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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28 통권 101호     필자 : 이필립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세계복음화의 주역, 중국
미전도종족을 향한 연합단기선교의 중요성

한국교회의 중국선교는 이미 숫자 면에서나 사역 형태에서도 엄청난 발전과 다양성을 이루고 있고 또한 많은 열매들을 맺어 가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본 󰡐지역개념의 선교󰡑와 종족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본 󰡐종족개념의 선교󰡑에 관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다. 넓은 중국 땅을 하나의 국가 단위 선교대상으로 본다면 전략적인 면에서 소홀해지거나 간과되는 지역이 많아 질뿐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지역별 종족별 불균형의 선교사역으로 되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미 20세기에 종족선교의 중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그에 따른 선교사역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지만 한국교회의 중국선교에 있어서 종족선교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종족이라는 단어는 인류역사상 성경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었고 어떻게 왜 생겼는지도 성경은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원래 인류의 언어는 하나였다. 󰡒온 땅의 구음이 하나요, 언어가 하나였더라(창11:1).󰡓 그러나 바벨탑을 쌓으면서 하나님의 진노로 언어들이 혼잡해져서 사람들은 흩어지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창11:8-9).󰡓 결국 말이 달라 함께 살 수 없게 된 사람들은 흩어질 수밖에 없었고 흩어져서 민족을 이루게 되었다. 󰡒 ....자손이라. 그 족속과 방언과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창10:31).

그러나 이렇게 흩으신 인류를 또한 하나님은 각 종족의 언어와 삶의 있는 그대로에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다시금 약속하셨고 그 약속과 계획은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즉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의 구체적인 실천이 바로 세계복음화이다. 그러나 이는 전 세계의 60억의 인구가 한명도 빠짐없이 구원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복음화의 목표는 지상위임명령에 주어져 있는데 이 명령들을 세밀하게 살펴보면 주님께서 세계복음화라는 개념을 말씀하실 때 종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계심을 발견하게 된다.󰡒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마28:19)󰡓 라고 말씀하시고,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 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장 14절)" 라고 하신 말씀과.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 24:47)"라고 하셨다. 이 구절들에서 주님은 이 세상 사람들의 단위를 우리말로는 '족속', '민족', 혹은 '나라' 등으로 표현되어있지만 헬라어로는 하나의 단어를 사용하며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이 단어는 오늘날 영어의 'ethnic' 이라는 단어로 유래되어진 단어인데 인종언어학적인 종족 그룹(ethno- linguistic people group)을 지칭하는 말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세계복음화의 명령을 주실 때 전 세계의 각각의 사람을 지칭하시지 않고 종족그룹을 지칭하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님은 세계복음화의 기본 단위를 종족 단위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 선교의 대상이 모든 언어 종족임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 모든 일들은 이미 사도요한에게 보여주신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에 이루어 놓으신 일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 그러나 이 일이 이루어지는 때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이므로 그날은 우리를 통해 이루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한 역사를 이루기 위한 우리의 순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이다.

1. 중국의 종족에 대한 이해
종족을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언어인종학적 집단의 사람들이라고 볼 때 중국은 다양한 종족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는 넓은 땅에서 언어학적으로 다른 큰 종족집단들의 충돌과 복잡한 지형적 원인이 주원인이지만 또한 긴 역사가운데서 서로 싸우고 섞이면서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종족집단의 형성과정은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장어계(漢藏語系,Sino-Tibetan Languages)가 주류를 이루며 남방계의 오스트로-아시아어계(Austro-Asiatic Languages)와 북방계의 알타이어계(Altaic Languages)가 섞이고 심지어 오스트로네시아어계(Astronesian Languages), 인도-유럽어계(Indo-European Languages)의 종족까지 섞이는 큰 종족집단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중국 종족의 분류는 정부가 공식적인 56개 민족으로 나누고 있으나, 선교적으로 분류한다면 지금까지는 아시아추수선교회의 폴 해트웨이(Paul Hattway)가 정리한 오퍼레이션차이나 (Operation China)에서 분류된 480여 개 종족으로 나누고 있다. 오퍼레이션차이나 한국어판은 2007년 상반기에 중국대학선교회에 의해 번역 출판될 예정이다. 

