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교중국 대회가 3회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지난 2회 대회에는 <중국선교비전학교>와 <선교중국컨퍼런스>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번 대회는 어떤 방식으로 열리게 되는지, 저녁집회 시 주제 등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선교중국"대회가 3회 대회를 맞게 된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제3회 대회는 8월15~19일에 용인 양지에 있는 ACTS29 비전빌리지(구.온누리세계선교센터)에서 열립니다. 지난 2회 대회는 중국선교 관심자와 헌신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선교비전학교>와 전략적인 논의를 위한 <선교중국컨퍼런스>가 대회기간에 동시에 열렸습니다. 이로써 많은 이들이 함께 선교중국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나눔의 시간이 되었으나, 동시에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열리는 것은 보안적 문제가 크게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3회 대회는 <선교중국컨퍼런스(전략회의)>와 <전체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날짜를 달리하여 진행 됩니다. <선교중국컨퍼런스>에서는 선교중국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되며, 일반대회는 기존의 선교비전학교의 성격을 수용한 <전체대회>형태로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저녁집회를 통해 중국선교의 헌신자와 관련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중국선교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가지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이번 대회의 주제를 "함께! 열방을향하여! (同心迈向列邦)" 로 선정하신 과정과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또한 이 주제를 통해 선교중국에 있어서 기대하는 효과와 열매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 제1회 대회가 "선교중국"의 이슈를 중국교회와 한국교회에 던진 대회였다면, 2회 대회는 서로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제 제3회 대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연합을 이루어내는 시점이 되었기에 이전 1,2회 대회의 주제인 "일어나라 중국교회여"라는 주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함께 열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중국교회와 <함께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봅니다. 이 주제에 맞게 기대하는 효과는 중국대륙 내의 교회지도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참석하게 되고 해외에 있는 중국교회 지도자들도 많이 참석하게 됨에 따라 중국교회의 강한 선교에 대한 도전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이는 한국교회의 중국선교 20여 년의 열매이며 지금부터 중국교회와 한국교회가 함께 세계선교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진정한 동반자의 마음과 섬김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3. 선교중국 대회는 <중국선교협의회(KCMA)>의 가입단체인 중국전문 선교단체를 통해서 주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합으로 대회를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텐데요, 이번 대회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준비과정에 있어 애로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나눠주세요. 

-> 중국선교협의회(KCMA) 회원단체가 현재 25개 단체로서 각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동일한 비전 아래 함께 준비해 왔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특히 지난 대회까지는 주관단체가 2개의 단체가 선정되어 협력으로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는 중국대학선교회(CUM)만이 주관단체로 선정됨으로 인하여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소 단순화된 면과 집중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반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여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대략 1년 전부터 점차적으로 각 단체나 현장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고 반영한 결과로 대체적으로 회원단체가 적절하게 참여하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준비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은 여전히 보안적인 문제로 인하여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이 힘든 것이 가장 크고, 규모가 확대됨으로 인하여 재정적인 부담이 크게 다가옵니다.

4. 1회 대회 때에는 대만, 화교권의 중국 사역자들이 함께 참여하였고, 2회 대회에는 공식적으로 중국인 참여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중화권 중국인들의 참여가 가능한지요? 

-> 이번 대회는 중국선교와 관련된 모든이들에게 문이 열려 있습니다. 컨퍼런스는 초청대회 형식이므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 참여조건이 되는 분들이 참여하게 되지만 <전체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중화권 중국인들은 물론 중국선교사, 선교단체 관련자, 중국선교 관심자와 헌신자, 한국에 들어와 있는 중국인 유학생과 사역자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컨퍼런스>, 즉 <전략회의>입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중국교회에서의 참여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신학논단이 대회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에 많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5. 위원장님은 이미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선교중국 대회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하시는지, 다음 대회를 준비하게 될 단체는 어떤 부분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 준비하면 좋을 지 말씀해주세요.

-> 저는 이전부터 선교중국대회는 중국교회가 중심이 되어 당연히 중국대륙에서 열려야 하는 대회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언젠가는 그곳에서 열리게 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대륙 내에서 대회를 열 수 없기에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함께 이 대회를 한국에서 열어왔던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향후 "선교중국" 대회는 이제 한국을 떠나서 다른 국가에서도 열리게 될 것이며 언젠가는 이 대회의 주최와 주관도 중국교회가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면에서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단체는 해외 화교권에서 준비하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이 대회에 참여하고자 신청하신 분들께 어떤 마음과 준비로 참여하면 좋을 지 조언해 주시고, 또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중국선교 관심자, 헌신자들에게 독려와 홍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선교중국대회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분은 이미 마음에 중국을 품고 진정으로 사랑하기 원하는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중국 땅을 품고 마지막 시대에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함께 세계선교비전을 이루어 갈 것을 기대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회 참여를 신청하신 분들이 준비할 것이 있다면 좀 더 중국선교에 대한 이해를 가지는 것이 좋겠고,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중국선교 관심자나 헌신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대회는 어느 대회 못지않게 중국교회 지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며, 중국교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게 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7. 마지막으로, 선교중국 2011대회 홍보 및 기대를 위해 독자들에게 나눠 주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면 나눠 주세요.

-> <중국을주께로> 독자분들에게 정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중국선교에 대한 이해정도가 많든 적든 간에 이번 대회에 꼭 참석하기를 권합니다. 중국선교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명이며, 특히 한국과 중국관계는 오랜 역사속에서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최근 중국의 변화 속에서 한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이해해야 할 부분을 이러한 대회를 통하여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시는 중국선교 관계자여러분들께는 이번 대회가 분명한 선교중국의 비전과 사역을 중국교회와 연합으로 이루어 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필립 | 중국 대학선교회 대표 · 선교중국2011 대회 준비 위원장
취재 · 정리│송지은 · 본지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