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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中 ‘융숭한 환대’ 朴대표도 ‘깜짝’ | |
‘융숭한 환대’ 朴대표도 ‘깜짝’ [서울신문]|베이징 이종수특파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24일 만났다.한국 야당 대표로는 이례적이다.‘융숭한 환대’라는 의미를 갖는다. 두 사람은 40여분 동안 북핵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결 방안을 놓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탕자쉬안 "재보선 성과 놀랐다" 박 대표는 주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의 당위성과 중국의 ‘강한 역할론’을 거듭 당부했고 후 주석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후 주석은 중국의 지속적 경제 발전을 위한 조건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아울러 두 사람은 21세 기 동북아 시대를 열기 위한 양국의 공조 필요성과 교류 강화 방안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후 주석은 회담 장소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서서 기다리며 박 대표를 영접하면서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며 “고견을 들려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분홍색 체크무늬 정장 차림의 박 대표는 “바쁜 일정에도 귀한 시간을 내줘 감사하다.”며 “중국의 큰 발전과 변화에 감탄했고 무한한 잠재력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화답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과묵하고 수줍은 성격이라는 평을 듣는 후 주석이 이례적으로 박 대표에게 립서비스도 많이 했다.”며 “특히 박 대표가 이공계 육성 비결을 묻자 크게 웃는 등 회담 분위기가 시종 화기애애했다.”라고 전했다.
박 대표와 후 주석의 면담이 성사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은 두 가지 배경을 꼽고 있다.먼저 박 대표에 대한 정치적 평가다.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전날 박 대표를 초청한 만찬에서 “4·30 재보선에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보고 주목했다.”라고 말했다.박 대표의 정치적 위상에 대해 중국측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는 얘기다.
박 대표를 수행 중인 이병석 의원은 “사회주의 국가들은 상대국의 권력을 철저하게 계량화한다.”면서 “후 주석이 박 대표 면담에 긍정적이었던 것은 차기 대권과 관련,박 대표 위상을 높게 평가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도 한몫했다는 해석이다.‘고도 경제 성장과 새마을 운동’이라는 코드로 상징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호평이다.중국측은 박 대표 방문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책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후주석 새마을운동 공부"
탕자쉬안 국무위원도 박 대표를 만났을 때 포항제철과 제주개발계획을 거론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전여옥 대변인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중국인들의 평가는 대단하다.”며 “후 주석도 새마을운동을 공부할 정도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관심이 높다.”라고 전했다.
구상찬 부대변인은 “중국인들 상당수가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박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중국 식자층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鄧小平)에 견주기도 한다.”라고 귀띔했다.
vielee@seoul.co.kr (200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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