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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 통권 252호     필자 : 한철호 프린트   이메일 
[특집] -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를 통해 세계선교를 읽다
새로운 선교를 소망하며_8차 NCOWE 대회 방향과 프로그램 소개

[편집자 주]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Ⅷ)가 열렸다. 변화하고 있는 세계 기독교를 통해 한국선교의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개최한 이번 회의는 ‘다시, 그곳에서’(엡 2:10)라는 주제와 ‘세계 기독교 시대에 한국선교의 재고와 전망(Rethinking Korean mission in World Christianity Today and Beyond)’의 부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서구교회의 선교적 영향력이 감소하는 한편 제3세계 교회가 부흥하는 세계 기독교 시대에 한국선교의 이해와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주제 강의와 주제 설교, 10개의 트랙별 선택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주제 강의를 이번 호와 다음 호 특집으로 다루려고 한다. 글을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변화의 지점들
오래전부터 비서구권 교회의 성장을 주시했던 선교역사학자 앤드루 월스는 지난 2000년 동안 일어난 교회 확장의 역사에서 세 번의 큰 전환점이 있었다고 관찰했다. 첫 번째는 안디옥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유대 그리스도인이 이스라엘 민족의 메시아를 그리스도인들의 주(Kyrios)라고 전파한 것이다(행 11;19~20). 이 사건을 통해 유대인들에게만 머물러 있던 복음이 헬레니즘 문명권과 전 세계로 문화의 경계를 넘어 확산되는 길을 열게 되었다. 두 번째 전환점은 5세기 북유럽과 서유럽이 복음화하면서 기독교 왕국, 즉 국가 권력과 기독교가 동일시되면서 기독교가 힘을 가진 세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크리스텐덤 시대가 열린 것이다.1) 세 번째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그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기독교가 남반구 대륙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 기독교 시대가 열린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세 차례의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선교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뀐 지점들이라는 것 때문이다. 

패러다임(paradigm)이란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과학철학자 토머스 쿤은 한 시대 과학의 틀이 한계에 봉착하면 다른 체계가 대체해 왔다는 패러다임 전환 이론을 주장하였다. 패러다임 전환이란 특정한 패러다임으로 해결될 수 없는 현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미 패러다임이 이동되었음에도 계속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결국 한계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단지 과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패러다임의 이동은 자발적으로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상황과 환경이 변화될 때 일어나게 된다. 

오늘날 세계선교의 상황과 환경이 바뀌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선교의 패러다임이 이동했다는 사실을 한국선교가 인지하고 이에 적응하지 않으면 한국선교는 한계를 경험하지 않을 수 없다. 


상황 인식
선교 패러다임의 이동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오늘날 기독교는 서구의 크리스텐덤(Christendom) 시대에서 탈식민지화(post-colonial), 탈서구(post-Western) 시대를 지나고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Global Christianity) 시대로 옮겨 가고 있다. 과거 선교지(mission field)였던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global south & global east)의 교회가 성장하면서 이제 그들은 선교 세력(mission force)으로 바뀌고 있다. 서구 크리스텐덤 선교의 기본 작동 방식은 힘이었다. 길게는 서유럽의 교회가 활성화한 지난 1300년 동안 그리고 짧게는 17세기 이후 서구 중심의 ‘위대한 선교의 시대’가 가능하게 했던 것도 힘에 의한 선교였다. 물론 서구선교의 바탕에는 교회와 선교사의 희생과 섬김이 있었지만, 선구 선교는 열강의 식민지 확장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진행되었음을 부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힘에 의한 선교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2) 또한 이제까지 기독교의 중심지였던 서구는 현대사회(modern)와 후기 현대사회(post-modern)를 지나 초후기 현대사회(post-post-modern)로 들어가면서 급속한 세속화로 더 이상 기독교 중심지가 아니며, 오히려 세계화와 인구 이동으로 인해 오히려 복음을 들어야 할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그 결과 선교는 서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중심적(polycentric)이며, 쌍방향적 혹은 전 방향(all direction)으로 진행되며, 통합적(Integral)이고 총체적(Wholistic)으로 전개되는 시점에 와 있다.

