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다민족 국가이다. 총인구의 92%인 한족(汉族) 이외에도 55개의 소수민족(少數民族)이 서로 다른 지역에 분포해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서북, 서남, 동북지역에 집중되어 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수민족인구는 약 1억 6백만 여명으로 총인구의 8.4%를 차지한다. 그 중 1천 3백만여 명이 극빈한 환경 가운데 살고 있다. 기독교는 19세기 후반에 소수민족집성촌이 가장 많은 윈난(云南)성에 들어가 전도하기 시작했다. 선교사들이 말씀을 전하고 교회를 짓는 사역을 통해 현지 복음화는 뚜렷한 발전이 있었다. 소수민족 가운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날마다 늘어갔다. 지금까지 중국 대부분의 소수민족은 변방으로 소외된 집단이었다. 오늘날 소수민족교회는 이중고(二重苦) 속에 분전하며 발전해 온 것이다. 그들은 어떤 어려움을 만났을까? 또 어떻게 대처해왔을까?
목회자 훈련의 부족 소수민족교회는 목회자가 부족하다. 사역자의 학력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대다수가 중학교를 졸업한 수준이고 초등학교만 졸업한 이들도 많다. 신학지식과 교회행정관리 방면에서 아직은 수준이 더 높아져야 한다. 사실 목회자의 수준은 교회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배경이 된다. 소수민족교회는 이 난관을 돌파해야만 한다. 최선을 다해 각 방면에서 더 많은 목회자가 헌신하여 섬길 수 있도록 목회자를 양성해내야 하고 그들의 지식과 관리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자립능력의 취약 소수민족교회는 항상 자양(自養)이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대부분의 신도가 외진 지역에 살고 있어 가난이 최대의 문제이다. 대다수의 신도들이 교회에 헌금할 능력이 전혀 없다. 쓰촨(四川)성 산골교회의 한 소수민족 신도는 비록 교회에 헌금하고픈 마음은 굴뚝같지만 정말 가난하여 1마오(毛)도 반으로 나누어 2주에 걸쳐 반반씩 헌금함에 넣었다. 이렇게라도 해서 헌금을 두 번 드리고 싶었다고 한다. 이외에 많은 신도들은 농사를 짓고 있어 수입이라곤 자기가 심은 농작물밖에 없기에 교회에 이 농작물을 봉헌하고 있다. 교회는 목회자에게 지급할 현금이 부족해 많은 사역자들이 사례 없이 섬기고 있으며 어떤 사역자는 농사를 겸하여 생계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식주 문제가 아니라 자녀의 교육비이다. 이것이야말로 꼭 지불해야하는 지출이지 않은가! 소수민족교회는 앞을 향해 발전해가야 하며 자립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목양의 어려움 소수민족 분포의 특징은 흩어져 살고 모여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외진 산골에 살고 있어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사역자들은 항상 여러 장소를 오가며 목회와 양육을 하고 있다. 장소를 이동할 때는 많은 시간을 길에서 보내야한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산골은 심지어 몇 시간을 걸어야 비로소 도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한 윈난성의 모교회의 사역자가 나누길, 평소 여러 집회소의 성도를 목회해야 하는데 산위에 있는 이족(彝族)집회소에는 한 달에 한 번밖에 갈 수 없다고 한다.
이단의 방해 소수민족 신도들은 성경진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이들을 목양할 사역자마저 부족한 형편이다. 때문에「동방번개(东方闪电 )」,「삼반복인(三班僕人)」등의 이단들이 쉽게 침투하여 신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교회가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사역자를 양성하여 양무리를 돌보는 것이 이단의 방해공작을 끊는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문화를 초월한 사역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소수민족교회가 굳건하게 성장하려면 사역자 양성, 자립능력의 강화, 목회와 양육의 강화 등을 간과할 수가 없다. 비록 어려움은 첩첩산중이지만 하나님은 이미 일하고 계신다. 중국의 많은 신도들을 감동시키셔서 소수민족교회의 발전을 돕도록 하고 있다. 동부지역의 사역자들은 서북지역의 소수민족 지역에서 거주하며 복음을 전하고 더불어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하나님께서 민족과 민족 간의 막힘을 허무시고 도움의 문을 여시어 소수민족교회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흥의 길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www.ccchina.org 번역 | 전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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