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휴식시간마다 전시판 앞에 서서 200년 선교 그 피의 역사를 묵묵히 관람하였다.

선교를 하다 겪은 좌절, 충돌 그리고 20년대에 발생한 비기독교 운동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복음이 중국에 들어온 후 중국사회와 문화발전에 큰 기여를 한 부분도 잘 설명해 주었다. 복음이 중국에 들어오면서 천문학, 의약, 농업, 군사 교육 등에서 현대화를 촉진시켰다. 또한 베이징대학, 베이징사범대학, 홍콩 침례대학, 타이완 동우대학 등 중국의 수많은 명문사학 설립에 선교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었다.

이번 전시와 함께 화푸중심과 Cosmic Light Holistic care가 공동으로 70권 구성의『모리슨 중국선교 200년 기념집』을 출판했다. 기념집은 모두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부분은 30권의 역사문화 논문이다. 두 번째 부분은 중국선교 전기로 모두 20권이다. 마지막으로 타이완 현지 작가가 구성해서 만든 선교사 동화이다. 이외에도 60곳이 넘는 기관들이 마카오 이공대학 체육관에서 전시회와 전시판매를 진행하여 일반인들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피부색은 같지만 다른 언어, 같이 또 따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영어트랙이 성공을 거두었다. 참석한 인원만 200명이 넘는다. 릭 워렌 목사가 말한 것처럼 이번에 참석한 사람들이 다음 대회에 한 명씩만 더 데리고 오면 다음대회에는 참석자가 500명이 넘게 된다. 몇 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화인이냐 화교이냐를 나눌 필요도 없다. 함께 경배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화푸운동이라는 이 독특한 흐름에 뛰어들 수 있다. 화인과 화교들은 왜 힘을 합쳐야 하는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선교는 우리 모두의 인력과 물자를 모으고 부족한 점을 서로 메우며 자원과 인재가 적절히 어우러질 때 더 크고 어려운 일들을 감당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세대교체, 영광을 주님께!
21일 밤에는 폐회식과 신임 사무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홍콩연합성가대가 귀에 익숙한 찬송들을 힘차게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또 찬양 중간에 참석자들과 함께 찬양하는 부분을 넣어 모두가 온전히 하나가 되는 찬양이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은 더 이상 청중이 아니었다. 또 하나의 성가대원이 되어 최고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식이 끝날 무렵 연합성가대가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부르자 대회장의 분위기가 한결 더 엄숙해졌다. 주님 앞에 앉아 있는 참석자들도 함께 전능하신 하나님께 할렐루야로 올려드렸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우리를 가득 비추는 것 같이 느껴져 내가 마치 하늘나라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취임식이 열리기 전 주최 측이 가오윈한 목사님께 감사를 표하고 가오 목사님께서 사무총장으로서 일한 5년간의 사역을 담은 영상이 방영되었다.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화인복음운동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덕분에 5년 동안 화인복음운동이 성공적인 변화를 맞이하였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응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의 초청으로 참석한 화인복음이사회 부의장 탕총롱 목사는 취임식이 열리기 전에 신임 사무총장 리슈촨 목사와 사모에게 권면의 메시지를 전했다.

탕 목사는 세계화인복음센터의 사무총장은 십자가를 짊어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역대 사무총장인 - 왕용신 목사, 천시쳰 목사, 마이시전 목사, 가오윈한 목사는 모두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희생하고 자신의 건강도 잊을 만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역하며 주님을 위해 일했다는 것이다. 탕 목사는 그 자리에 함께한 참석자들에게 리 목사와 사모를 위해 함께 기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 모두가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8회 화인복음대회에 참석해 줄 것을 부탁하며 대회의 막을 내렸다.


리슈촨 목사가 가오윈한 목사로부터 세계화인복음센터인장을 이양 받음으로써 신임 사무총장이 되었다. 가오윈한 목사, 총롱 목사, 리우사오캉 목사, 텅진후이 목사, 마이시전 목사, 린즈핑 교수, 라오샤오지 목사, 다이사오청 목사가 리 목사와 사모를 위해 안수기도하며 주님의 능력이 앞으로 5년 동안 리 목사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했다.