3) 세계화(Globalization)와 산업화의 폐해가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가져다준 가장 큰 깨달음은 지역(Local)의 중요성이다. 크리스덴덤 시대의 선교가 외부에서 가는 자 중심이었다면, 코로나19 시대 이후 세계 기독교 시대의 선교는 내부인(Indigenous)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Centering local, the future of mission is in indigenous)2), 내부인들은 자립, 자치, 자전을 넘어서서 그들에 의한 자신학화 혹은 자선교화를 통해 자신의 문화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를 세워가고 이 과정을 외부자가 돕는 것으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즉 오늘날 선교는 세계가 주도하고 지역이 반응하는 관점에서 지역이 주도하고 세계가 반응하는 것으로 전환되었다.

4) 서구 복음주의의 선교의 흐름은 확장된 선교 개념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구선교가 주도했던 지리적 개념과 힘에 의한 선교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복음이 지리적·민족적·종교적 경계를 넘어가는 것 정도가 아니라 영역, 세대, 세계관, 신분, 계급, 빈부, 문화의 경계를 넘어가지 않으면 전달될 수 없음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들의 국가에서는 복음이 더 이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해외에 가서 선교하는 일의 정당성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측면과 더불어 서구 사회 자체가 선교지임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즉 서구교회는 이제까지 해온 선교 방향에 대한 자성의 차원에서 자신의 교회를 반추하고 서구 교회의 내부적 변화에 관심이 증가하는 한편, 다수세계교회(Majority World)에서는 교회 성장의 결과로 선교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가는 선교에 참여하는 방향을 적극 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서구선교는 지리적 또는 문화적 경계를 넘는 일에 소극적일 수 있고, 한편 준비되지 않은 다수세계교회의 선교는 서구선교에 대한 충분한 반추의 부재로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 즉 오늘날 세계 기독교 상황에서 필립 젠킨스의 지적대로 서구교회는 부흥의 과제가 있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다수세계교회는 신학적 발전의 과제가 주어져 있다.3)

5) 한편 한국선교의 모체가 되는 한국교회는 권위주의와 유교 문화의 역기능적 측면이 가진 한계와 급속한 세속화와 인구 격감 등 사회적 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정체 상태에 돌입하면서 교회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 논의의 결과에 따라 한국선교의 방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6) 세상과 마찬가지로 세계 기독교 시대에 선교는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요청하고 있다. 서구선교 흐름의 마지막 시대에 부흥하기 시작하여 이제까지 서구 방식의 선교에 참여한 한국선교는 이제 부상하는 세계 기독교와 호흡을 같이하는 선교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 좋은 교회에서 좋은 선교가 시작된다. 동시에 선교가 교회를 만든다. 따라서 선교에 참여하는 우리들이 좋은 선교를 모색하고 실현해 내는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건강성도 회복될 것이다.

7) 새로운 표준 제시는 새로운 시각에서부터 가능하다. 새로운 시각은 하나님에게서 온다.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회개를 촉구하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선자자들처럼,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현재의 한국선교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회개를 촉구하면 대안을 제시하는 예언자적 상상력이 필요하다.4) 선지자적 메시지는 인간의 계획과 의도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에게는 철저한 회개와 말씀을 듣는 겸손함과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선교의 현상과 과제
2000년경 한국선교사의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선교사 수 2위라는 말이 본격 회자되면서 세계교회는 한국선교의 성장을 감탄해하면서 동시에 한국선교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아래의 사항들이 세계교가 보는 한국선교사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이다. 문제는 선교지의 세계 교회에서부터 이런 평가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고 있지 않다는 있다는 점이다.5)


장점
• activism but often too simple and no strategy(활동적 그러나 단순하고 전략 부재)
• Culturally and geographically near to major un- reached area(주요 미전도지역과 문화-지리적 근접)
• Understand spiritual warfare(영적 전투에 대한 이해력)
• Good theological education(좋은 신학 교육)
• Sacrificial commitment(희생적 헌신)
• Passion for evangelism(전도에 대한 열정)
• Theological conviction and Bible knowledge(신학적 확신과 성경 지식)
• Strong support from local church in prayer and finance(파송교회의 기도와 재정의 강력한 지원)
• Can survive in difficult situation(어려운 상황에서의 생존력)

