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년, 강한 나라를 꿈꾸는 중국 공봉진·김태욱·박미정·장지혜·이강인·박범종·박상윤 공저 | 경진출판 | 2023년 03월 10일 | 368쪽 | 21,000원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한국이 알아야 할 중국의 꿈(중국몽)과 강군의 꿈(강군몽)”에서는 “시진핑 신시대의 중국,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중국의 군사 대국화와 한반도”, “환경 문제에 대처하는 중국의 선택”, “한중 수교 30년: 한국 기업의 대중 투자 변화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협력과 갈등”의 제2부에서는 “한중 수교 30주년과 북한 문제 상관 관계”, “한중 외교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도전: 역사로부터의 경험”, “한중 외교관계사 30년의 빛과 그림자”, “한국 해양을 위협하는 중국: 한중 해양 문제와 중국 해양굴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 중국의 탄생 청제국에서 시진핑까지 클라우스 뮐한 저 | 윤형진 역 | 너머북스 | 2023년 03월 23일 | 908쪽 | 52,000원
클라우스 뮐한, 중국 현대사를 새로 쓰다 중국이 급락한 이유와 놀라운 회복력을 발휘한 배후에 대한 클라우스 뮐한의 역사 서술은 전례 없이 새롭다. 한 세대 전의 개설서라면 중국의 위기에 내재적 원인이 중요했는지 아니면 외부적 충격이 중요했는지가 중요한 쟁점이 되었을 문제에 대해 저자는 양자를 포괄하면서도 청 말의 위기가 민족주의의 확산, 새로운 군사 기술의 출현, 세계적인 기후변화 등 새롭고 뚜렷한 도전에 직면하여 19세기 세계 여러 제국들이 겪은 위기들의 한 사례였다는 것으로 설명한다. 다시 말해 중국을 세계적인 구조 속에서 봐야 몰락한 원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국주의 침략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어떤 개설서보다 상세한 내용을 서술하면서도 이른바 중국 자본주의 ‘황금시대’라 불리는 시기 상하이를 비롯한 조약항에서 일어난 변화에 주목한다. 이를 1980년대 경제특구와 연결해 개혁개방의 선례로 볼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과거에 내재적 문제로 보였던 것들이 가지는 국제적 차원과 세계적 동시성을 중국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전 지구적 문제가 된 현재 상황과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바라본다. 이러한 관점은 지구사라든가 생태환경사 같은 최근 흐름과 함께 지난 몇십 년 동안 극적으로 나타난 중국의 부상이 역사 연구에 미친 영향과도 관련되어 있다.
저자는 중국의 부상은 부분적이고 미완이라며 중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정치개혁이라 강조한다. 중국이 차용했던 정치 제도들, 즉 입헌군주제, 공화제, 군벌의 군사독재, 1930년대의 중국판 파시즘, 그리고 1950년대의 스탈린주의와 그 중국적 변형인 1960년대의 마오주의 등 그들이 선택했던 모든 제도적 전환은 중국의 정치제도에 흔적을 남겼다. 1978년 이후 포용적인 경제 제도에 기반한 경제적 현대화는 정치제도와 분리되었기에 중국이 장기간 지연된 정치개혁을 추진하는 데 실패한다면 경제적 부상이 지속될지는 풀리지 않은 문제라고 강조한다. 중국은 오늘날 세계의 경제와 사회질서의 중요하고 근본적인 부분이 되었다. 따라서 중국이 지금 고투하고 있는 문제들은 범위와 중요성에서 세계적인 것이다. 클라우스 뮐한은 오늘날 중국이 과거에서 어떻게 성장해왔고, 그것이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으며 경고한다. 세계가 서로 뒤얽혀 있는 본성을 생각하면 한 큰 나라에서 불균형은 그곳에서만 머물러 있을 수 없고 결국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간다. 현재 중국에서의 구조적인 사회적, 경제적 전환은 중국과 세계 시장이 조만간 해결해야 할 거대한 부채를 만들어낸, 빠르고 전례 없지만 불균등한 발전의 징후다. 중국 그리고 세계는 결국 더 온건하고 지속가능한 현실 속에서 사는 것을 배워야 함을 강조한다.