세상을 향해 계속 전진하자
신임 사무총장 리슈촨 목사는 취임식에서 대회 주제인「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세상에 전하는 복음’, ‘온전한 복음’,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메시지였다. 리 목사는 그가 받은 안수기도의 의미는 13억 중국동포를 위해 더 나아가 65억 세계인들을 위한 것이라 밝혔다. 리 목사와 사모는 사무총장직을 결연히 받아들이며 자신의 연약함을 보지 않고 능력 주실 하나님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기립해 「화푸 노래」를 제창한 후 작별의 악수를 나누며 5년 후에 열릴 인도네시아 대회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위원회가 2년 간 막대한 인력과 물자를 동원해 준비한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지켜주심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모든 영광과 찬송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대회기간 동안 받았던 메시지와 은혜를 참석자들이 마음에 담고 몸소 행함으로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각 가정과 단체에서 본이 되기를 간구한다. 

22일 밤에는 화푸중심과 마카오 교회연합이 주관한 「은혜의 강물이 흐르는 밤」이 열려 30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타이완의 코우사오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톈윈성가대가 특송을 맡았다. 또한 홍콩 연예인 랴오치즈, 천민얼 부부가 간증을 했고 마지막 부르심의 시간에는 3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강대상 앞으로 나와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다는 고백을 했다. 눈물을 흘리며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이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 시간 관광센터에서는 본 행사와 함께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어린이파티 「큰 우주의 작은 왕」이 진행되었다. 중국에 처음으로 복음이 들어온 곳이 바로 마카오다. 복음이 더 널리 전해지고 더 큰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아멘.

제8차 화푸대회(세계화인복음회의)


주제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을 만민에게」

장소 : 인도네시아 발리
기간 :2011년 9월 12일∼16일
참가인원  :   2,100여명

은혜가 넘쳤던 집회 — 제8차 화푸대회 기록 리린징즈 사모

5년마다 열리는 화푸대회 제8차 대회가 2011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었다. 37개국에서 온 2,134명의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에 “안전”이라는 말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대회장에 도착했다. 이 말세의 시대에 당신의 자녀들에게 품으신 뜻을 사모하는 마음들로 대회장이 가득 찼다. 이번 대회를 돌이켜보면 은혜라는 한 마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또 감사를 올려드린다.

세계 각지의 2000명이 넘는 교회 지도자들이 모이는 복음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회 개최 3년 전부터 동역자들이 준비에 돌입하였다. 특히 흔쾌히 주최국의 역할을 맡아준 인도네시아 화인복음사역네트워크 동역자들은 엄청난 시간, 정성, 물자와 인력을 동원하며 묵묵히 홍콩화인복음센터의 동역자들과 협력했다.

사전조사부터 세미나에 이르기까지 회의 장소의 수요와 숙박, 식사, 교통, 안전, 경비 등을 모두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 휴양지 발리의 웨스틴 누사두아 리조트(The Westin Resort Nusa Dua)가 제안한 장소, 가격, 혜택 등이 여타 10곳의 리조트가 제안한 조건보다 더 대회조건에 부합했다. 그 당시에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발자국 소리가 커지는 이때 전세계 화인 기독교 지도자들의 복음회의가 무슬림이 많은 국가 그것도 힌두교가 주를 이루는 발리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는 독특한 의미를 가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번 복음대회는 인도네시아가 개최지라는 점 이외에도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대회가 끝난 후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인도네시아의 20개 도시를 돌면서 19개 교회에서 ‘세계화인복음센터의 밤’과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각 교회에서 사역의 아름다운 족적을 남긴 것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동역자들의 오랜 고민과 기도, 간구, 토론의 결과이다. 수많은 후보들 중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을 만민에게」를 대회 주제로 정한 이유는 첫째, 5년 전에 개최된 제7차 대회의 주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응답으로 그것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에서였고, 둘째, 지금처럼 복잡하고, 어두운 세대 가운데 주님이 주신 지상명령에 응답하여 온전한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로잔 세계복음회의(Lausanne Congress on World Evangelization)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The whole Church taking the whole Gospel to the whole world.) 이번 주제를 통해 교회 지도자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에 대한 순종의 의미로서 화인교회의 하나 됨과 온전한 복음 전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와 다른 두 가지 점이 있었다. 먼저 대회가 시작되기 전 모든 참가자들에게 두 권의 책(「하나님 자녀의 선교사명」,「하나님의 사명—새로운 발걸음을 떼다」)을 배송하여 참가자들이 대회 전에 미리 강사들의 저서를 읽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회기간에 더 풍성한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물론 책을 미리 배송하는 일로 동역자들의 일이 늘어나고 비싼 배송료도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결과를 볼 때 가치가 있었던 일이라 생각된다. 둘째, 중보기도팀이 “대회준비를 위한 42일 릴레이기도”를 진행한 것이다. 42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한 사람을 많지 않았을지 몰라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대회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게 해주셨다. 뿐만 아니라, 대회기간 동안 기도실을 24시간 개방하여 매일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도의 간증이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집회에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 