단점
• weak in network and partnership(네트워크와 파트너십)
• weak in cross-cultural sensitivity(타문화에 대한 민감성)
• weak cooperation in the field(현장에서의 협력)
• need next generation of global minded ones for strategic thinking(전략적 사고를 위한 전 세계적 생각을 가진 다음세대의 출현)
• too much denominational/individual local church centered(과도한 교단 혹은 지역교회 중심)
• strong theological conviction brings inflexibility(강력한 신학적 확신으로 인한 유연성 부재)
• lack of theology of vocation/work(일과 소명에 대한 신학 부재)
• aggressive but no solid content(저돌적이지만 단단한 내실 부재)
• weak pre-field training or cross-cultural experience(예비 선교사 훈련과 현장 경험의 적절성)

상당한 시간 동안 한국선교가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지만,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패러다임의 이동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일한 패러다임 안에서 기존 방식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전략을 소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패러다임 이동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즉 한국선교는 앤드루 월스가 언급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세 번의 패러다임 변화를 인지하고 이를 수용하는 데 여전히 미숙한 상태에 있다. 

첫째, 선교는 단지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경계를 넘어가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선교가 해외로 가는 것(overseas)이 아니라, 문화를 넘어가는 것 혹은 문화가 교차하는 과정(cross-cultural)에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라는 점을 여전히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선교가 지리적으로 해외로 가는 것이라는 측면만 강조된 것은 근대선교가 서구 열강들이 해외로 가서 영토를 정복하고 그 뒤를 따라 선교사가 나가는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된 한국선교의 단점에서 나타난 여러 현상은 이런 점을 반영하고 있다. 선교는 어디로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로 가느냐의 문제이다. 이 변화를 초대교회가 인식했고(행 10:21), 근현대선교운동에서 종족 중심의 선교 운동을 재발견했고 그리고 오늘날 움직이는 사람들 시대(people on the move)를 통해서 다시 확인되고 있다.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그가 속한 공동체의 문화, 사상, 종교에 대해 적극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둘째, 근현대선교를 주도했던 서구의 크리스텐덤 방식, 즉 힘에 의한 선교는 복음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거나 적응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앤드루 월스가 언급한 대로 ‘문화의 포로이자 해방자로서의 복음’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힘에 의한 선교는 우리가 벗어나야 할 사회적 패러다임이다. 역사 속에서 거듭 확인된 것은 선교는 힘 있는 자들에 의해서 발전되지 않았다. 선교는 오히려 연약한 자, 고난받는 자, 정복당한 자에 의해서 이뤄졌다. 중심부가 주변부를 바꾼 것이 아니라 주변부가 중심부를 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초대교회의 주변부가 로마를 복음화한 것이지 중심부였던 로마는 세계를 복음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복음의 확산은 당시 주변부였던 중부 유럽 야만인의 로마 침공으로 이뤄진 것이고, 그 이후 세계 복음화의 과정 또한 비록 서부 및 북부 유럽의 기독교 국가 세력에 의해 이뤄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의 복음화는 주변부 세력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다. 중심 세력이 주도한 복음화 시도는 온통 지배와 분열과 파괴와 억압의 시간이었고, 이것이 교회역사의 비극이었으며,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한국교회와 선교의 확장도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주변부였을 때 일어난 일이다. 한국교회와 선교가 주변부에서 성장하여 중심부 세력이 되면서 한국교회는 오히려 세상에서부터 배척되고 선교는 그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의 과제인 한국교회의 재부흥과 선교의 회복은 반드시 주변부에서부터 일어나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중심부가 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선교의 중심부에 있는 이들이 모여서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역사적 시각에서 볼 때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선교 중심부가 모색해야 할 것은 오히려 회개와 태도의 변화이다.