또한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은 대체로 언어권별로 가까이 모여 있으나, 한족을 제외한 통칭 소수민족은 현 중국 국경근처의 변방지역과 중부 산악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생활환경과 조건 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이 집단적으로 살고 있는 지역을 성(省)단위는 자치구(自治區), 시(市)단위는 자치주(自治州), 현(縣)단위는 자치현(自治縣)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2. 중국 미전도종족 선교전략 이해
일반적으로 선교계의 미전도 종족의 기준인 대략 복음화율 5%이하를 기준으로 할 때 중국의 미전도종족의 수는 408여 개에 이른다. 이는 미전도종족 중심 중국선교의 관점에서는 아주 큰 부담이 되는 것이다.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이루기위해서는 제한된 선교자원으로 인하여 사역의 집중력을 가지고 협력하며 중복되지 않게 나아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사역을 편의상 미션라인(Mission Line)이라고 부르면서 지도상에 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1차 미션라인은 복음화율이 대체로 1-3%의 미전도 지역과 다양한 미전도종족이 밀집하고 있는 북부와 중부 산악 지역을 잇는 라인으로써 이 지역에는 어원커족(卾溫克族), 어룬춘족(卾倫春族), 만주족(滿族), 시버족(錫伯族), 허쩌족(赫哲族), 멍구족(蒙古族), 다워르족(達翰爾族), 투자족(土家族), 먀오족(苗族), 거라오족(仡佬族), 야오족(瑤族), 써족(畬族), 와족(瓦族), 뿌랑족(布朗族), 리족(黎族), 좡족(壯族), 징족(京族), 뿌이족(布依族), 똥족(侗族), 수이족(水族), 마오난족(毛南族), 무라오족(仏佬族), 따이족(傣族) 등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2차 미션라인은 복음화율이 거의 0-1%의 인촨(銀川), 란저우(蘭州), 쓰촨서부(四川西部)와 시장동부(西藏東部)를 잇는 라인으로써 중국의 지형적으로 보더라도 동저서고(東低西高)상의 고산지대를 만나게 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부터 이슬람교와 티벳불교를 신봉하는 민족들이 집중해서 살고 있기에 종족선교의 아주 중요하고 집중력이 필요로 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사는 민족은 회족(回族), 멍구족(蒙古族), 똥샹족(東鄕族), 바오안족(保安族), 싸라족(撒拉族), 투족(土族), 티벳족(藏族), 치앙족(羌族) 등 이다.

3차 미션라인은 복음화율이 거의 0%에 가까운 우루무치(烏魯木齊), 라싸(拉薩)로 대표되는 이슬람과 티벳불교의 중심세력지역을 잇는 상징적인 라인으로 이곳의 온전한 복음화는 중국 미전도종족 사역의 결과를 나타내게 되는 지역인 곳이다. 이곳에 사는 종족들은 티벳족(藏族), 먼빠족(門巴族), 뤄빠족(珞巴族), 위구르족(維吾爾族), 우즈벡족(烏孜別克族), 카자크족(哈萨克族), 타타르족(塔塔爾族), 키르키즈족(柯爾克孜族), 타직족(塔吉克族) 등이 있다.

3. 종족 선교를 효률적으로 하기 위한 한 방법(CUP모형)
미전도종족을 효률적으로 선교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집중력있는 선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종족선교 전체를 이해 할 수 있는 모형이 수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중국선교에 대한 전체적인 과제를 염두에 두더라도 꼭 필요한 것이다. 우선 미전도종족(People)이 살고 있는 지역(Area)을 생각할 때 그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문도시(City)들이 있고 그 도시에는 대부분 대학(University)들이 있다. 그리하여 이들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CUP모형󰡑이라 하며 이를 도형화하여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이것은 '지역개념의 선교'와 '종족개념의 선교'를 동시에 하나로 묶어 이해하는 선교전략으로 그 지역 내의 모든 선교대상과 거점들을 묶어서 구체적인 전략을 나타내 보인 것이다. 즉, CUP모형(City–University–People)은 복음의 관문도시(City), 거점 대학(University), 대상 미전도 종족(People)이 하나로 묶여져서 실질적으로 그 지역(Area)선교를 하게 되는 것이다. 종족선교를 감당하기위해서는 현지인 사역자의 배양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는 대학을 거점으로 하여 이루어지고, 관문도시를 통하여 영적흐름을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는 종족선교를 위해 상호 보완적이며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모형에 따라 사역하게 될 때는 우선 그 지역과 종족, 도시, 대학의 선교적 관점의 프로파일이 작성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전도가 행해지고 결과적으로 교회가 개척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일들이 동시에 이루어 질수도 있다. 이러한 모형에 따라 중국전역을 나누어보면 100여 개의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4. CUP모형과 단기선교 사역
CUP모형에 따른 사역은 그 지역의 장기사역자뿐 아니라 단기선교사역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1차적인 지역연구와 지역연구 프로파일(도시, 대학, 종족 프로파일)이 대부분 단기선교사역에서 작성되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대상종족에의 전도와 거점대학, 관문도시에서의 전도들을 통해 복음의 열매를 얻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장기사역과의 연계된 교회개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역으로는 대상종족에서는 집중적인 종족 조사와 리서치, 복음의 전파와 함께 복음의 수용성 정도, 대상종족들이 대부분 낙후된 농촌지역에 사는 관계로 그들의 필요에 맞는 의료활동을 통한 전도와 주요 질병 조사, 그리고 근래에 들어와 중국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부모들이 농촌지역에 남겨 놓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도 등이 있다. 거점대학에서의 사역은 프로파일에 근거한 해당 대학의 주요자료 수집,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국의 장래 지식층에 속하게 될 뿐 아니라 중국교회의 선교자원이 될 대학생들에게의 복음전파, 특히 다양한 소수민족 학생들에게의 집중적인 전도, 그리고 그에 따른 복음의 수용성 정도 등이 있다.