지금은 대만을 읽을 시간 서울중국어교사회 저 | 도서출판 민규 | 2023년 02월 20일 | 312쪽 | 16,000원
매력적인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의 실체를 정확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이 책은 대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대만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으로는 알 수 없는 생생하고 깊이 있는 지식은 물론 대만 사람들의 일상생활, 모르면 그냥 지나칠 법한 사소하지만 독특한 대만 문화를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대만에 가서 음료의 병뚜껑 하나를 보아도,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도 ‘아하! 책에서 말한 것이 이것이구나!’ 하며 주변 분들에게 대만에 대한 지식을 자랑할 수도 있겠다. 대만은 작지만 여행하기에 매력적인 수많은 요소들을 갖고 있는 곳이다.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에 나온 곳을 찾아 감동의 여운을 이을 수도 있고, 역사적인 유물을 찾아 고궁박물원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예쁘고 독특한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일도, 길고양이가 가득한 마을을 거니는 일도, 에메랄드 빛 바다의 여름 휴양지를 누리는 일도 대만에서는 모두 가능하다. 그래서 대만은 나이와 여행 취향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여행지이다. 또 음식과 디저트는 한국사람 입맛에 참 잘 맞다
이 책에 소개된 대만에 대해 두 가지만 살펴보자. 첫 번째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선통제가 자금성에서 떠난 후 1925년 자금성은 청나라 황실이 가지고 있던 유물들을 전시하는 고궁박물원으로 탈바꿈하였다. 1931년 일본이 만주를 침범하자 국민당 정부는 자금성에 전시되었던 유물들을 상하이(上海)로 옮겼고,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상하이에 있던 유물들을 다시 난징(南京)으로 옮겼다. 그 후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에 밀린 장제스 국민당 정부는 훌륭한 유물들만 엄선하여 1948년 대만으로 보냈다. 당시에는 전시 공간이 마땅치 않아 지하 벙커에 보관하고 있다가 1965년에야 국립고궁박물원을 개관하였다. 대만에는 중국 역대 왕조의 수도였던 도시가 없었기 때문에 궁궐이란 말을 쓸 수는 없으나 유물의 출처인 베이징 자금성을 연상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원이라 명명하였다. 이처럼 사연 많은 국립고궁박물원은 중국 역대 왕조의 유물들을 망라해서 보여주고 있다. “대만에 갔어도 고궁박물원을 관람하지 못하 면 대만을 간 게 아니다.”라고 할 만큼 반드시 가야 하는 곳이 바로 국립고궁박물원이다. (국립고궁박물원에는 고궁이 없다? 중에서)
두 번째는 펑리수는 말 그대로 파인애플 과자라는 의미로 외국인에겐 지역 특산품으로만 보이지만 사실 대만 사람들에게 펑리수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전통적으로는 결혼식에서 손님들에게 답례품으로 선물하는 과자이기도 하다. 또한 개업식 등을 축하할 때 꼭 이 과자를 선물하는데 이것은 펑리의 의미와 매우 큰 관련이 있다. 펑리의 발음이 이 지역 방언인 타이위로는 ‘旺來’의 발음과 비슷한데, ‘旺來’는 ‘왕성하게 온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자녀가, 개업식에서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과자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걸어도 살이 찌는 여행지, 대만 중에서)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리커버 에디션) 단테 알리기에리 저 | 이선종 편역 | 미래타임즈 | 2023년 02월 25일 | 572쪽 | 21,800원
“인간이 만든 것 중 최고의 작품!” 미켈란젤로는 단테를 일컬어 “지구 위를 걸었던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극찬했고, 괴테는 단테의 《신곡》을 “인간이 만든 것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어렵기만 한 《신곡》 원문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서 쓰다. 귀스타브 도레, 윌리엄 블레이크, 아돌프 부그로,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알베르 메낭, 조반니 디 파올로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 300여 점을 이야기에 맞게 구성하여 생동감을 더하다. 《신곡》의 원제목은 Commedia 즉 ‘희곡’ 또는 ‘희극’이다. 