이제 한국선교는 무엇이 성공적인 선교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한국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지 않거나 놀라운 교회의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 한 현재 교회와 선교의 회복과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선교를 활성화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한국선교가 현재보다 더 큰 수적 성장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한국선교의 성장과 성숙을 다른 방식으로 계측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선교사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한국선교가 성장하거나 성숙해진 증거라는 과거의 잣대를 바꿔야 한다. 선교는 선교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가능하다면 한국선교의 성숙을 가늠하는 잣대가 달라질 수 있다. 한 선교사가 얼마나 많은 교회를 개척했는가 대신 현지교회가 스스로 배가하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선교사가 무엇을 했는가의 잣대를 사용한다면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셋째, 최근 확산하는 세계교회에 대한 담론은 1910년 에든버러대회에서 언급된 세계교회 혹은 1960년대 전후로 확산한 WCC에서 말하는 에큐메니즘과는 다른 현상을 말한다. 1910년대는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서양선교사들의 시각에서 언급된 세계교회였으며, 1960년대는 교회의 연합으로서의 세계교회를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등장하는 세계교회에 대한 담론은 세계의 모든 교회가 그들이 가진 다양한 문화와 특징을 가지고 선교적으로 함께 동등하게 관여하는 것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 세계교회가 극복해야 할 과제는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도전에 직면한 과제이다. 예를 들어 서구교회가 비서구교회의 성장을 인정하고 함께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지만, 진정한 파트너십은 동등한 우정관계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으면 요즘 등장하는 수정된 크리스텐덤 모델, 즉 서구는 물적 혹은 전략적 자원을 공급하고 비서구는 인적 자원을 공급하는 것과 같은 모델은 성공할 수 없다. 자원과 전략적 지원 없이 어떤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또한 부상하는 다수세계교회도 장차 스스로 패권적 선교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체득하지 않는 한 세계교회의 등장이 가져다준 오늘의 시대적 기회는 세계 복음화로 이어질 수 없다. 


선지자적 상상력을 위한 간구와 태도 변화

1) 결국 우리는 선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최근 복음주의권에서도 선교는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본질과 관련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적용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선교를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선교의 대상인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으로 창조된 인간에 대한 이해도 동반되어야 한다. 최근 복음주의 선교신학자들이 인간 이해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고 있다. 

2) 우리에게 선지자적 혹은 예언자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선지자들은 단지 환상으로 미래를 본 것이 아니다. 현상을 바라보고 이를 역사적 시각으로 보면서 미래를 예언하고 상상한 것이다. 성경에서 선지자들이 촉구한 것은 행동의 변화 이전에 태도의 변화였다. 한국선교가 새로운 시대에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세계교회와 함께 선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태도의 변화를 모색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발견한 핵심 가치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우선해야 할 것은 발견한 핵심 가치를 어떤 시각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일이다. 오늘날 한국선교에서 부재한 것은 핵심 가치에 대한 비전과 행동 전략이 아니다. 전환된 핵심 가치를 어떤 태도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제8차 NCOWE는 비전과 행동 전략보다는 핵심 가치의 변화에 따른 우리의 태도를 함께 숙고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상황과 상대에게 경청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청은 우리를 자기 성찰로 이끈다. 자기성찰이 가능할 때만 위기 탈출이 가능하다. 태도 변화를 위한 경청과 자기성찰이 한국선교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
 
3) 이번 제8차 NCOWE의 주제어인 ‘세계 기독교 시대에 한국선교의 재고와 전망(Rethinking Korean mission in World Christianity Today and Beyond)’이 가지는 함의는 한국선교를 되짚어 볼 때(Rethink), 단순히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시대적 상황 속에서 무엇이 문제였는가를 근본적으로 함께 성찰하고(Reflect), 돌이키고(Repent), 새롭게 하여(Rebuild), 다시 활성화해야 하는(Revive) 것을 의미한다. 

서구선교의 끝부분에 부흥을 경험하고 성장한 한국선교는 서구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그 유산을 이어가면서 세계 선교에 공헌하는 은혜를 누린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한편 이제는 우리 가운데 내재한 서구선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겸손하게 세계교회의 일원으로 함께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의 한국선교가 반추적으로 적용하지 못했던 서구 크리스텐덤 패러다임과 한국 사회에 내재한 유교 문화의 역기능적 요소를 극복하는 새로운 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제8차 NCOWE 프로그램 개요