관문도시에서의 사역은 그 도시와 주변지역의 조사와 도시 내 계층별 대상의 설문조사, 또한 도시 내의 다양한 계층에의 전도 특히 도시이주자들에 대한 집중 전도 그에 다른 복음의 수용성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이에 따른 단기선교사역은 뚜렷한 목표가 없이 단순히 그 땅을 밟아보는 정도가 아니라 그 지역의 선교프로파일을 완성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며 복음전파를 통해서 얻은 열매들로 그 지역의 장기사역자와 연계된 교회개척의 초석이 되는 것이다.

5. 연합단기선교 사역
CUP모형과 함께 진행된 단기선교사역은 그간 󰡐연합단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고 18차에 걸쳐서 연합으로 함께 하였다. 매회 진행됨에 따라 더욱 집중력 있게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단기선교의 형태는 선교여행(미션트립, 비전트립, 땅밟기 중보기도), 선교정탐여행(리서치), 단기선교훈련(Short-term Mission Training) 단기선교사역(Short-term Mission Ministry) 등과 같이 다양한 편이다. 그러나 그중에서 한국교회의 중국에서의 단기선교사역은 선교여행에 치중된 경향이 아주 커서 효과적인 사역으로 발전하지 못한 경향이 있다. 연합단기선교사역 역시 사역기간의 제약과 참여하는 분들의 충분치 않은 훈련 등으로 다소 아쉬움을 가지고 진행되었고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사역이 계속 발전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1) 연합단기선교의 특징
연합단기선교의 특징은 우선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중국선교단체(중국어문선교회, 중국대학선교회)와 한국의 지역교회 그리고 중국한인교회와 유학생들, 현지중국인들로 구성된다.
또한 사역에 앞서 현지에서 연합선교훈련을 가지게 되는데 현지에서 가지는 관계로 긴장과 집중력으로 인해 훈련의 효과가 비교적 큰 편이다. 또한 사역은 6-7명 소그룹(조)으로 나누어 하게 되고, 사역에 있어서 언어적 한계나 현지상황에 따른 어려움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2) 연합단기선교의 과정
18차까지의 연인원은 대략 1,665명이 참여 하였으며, 사역지역은 21성(省)에 이르고, 18차까지의 사역종족은 티벳족, 후이족, 싸라족, 바오안족, 투족, 똥샹족, 몽고족, 어원커족, 어룬춘족, 다워얼족, 써족, 투자족, 먀오족, 야오족, 수이족, 좡족, 뿌이족, 똥족, 마오난족, 무라오족, 꺼라오족, 까오산족, 치앙족, 이족, 나시족, 바이족, 리쑤족, 한족, 등이 있다.
그동안 진행해 오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쉬지 않고 사스기간에도 진행되었고, 참여한 분들의 장․단기선교사로써의 헌신과 사역지역에의 교회개척은 귀한 열매로 드려지고 있다.

3) 연합단기선교의 비전
이러한 형태의 연합단기사역이 한국교회에 보다 보편화되고 종족선교의 중요성과 의의들을 느끼게 될 때 이 사역은 지금보다는 보다 확산되어 동시다발적이거나 사간차별로 여러 기간에 걸쳐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이 사역의 비전은 중국 모든 민족의 조사와 리서치를 통하여 그 종족의 선교프로파일을  완성하는 것이며, 또한 중국 모든 민족에게의 복음을 전파하여 그들 가운데 재생산하는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중국 미전도종족의 완전한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완성(땅끝까지의 복음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필립 | 중국대학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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