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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3 통권 258호     필자 : 프린트   이메일 
[신간도서]
중국의 민주주의 길 & 고마운 친구 에젤 외


중국의 민주주의 길
| 양장본 
팡닝(房寧) 저 | 김선녀(金善女) 역 | 역락 | 2023년 12월 26일 발간 | 248쪽 | 정가 23,000원

근대 이후 중국인들은 강국의 꿈과 중화 부흥의 꿈을 추구하는 데 있어 ‘사물(기술)에 대한 비판’, ‘제도에 대한 비판’, ‘문화에 대한 비판’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멸망에서 구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을 강대하게 하는 ‘길’을 힘겹게 모색해 왔다. 여기에서 ‘길’은 당연히 사상과 기치와 영혼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상과 기치와 영혼이 나라를 구하고, 부국으로 이끌며 백성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100여 년 동안 중국 인민들은 굴욕과 실패와 초조함 속에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시도하면서 ‘중국의 학문을 기초로 서구의 학문을 응용’했으며, 입헌군주제의 실패, 서구 자본주의 정치 노선의 실패 및1990년대 초 세계 사회주의의 중대한 좌절을 겪으면서 마침내 중국 혁명의 승리와 민족 해방 독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특히 과학적인 사회주의 이론 논리를 중국 사회주의 발전 역사 논리와 결합해 중국의 사회주의 현대화의 길-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걷게 되었다. 최근 30여 년의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 경제가 빠르게 발전했다. 경제, 정치, 문화 사회 건설에서 위대한 성과를 거두어 종합 국력, 문화 소프트 파워와 국제 영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체제와 제도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100여 년 간 꿈을 추구해온 중국은 더욱 확고한 길과 이론 및 제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 민족의 숲에 우뚝 서게 되었다.

이 총서의 발간으로 국내 독자들이 100여 년의 중국 현대화 발전 과정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오늘날 당면한 문제들을 더 이성적으로 바라봄으로써 개혁의 시급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고, 개혁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을 모을 수 있다. 더불어 해외 독자들이 중국을 더욱더 잘 이해함으로써 중국의 발전을 위해 더 나은 국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마르크스주의 관점
이정구 저 | 책갈피 | 2023년 12월 29일 발행 | 232쪽 | 정가 13,000원

알려지지 않은 노동자 저항의 역사부터 시진핑 치하의 현실까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중국 현대사에서 일어난 알려지지 않은 저항들을 다룬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1949년 혁명에 앞서) 1925~1927년에 일어난 진정한 노동자 혁명, 문화혁명과 홍위병의 광풍 속에서 자라난 또 다른 가능성, 중국 지배계급을 두려움에 떨게 한 톈안먼 항쟁, 소수민족의 끈질긴 저항과 2019년 홍콩 항쟁이 보여 준 잠재력, 중국 현대사의 전환점마다 끊이지 않은 노동자 투쟁, 노동계급의 자력 해방을 꿈꾼 중국 트로츠키주의자들의 고군분투 등 진정한 사회주의(아래로부터의 사회주의)의 가능성을 보여 준 저항의 역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지은이의 유튜브 시리즈 강연을 토대로 한 만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썼다는 것도 장점이다.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생생한 자료 사진과 풍부한 도표가 실려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중국 현대사를 처음 읽는 독자들, 중국 안팎에서 벌어지는 온갖 혼란스러운 일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법률용어사전 | 2023 증보판
김주·장지화·강광문·김정애·이해란 공저 | 박영사 | 2023년 12월 08일 발행 | 700쪽 | 정가 39,000원

한·중 수교 30년 간 양국은 경제·문화 분야의 긴밀한 교류와 더불어 법학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졌고, 중국법에 대한 수요도 날로 증가하여 일부 로스쿨에는 중국법 과목을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저자 중 한 명이 2009년에 한국 법학도들의 중국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첫걸음으로 “상용중국법률용어사전”을 출간한 지도 어느새 15년이 지났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중국의 기본법인 〈헌법〉, 〈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이 전부 개정되었고, 〈민법전〉도 새로 제정되는 등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정확한 중국법률용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기존의 〈상용중국법률용어사전〉의 개정판을 출간할 필요성을 느끼고, 어렵게 개정을 준비하는 기회에 중국법률용어를 조금 더 보완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근무하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명감을 느낀 5명의 저자들은 SV(사회공헌) 차원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서 근 3년간 20여 차례의 대면/화상회의를 하면서 기존에 600여개에 불과하던 중국법률용어사전의 용어를 3배 이상인 1700여개로 대폭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기존 사전에는 포함되지 아니하였던 지식재산권법/경제법/세법 등 법률분야를 추가하였고, 형법/형사소송법 관련 용어도 대폭 보강하였다. 법률용어의 수량도 꽤나 많아진 점을 감안하여 “상용(常用)”이란 딱지를 감히 떼어내고 “증보판”으로 출간하게 되었고, 향후에도 훌륭한 저자분들의 참여 하에 보다 완성도가 높은 후속 “증보판”을 이어갈 생각이다.