이번 제8차 NCPOWE 프로그램은 이런 상황 인식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1) NCOWE(세계 복음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 Nation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의 배경은 GCOWE(Glob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 이하 GCOWE)이다. GCOWE는 1974년 로잔대회에서 제시된 세계 복음화와 관련된 두 개의 중요한 패러다임 중의 하나로 랄프 윈터가 말한 미전도 종족선교의 과업을 실행하기 위해 1989년 4월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첫 모임으로, 1989년 8월 2차 로잔대회 이후 확산한 AD2000 & Beyond 운동(a church for every people and the gospel for every person by the year 2000)의 실천을 위해 1995년(서울)과 1997년(프리토리아) 등에서 모인 전 세계적인 전략회의였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GCOWE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국가별 전략회의를 개최할 요청에 반응하여, 1991년에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018년까지 제7차에 걸친 NCOWE를 통해 GCOWE가 제시했던 전방개척선교의 완성이라는 선교 과제에 대한 한국 선교전략을 논의했다. 초기에는 전방개척선교 논의에 집중했고 후에는 그 논의의 범위를 넓혀 한국선교 전반에 대해 논의하여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일곱 번의 NCOWE에서는 주로 이런 관점에서 전략을 논의하고 특정한 시점에 성취할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2) 이번 제8차 NCOWE를 이전 모임들과 견주어 볼 때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가진다. 세계 복음화를 위한 한국선교의 방향을 모색하고 추진한다는 측면에서 연속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 제8차 NOCWE에서도 한국교회 전반에 대해서 논의하기보다는 논의의 폭을 좁혀서 선교, 즉 타문화권 복음전파라는 타문화권 선교 진영에게 주어진 과제에 집중한다. 물론 선교의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교회와 선교를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선교는 교회가 하는 것이고 따라서 좋은 교회가 좋은 선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교함으로써 교회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좋은 선교가 좋은 교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 제8차 NOCWE에서 변화된 타문화권 선교 환경에 대한 논의에 집중함으로써 한국선교가 한국교회를 섬기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번 모임의 방향이다. 한편 불연속적인 측면도 있다. 패러다임이 변화된 것을 수용한다면 그 실천 과제는 우리가 하는 선교에 대한 태도와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있다. 체계적인 폐기(Systematic Abandonment)와 단절이 필요하다. 이번 제8차 NCOWE에서는 모임을 마치면서 이전처럼 어떤 가시적 목표지점과 성취해야 할 내용을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지점에 이르길 기대한다.

큰 배가 방향을 바꾸는 일은 천천히 해야 하고 오래 걸리는 일이다. 저항도 만만치 않다. 성공을 장담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 소망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교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간에 우리가 겸손히 선교의 본체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은혜를 구하는 일이 일어날 것을 소망한다.

이런 방향성에 공감한 프로그램 팀은 이번 제8차 NCOWE에서 네 가지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 네 주제는 주로 설교와 매일 오전에 진행되는 주제 강의를 통해서 전달된다. 

첫째, 선교와 거룩(Mission and Holiness)이다. 선교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 이상의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것이고 이 세상을 향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움직임이다. 하나님은 거룩과 사랑의 본질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의 선교는 거룩과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교에 초대된 우리 또한 거룩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상에 대한 사랑의 실천에 참여하는 선교를 해야 한다. 

둘째, 한국선교와 세계 기독교(Korean mission and World Christianity)이다. 우리 가운데 이미 와 있는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 그리고 그 안에서 한국선교(사)에 대한 반추와 본질적인 변화를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이뤄 갈 것인가 등에 대해 논의한다. 

셋째, 남겨진 과제, 발견할 과제(Frontiers in Mission)이다. 한국선교에 주어졌던 세계 복음화의 과업 중에서 돌파하지 못했던 지역과 영역 혹은 사상과 문화는 어떤 것들이며 그 이유를 확인 후 평가를 거쳐 수정하고, 실제적 돌파를 위한 모델들을 제시한다. 

넷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Best Practice for God’s Glory)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에 주어진 선교가 우리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광스러운 선물임을 깨닫고 겸손과 최선을 다해 예수님의 선교 방식인 성육신적 태도로 섬길 수 있기 위해, 변화된 선교 생태계를 이해하고 한국교회, 선교단체, 선교사, 성도 그리고 다음세대가 각각 어떤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안을 만들고 실현해 갈 것인가를 제시하고 논의한다.