대회 프로그램 가운데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매일 아침마다 진행되었던 성경연구다. 강의를 맡은 크리스토퍼 라이트(Dr. Christopher Wright)목사는 신약과 구약을 관통하는 연구로 참가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알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이미 저서에서 ‘성경전체가 우리에게 세상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서술한 바 있다. 매 강의마다 부드러운 어조로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분석했고 츄즈졘 목사의 간단명료한 통역이 어우러져 말씀이 날 선 검이 되어 골수를 쪼개는 것 같았다. 필자도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성경연구 강의를 들을 때면 부흥회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보통 점심식사 전에 열리는 집회는 참가자들이 가장 졸리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도 조는 사람이 없었다. 집회 사회자가 융통성 있게 시간을 잘 제어했고 모든 강사들이 철저히 준비를 해 온 덕분에 말씀에 힘이 있고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20분이라는 시간 안에 잘 풀어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에게도 질문의 기회를 줄 때는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대회의 강사들의 평균연령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화인교회의 좋은 현상이다. 이보다 더 감사하는 것은 세미나가 진행된 후 많은 반응들이 터져 나왔다는 점이다. 이것이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우리가 고민할 만한 문제다. 이와 더불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차세대 화인들도 강당에 모여 영어트랙에 참석하였다. 필자는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공식적인 보도나 웹상에 올려 진 편지로 봤을 때 그들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대단했다. ‘It’s beyond our expectation.(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다.)‘ 젊은이들이 회의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는 점이 참 감사하다. 그들은 화인교회를 이끌 미래의 지도자이며 내일의 소망이기 때문이다.

장소의 제약으로 오후시간에는 38개의 워크숍만 개설했다. 그러나 사실 내용은 선교의 중요 부분들을 다 포함하고 있었고 열심히 준비한 강사가 있었기에 참가자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했고, 이에 우리 역시 감사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의 알찬 준비와 기획으로 대회가 더 풍성해졌다. 지면의 제한으로 일일이 나열할 수 없어 한두 가지만 나누고 싶다. 건물 아래 사역을 소개하는 전시와 신앙서적 판매대가 있었다. 이곳을 지나가면 각 단체의 사역에 대해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책을 아주 싼 가격에 살 수 있었다. 회의실 근처에는 눈에 띄지 않는 방이 있었는데 그곳은 밤잠을 설쳐가며 《매일신문》을 발행하는 봉사자들이 있는 곳이다. 매일 아침 갓 인쇄되어 따끈따끈한 《매일신문》을 읽을 때면 “밤잠을 헌납한 봉사자”들에 대해 존경심이 절로 들었다. 또한 호텔 로비의 왼쪽 끝 귀퉁이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상시 대기하는 의무실이다. 5일 동안 약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이곳에서 지친 몸을 달랬다. 집회가 끝나는 시간에 길가에서 마주치던 말하는 곰돌이 감자(Potato)와 감자의 파트너도 인상 깊었다. 이들은 개회식과 폐회식에서 가벼운 만담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필자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인도네시아 화인 기독교선교역사 사진전’ 이었다. 살아있는 역사를 담고 있는 사진 앞에 서서 100년 전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고 인도네시아를 위해 피 흘린 간증을 보고 있자니 뜨거운 감동이 밀려왔다.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인구수가 12%에 달하는 것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밀알’이라는 말을 증명해주는 것이리라.

인도네시아 교회에서 열린 화인복의  밤
매일 밤 열린 집회의 특징은 이중언어(중국어, 영어)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설교와 선교사들의 간증이 이어졌고 영상도 상영했다. 마지막 밤에 열린 폐회식은 이번 대회의 클라이맥스였다. 특히 신임 사무총장 취임식으로 정점을 찍었다. 천스친 목사와 사모가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7명의 사역자들이 안수 기도를 할 때 전체 참가자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이 은혜로운 광경을 지켜보았다. 마지막으로 성찬식으로 닷새간의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죽음을 당하신 어린양, 보좌에 앉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제8차 화푸대회의 중심이며 목적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이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주님께 올려 드린다.

(기고 작성자는 Cosmic Light Holistic care 선교사로 남편 리슈촨 목사와 함께 홍콩으로 파송되어 2011년부터 화푸중심에서 사역하고 있다.)




번역 | emily moon·본지 번역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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