참으로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내용을 다루고 있는 〈지옥 편〉에 비해 〈연옥 편〉과 〈천국 편〉은 매우 쾌적하고 행복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슬픈 시작’에서 ‘행복한 결말’에 이른다 하여 이 같은 제목이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보카치오가 다시 이 제목에 형용사 Divina를 덧붙임으로써 단순한 희곡 차원을 넘어 숭고하고 성스러운 뜻을 가진 Divina Commedia(신성한 희곡)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표면상으로 볼 때 《신곡》은 ‘사후세계를 중심으로 한 단테의 여행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홉 살의 나이에 만나 연정을 품었던 베아트리체를 향한 순수한 사랑, 현실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면서 겪어야 했던 고뇌에 찬 오랜 유랑생활, 그리고 또 망명 이후 심각한 정치적, 종교적 문제들로 인해 계속 고민해야 했던 단테가 자신의 양심과 고민 속에서 그 해결 방법을 찾아내기까지의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신곡》이 오늘날 여느 작품들과 차별될 수 있는 위대함은 이 작품이 단순히 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처벌과 구원의 문제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현세를 날카롭게 직시하는 사회 개혁적 내용을 저변에 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단테의 《신곡》은 윤리의 필요성, 선과 악의 개념, 신앙, 사랑, 인간 공동체의 연대, 영원한 생명의 기쁨, 독창성 등이 완벽하여 이탈리아어의 기초로까지 이어진 작품이다. 이 책이 현대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가치관의 혼란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겪으며 인간의 가치를 잊고 사는 우리에게 어느 것이 참다운 길인가를 제시해 주는 사랑의 메시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회를 묻다가 하나님을 만나다 박준영 저 | CAP | 2023년 03월 03일 | 476쪽 | 24,500원
이 책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와 구원과 복음과 역사와 종말을 새롭게 보게 한다. 우리는 과거 어디에서 왔으며, 현재 어디에 있으며, 미래 어디로 가고 있는가? 참으로 혼란스럽고 어두운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그리고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있는가? 교회는 이제 깨어나고 일어나서, 성령님이 주시는 음성을 들어라!!!
이 책은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고, 복음을 깨닫게 하고, 구원을 기뻐하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교회를 새롭게 생각하게 하고, 사역을 고민하게 하고, 과거를 정직하게 보게 하고,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미래를 소망하게 한다.
미래세대 프로파일링 세대 이해를 넘어 세대 소통을 돕는 미래세대 이해 실전 매뉴얼 김현철 저 | 꿈미(꿈이있는미래) |·2023년 02월 28일 | 344쪽 | 19,000원
다음세대 이해를 위한 완벽 교과서 베스트셀러 《메타버스 교회학교》 두 번째 이야기
‘MZ세대’ ‘꼰대’ ‘젊꼰.’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단어들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세대 간의 갈등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발생하는 문제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시대와 문화의 변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면서, 세대 간의 간극이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그 변화의 흐름을 타고 변화된 환경을 누리는 미래세대는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는 기성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로 기성세대는 하루하루 변해 가는 미래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미래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에는 변하지 않는 한 가지 가치, ‘복음’이 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복음이 주는 화합과 통합의 힘을 놓치고 있진 않았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갈등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소통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안타까움 속에서 출발한다. 구체적인 사례와 실전에서 적용 가능한 매뉴얼들을 통해 우리는 소통으로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된다. 오랜 기간 다음세대 사역의 현장에서 발로 뛴 저자의 수고와 땀은 헛되지 않았다. 미래세대의 특징을 조금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이 책을 통해, 미래세대는 자신들을 돌아보게 되고 기성세대는 미래세대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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