아침저녁으로 이어지는 성경강해와 말씀을 통해 우주적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고 통일하시는 전 세계적 계획 가운데 한국선교에 들려주시는 선지적 메시지를 듣게 된다. 일반적으로 에베소서는 교회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울의 다른 서신들이 특정한 교회(지역)에 보내진 서신인 것에 반해 에베소서에서 ‘교회’는 보편적인 교회를 가리킨다. 전 우주적이고 세계적이며 만물을 통합하는 예수께서 머리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교회를 말한다(1:21~23, 3:9~11). 교회는 만물을 온전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삶과 사역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선포하는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 교회이다. 이런 의미에서 에베소서는 선교서신이다. 

1장 1절부터 4장 6절까지 여덟 번의 설교를 통해서 다시 출발선상에 선 한국선교와 이를 품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한 말씀이 선포되길 소망하고 있다. 오전 성경강해의 경우 설교를 들은 뒤에 참가자들은 테이블별로 나눔과 기도의 시간을 가진다. 저녁 설교의 경우 설교를 들은 뒤 주제와 관련된 2인(선교사)의 간증이 이어지고, 간증 뒤에 모두 함께 긴 호흡으로 기도하는 기도회로 이어진다. 


트랙별 모임은 이번 제8차 NCOWE에서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준비되었다. 이번 제8차 NCOWE의 핵심은 전체 발제자들보다는 각 트랙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를 함께 듣고 토론하고 기도하는 트랙 참가자들이다. 

다음세대 선교동원(Next generation mission mobilization): 다음세대 선교동원은 선교역사에서 ‘청년 대학생’은 항상 그 중심에 있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청년 대학생 사역의 현실에서 다시 그들 스스로가 선교의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과 플랫폼이 필요하다. 청년 인구 감소, 대학 문화의 세속화 등 극복할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기독청년과 다음세대 선교동원의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실천은 한국교회와 선교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사안이다.

디아스포라(People on the move): 21세기에 들어서 인구 유동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디아스포라’는 지구촌(Glocal) 시대의 핵심 현상이며 하나님의 섭리다. 인구 유동(People on the move) 현상을 단순히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를 넘어서서 난민, 비즈니스, 국제결혼,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 그리고 유학생 등 그 범주가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선교 형태와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와 선교(Tech and Mission): 한국선교는 사이버 세계와 신흥 기술의 도전 과제 및 기회를 이해하고 글로벌선교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을 최적화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선교정보, IT, 문서 사역, 4차 산업시대의 선교 정보 이동과 활용, 리서치, 아카이브, 도서관, 미디어 등을 어떻게 선교와 연결시킬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

변화 속의 선교단체 (Missions and agencies in flux): 크리스텐덤 시대의 서구선교 패러다임의 끝물에서 배우고 전달되어 시작된 한국선교와 이를 실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현재의 선교단체 구조가 어떻게 다가오는 시대에 새로운 세계 기독교 시대에 적합한 선교 생태계로 전환되고 이에 걸맞은 구조로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다가오는 시대에 선교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선교단체의 구조, 모델, 운영방식, 선교사 정체성에 대한 본질적인 성찰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변화하는 여성선교사(Transforming Woman Missionary): 변화하는 여성선교사의 정체성 재정립과 남녀선교사의 파트너십 강화, 세계선교가 요구하는 한국 여성선교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확대하는 논의와 실천사항 지침을 마련하여야 한다.

선교적교회로 가는 로드맵(Roadmap to a Missional Church): 교회가 선교적 본질을 이해하고, 선교를 지원하는 구조 정도가 아니라 선교하는 공동체로 전환되기 위한 인식의 변화가 계속되어야 한다. 교회는 선교사 파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회 구성원 전체가 선교인(missioner)로 살아가도록 동원하고 훈련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야 한다.