매일 읽는 루쉰
루쉰 저 | 조관희 역 | 니케북스 | 2024년 02월 05일 발간 | 416쪽 | 정가 23,000원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우리에게 희망의 경구를 전해주는 루쉰
루쉰의 글을 날마다 한 편씩 읽으며 나아가는 희망과 진보의 365일!

그렇다면 2024년 한국에 사는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우매한 대중’에 우리 사회와 역사를 맡긴 채 낙담하고 절망 속에서 지내야 할까? 루쉰은 이런 우리의 질문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1933년에 쓴 자신의 수필 ‘나는 왜 소설을 쓰게 되었는가’에서 “나는 병든 사회의 수많은 불행한 사람으로부터 소재를 찾았다. 그 의도는 질병과 고통을 거론하여 치료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데 있었다”라고 스스로 밝혔다. 루쉰의 글은 병든 사회 속 불행한 사람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은 루쉰의 명문장들을 가려 뽑아 매일 조금씩 읽어나갈 수 있게 한 구성이다. 이 책은 365일 루쉰의 문장을 읽어나가며 그가 전하는 희망과 진보의 메시지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위로받고 우리의 상처는 치유되며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대표작 《아Q정전》과 《광인일기》는 중국인의 비극적 역사와 상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지만, 그런데도 루쉰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른바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루쉰이 당시 중국인에게, 후손들에게, 이 책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교훈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의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유턴(U-turn) 믿고! 살고! 드러내고!
장승권 저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23년 12월 22일 발간 | 348쪽 | 정가 22,000원

믿음은 삶으로 드러난다. 삶의 모습은 그가 무엇을 믿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삶이 사회적으로 비난과 지탄을 받는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의 믿음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다. 참된 믿음이란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만약 믿음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믿음이라면 그 믿음은 허무하며 거짓된 믿음이다. 구원이 결여된 믿음은 참된 믿음일 수 없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했을 때 그 믿음의 실체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믿음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관계적 믿음, 또 하나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기쁨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보고 한없이 기뻐하시는 분이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보고 기뻐하듯이 주님께서도 우리를 보고 기뻐하신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일곱 번 말씀하신 것이 바로 ‘좋았다(토브)’이다. It was good! 히브리어 토브는 형용사로 선함, 위대한, 놀라운(욥 37:14), 완벽한(신 32:4), 아름다운(전 3:11) 등의 뜻이 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위대하며 놀랍고 완벽하였으며 좋지 못한 것(로 토브)이 하나도 없는 완전한 아름다움이었다. 모든 창조를 마치고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토드 메오드)고 기록하고 있다(창 1:31). It was very good! 심히 좋았다는 것은 창조의 위대함과 합목적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심히 좋았다는 것을 심미적(審美的)으로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주를 기쁨으로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늘 기쁨으로 다스리고 계신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바로 기쁨의 하나님이시다. _ 83-84p


고마운 친구 에젤
홍정희 저 | 두란노서원 | 2023년 11월 01일 발간 | 240쪽 | 정가 14,400원

작은 섬김으로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다
하나님의 짝궁, 에젤선교회의 감동 스토리!

선교사를 중보기도로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에젤선교회의 홍정희 대표가 쓴 책이다. 자체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는 에젤선교회는 ‘돕는 배필’이라는 히브리어 본연의 뜻에 따라 선교사를 기도와 재정 등으로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다. 기도하는 법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선교에 대한 전문 지식도 없었던 저자는 고(故)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해 1995년 에젤선교회를 설립했고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이 책은 30년 가까이 에젤 회원들과 함께 선교사의 친구로, 위로 전 달자로 섬기며 경험한 하나님의 기적을 생생하게 담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지만 에젤은 하나님 나라와 선교사님을 위해 조용히 섬긴다. 선교사들은 에젤의 작은 섬김과 세심한 사랑을 하나님의 손길로 여기며 위로를 받는다. 이 책을 읽으면 선교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선교사님을 위한 한 조각의 기도, 그들을 위한 물 한 컵의 섬김도 하나의 선교임을 깨달을 수 있다. 먼지처럼 여겨지는 일도 ‘여호와 에젤’과 함께할 때 태산처럼 큰 것으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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