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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3 통권 281호     필자 : 유관지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더욱 뜨거워지는 해, 2026년!

<중주>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귀한 선물, 202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함으로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또 기대 속에서 두 팔 벌려 이 선물을 받으셨지요? 2026년에는 중국선교를 향한 성령의 강한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중주> 가족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또 2026년이 중국선교와 선교중국의 소명과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0대 뉴스”, 제대로 선정될 수 있을까?’ 
기독교통일포럼이라는 단체가 있는데 이 단체에서는 매년 12월이 되면 “올해의 한국교회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한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매년 “올해의 중국교회 10대 뉴스”와 “한국교회의 중국선교 10대 뉴스”도 발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12월을 맞이하면서 ‘올해 “통일선교 10대 뉴스”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궁금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가서 ‘“통일선교 10대 뉴스”가 제대로 선정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하였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지금 통일선교의 형편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남북관계는 거의 단절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북한 정권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강조하면서 모든 교류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또 ‘통일’이라는 말 자체를 삭제해 나가고 있습니다. 평양 지하철의 ‘통일역’이라는 이름을 ‘모란봉역’으로 바꾸었습니다.

조선로동당의 핵심부서 가운데 하나인 ‘통일전선부’가 있습니다. 대남 공작을 담당하는 부서인데 종교 문제도 여기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에서 종교 문제를 담당하고 있지요. 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의 이름도 ‘로동당중앙위원회 제10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북한에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약칭 조그련)’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중국의 삼자애국운동위원회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기구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 기구와 관련된 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평양에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두 개의 공인교회가 있습니다. 중국의 삼자교회와 유사한 성격의 교회들인데 이 교회들은 지금 제대로 예배드리고 있는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530개 안팎의 가정예배 처소들이 있습니다. 중국의 처소교회를 생각나게 하는 모임들입니다. 남한에서 기독교 관련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하면 이 가정예배 처소로 안내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 가정예배 처소들의 소식도 쑥 들어가 버렸습니다.

통일선교의 자극제나 촉진제 역할을 하던 탈북민들의 숫자가 대폭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한교회의 통일선교 활동도 많이 위축되어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형편이 이런데 통일선교 10대 뉴스로 어떤 것들이 선정될까?’ 하는 의문을 품는 것, 당연한 일이겠지요.

‘더 가열되고 있다’
그런데 작년 12월에 기독교통일포럼이 발표한 “2025년 한국교회 통일선교 10대 뉴스”에는 그런 가운데에서도 한국교회가 통일과 북녘복음화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한 사실이 잘 담겨 있었습니다. 

‘광복 80주년 기념 통일선교연합 콘퍼런스’와 ‘제1회 한국교회 통일선교의 밤’이 열리고, 글로벌교회와 협력하는 통일선교네트워크가 확장되고, 《북한기독교역사사전》과 《통일선교사역 10년 백서》가 발간되고, 탈북민교회들이 통일선교 주체로 나서고, 유럽연합(EU)의 사례를 통한 새로운 통일 담론이 모색되고, 청소년과 청년 통일리더십 양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통일선교 기도운동이 확산하고, 북한 인권과 억류 선교사 문제가 재조명되고, 새 정부 출범과 국제 정세 속에서 통일선교의 소망이 깊어지는 사실이 10대 뉴스로 선정되었습니다.

‘2025년 한국교회 통일선교 10대 뉴스’ 발표문의 마지막 부분을 그대로 옮기면 “북한의 대남 적대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남북관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교회의 통일선교를 향한 기대와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입니다.

                ◥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한 회의

저는 이 발표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한국교회의 중국복음화를 향한 기대와 중국을 주께로 이끌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아니, 더 가열되고 있다.” <중주> 가족 여러분, 저의 이 중얼거림에 동의하시나요?

중국교회의 형편도 만만치 않습니다. 작년 7월, 전국 종교단체 연석회의에서 모든 종교시설에는 국기 게양을 의무화하였고, 9월에는 온라인 종교활동 금지법안이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에는 이 금지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시온교회가 폐쇄되고 지도자들이 대거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동시에 같은 시기 다른 가정교회들도 다수 폐쇄되고 지도자들의 체포가 이어졌습니다.
 
중국선교 전문가들은 이것을 국가적 차원의 조직적 탄압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복음화를 위한 우리의 관심과 열정은 더 뜨거워져야 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되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2026년은 그것을 증명하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중국을주께로>는 그런 일의 연료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더 힘쓰겠습니다.

2026년 첫 호의 특집은 ‘2026, 변화 속에서 중국선교와 선교중국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했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 세 분을 통해 변화 속에서 중국선교와 선교중국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써 달라고 하였는데, 원고를 받아보니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중국복음화를 뜨겁게 달구어 주는 최상의 연료들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필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체포된 시온교회 지도자 에즈라 진(진밍르) 목사


<중주>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중주>를 더 사랑하여 주시고 지도와 편달을 베풀어 주십시오. ♣







♣ 사진 출처 | (위) 픽사베이
(가운데)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42170 [2025.12.29. 접속함] (아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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