자신학화(Self-Theologizing and Training): 한국선교는 선교의 자립, 자치, 자전을 넘어서서 자신학화를 어떻게 이루어 가면 선교지에서 어떻게 이뤄가도록 도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으나 이론적 차원에서만 남겨져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실제적 적용과 논의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 선교적 성경읽기 또한 중요한 영역인데,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선교적 성경읽기를 해내고 이를 사역과 연계해 갈 것인가 등에 대해 신학자, 실천가들이 함께 논의하고 그 결과물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전방개척선교(Frontiers in Mission): 미전도, 미복음화, 최소 복음화 지역의 돌파와 자생적 교회 배가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인종(종족), 종교, 사회계층뿐만 아니라 복음에서 단절된 모든 문화집단 안에 복음의 돌파가 일어나고, 스스로 배가하는 제자그룹에 형성되고, 복음이 그들 문화에서 토착화한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운동의 배가가 일어나야 하고 더 나아가서 문화로 단절된 계층(세대)과 영역(환경), 사상 안에도 복음이 벽을 넘어 전달되어야 한다. 

텐트메이킹 & BAM(Mission and Vocation): 변화된 선교현장과 세상은 직업과 선교를 연결하고 통합해야 하는 시대에 와 있다. 일과 영성을 통합하는 일터 영성의 세계관을 가지고 직업을 통하여 선교하고, 일터 안에서 선교하고, 직업을 가지고 선교하기 등 다양한 방식과 개념의 확장이 필요하다. 오늘날 변환된 선교환경은 더 많은 텐트메이커와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선교(Collaboration in Mission): 외부자에 의해서 주도되는 서구형태의 일방적인 선교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한국선교(사)가 내부자 중심의 선교 시대에는 극복해야 할 한계를 가지고 있다. 돈과 선교, 파트너십, 리더십과 섬김, 입구전략과 출구전략, 내부인 주도의 배가되는 교회개척, 선교사의 언행일치(거룩), 고난받는 지역에서의 선교와 동반자 관계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

이번 제8차 NCOWE의 또 하나 핵심 가치는 하나 됨이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이 촉구했던 것은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 됨으로 완성된다. 바울은 만물의 통치자이시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는 것에서부터 교회는 시작된다고 말한다. 에베소서 2장 11~22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하나가 되었다는 표현을 무려 일곱 번이나 사용한다. 하나 됨은 다름 아닌 제자들이 수행할 선교를 위한 핵심임을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17:21 절에서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을 가시적으로 누리기 위해 이번 제8차 NOCWE는 모두 함께 식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성찬식 이후 점심 애찬을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함께 먹고 마시는 일이다. 마지막 날에 모든 민족과 족속과 나라와 열방들이 다 하나님에 베푸시는 천국의 잔치에 함께 참여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누리고 함께 먹고 마시며 찬송과 영광과 경배를 하나님께 돌리는 꿈을 함께 꾸는 것이다.

기대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제자들에게 위임하신 모든 민족을 복음화하는 일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 교회는 약속하신 오순절 성령 강림 후 베드로의 설교로부터 시작되었다. 베드로가 선지자 요엘의 예언을 인용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사도행전 2장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오늘 이 자리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하나님의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기를 소망하는 젊은이, 늙은이, 남자, 여자들이 다 같이 모였다. 이번 제8차 NCOWE에 우리가 함께 있는 동안 젊은이들이 한국선교의 미래에 대한 환상을 보길 소망한다. 선교의 선배들은 다 이루지 못한 한국선교의 미래를 다시 꿈꾸고 그 꿈을 다음세대들에게 전해주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참가한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부어지어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진리를 다시 깨닫고, 우리의 연약함과 회개해야 할 것들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한 예언을 말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모두 한국선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성령의 부어지심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라는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는 역사에 다시 참여하는 역사가 이번 제8차 NCOWE에서 일어나길 소망한다.


미주
1) 앤드류 월스, 《세계기독교와 선교운동》, 박상연 옮김, (서울: IVP, 2018), 153.
2) WEA 선교분과 디텍터인 J Matenga는 “선교의 미래는 내부인에 달려있다(the future of mission is in indigenous)”라고 주장한다.
3) Philip Jenkins, The Next Christendom, Oxford University Press (Oxford, 2007).
4) 월터 브루그만, 《예언자적 상상력》, 복있는사람, (서울, 2023).
5) William Taylor, 2004년 선교한국선교사 모임 발표 자료.






한철호 선교사 | 미션파트너스, NCOWE 프로그램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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