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논단 통신】 성도들은 개인 자격으로 ‘6·4, 33주년 기념 기도문’에 공동서명을 하고, 6·4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가족들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그리고 성도들의 공동서명과 모임에서 기도문 사용을 환영하고, 지난 5월 말에 발간된 ‘시대논단’에 기도문을 게재하였으며, 공동서명은 5월 19일 오후 6시에 마감되었다.
올해 6·4 기도문의 제목은 ‘고요한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새벽을 기다리라(于无声处求神旨,清心一颗待黎明)’이다. ‘촛불이 잠시 꺼지고, 장가는 침묵한다(烛光暂灭,壮歌沉寂)’면 할 말이 없지만, 사람의 끝은 하나님 일하심의 시작이니, 동이 트면 마침내 새벽이 올 것이다.
기도문은 돌아가신 분들과 아직도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또한 기도문에는 1989년의 모습과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고통이 축복으로 바뀌는 새벽을 기대하며 입을 다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올해의 공동서명에는 발기인이 없고, 왕자후이(王家辉), 장피성(江丕盛), 루룽광(卢龙光), 차이즈썬(蔡志森) 등을 포함한 21명의 첫 번째로 서명한 사람들만 나열되어 있다. 첫 서명자 중 한 명은 본보에 6·4 의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변화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자유 공간의 축소 속에서 그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뒤로 물러서고 있음을 느꼈다. 그들은 또 6·4에 대한 관심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결국에는 공동서명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또 저자가 기도문을 작성할 때도 어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지난 수년 동안 기도문을 제창한 홍콩기독교애국민주운동(香港基督徒爱国民主运动)은 압력으로 지난해 해산됐다. 지난해에도 개인 자격으로 공동서명에 참여했던 개개의 회원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482명이 서명했다. 6·4, 33주년 기도문 전문
고요한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다
창조주요 완성자이신 삼위일체의 하나님, 자애와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요동치고, 당혹스럽고 불안한 시대에 가장 깊은 탄식으로 성령께 간구하오니 우리에게 당신을 향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가르치소서 촛불이 잠시 꺼지고 냉혹함 속에서 잠잠하라고 할지라도 시편 지혜의 말씀과 오랜 역사에 부응하는 울림을 통하여 잊어서는 안 되고 지워져서는 안 되는 이 역사의 흔적을 기억하며 평화와 정의와 자유에 대한 초심과 열정이 위험과 재난과 압력에도 사라지지 않게 갈망하게 하소서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시 46:9-10)
사람의 끝은 주님이 행하시는 일의 시작이니 캄캄한 밤은 끝없어 보이지만, 마침내 새벽은 다시 밝아 오리라
평안 중에 평온한 마음으로 묵묵히 희생한 자들과 여전히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지금 이 시간, 세상에서 전쟁에 짓밟히고 투옥되고, 압제당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주의 자비로운 보살핌을 구할 수 있게 가르치소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주의 이름이 영원히 높임을 받으시기를 주를 신뢰하고 경외하는 백성들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시 66:10-12)
주님! 오랜 시간에 걸쳐 단련하는 이 시대 주께서 고난을 통해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믿음을 단련하신 후에는 순금같이 그리스도의 시대와 같이 온갖 조소와 괴롭힘과 무고를 다 겪고 고난을 통해 진정한 영광을 얻고 용감히 어둠을 마주해야 빛 속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 살기등등한 기세 속에서 우리에게 평온하고 정결한 마음을 주소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며 주님의 마음으로 세심하게 살피고 어두운 시대, 밝게 빛나는 등대가 되게 하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 126:5-6)
주님! 우리의 눈물은 결코 마른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슬픔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고 1989년의 광경과 얼굴이 기억날 때마다 그 슬픔의 유월에 꿈은 수도를 부수었고, 아득히 먼 곳 길은 멀고 우리가 어찌 침묵하고 입을 다물 수 있겠는가 우리는 흐느껴 울었고, 우리의 마음은 불안지만 우리는 여전히 버틸 수 있습니다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는 새벽을 기다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사진 포함) | <时代论坛> (2022/5/6) 번역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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