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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통권 234호     필자 : 천쉬셴(陈昫贤 프린트   이메일 
[단신]
출판의 발전과 미래 모색을 위한 좌담회
량융타이(梁永泰): 과학기술로 인한 출판 패러다임 변화

【시대논단 통신】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출판과 문서작업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한 좌담회에서 량융타이(梁永泰) 은광서원(恩光书院) 원장은 최근 기술발전과 세계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출판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 검색엔진이 정보/기술 관련 서적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콘텐츠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리자쥐(李家驹) 홍콩출판협회 회장은 홍콩에는 문화정책이 없기 때문에 출판사는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량(梁) 원장은 현재 출판 분야는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이 추세인데, 이는 과학기술과 세계화 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과학기술의 변화는 디지털화와 경량화의 형태를 가져왔고, 다른 매체의 형식도 역시 그 내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또 요즘에는 정보/기술 관련 책들이 상대적으로 팔리기 어렵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YouTube와 Google의 편리함으로 인해 서적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승 가치와 지속적으로 읽히는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백과사전을 예로 들면서 재작년에 대만에서 《대영백과전서》가 단 두 권만 팔렸는데, 이는 곧 종이로 된 사전류는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 그리고 틈새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강한 선택적 동기가 필요하다.

총체적으로 책 내용이 시대 전체를 읽을 수 있게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종교와 중국 사회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중국 최초의 학자이자 문화 기독교인인 허광후(何光沪)의 《生于忧患长于忧患(근심 속에 태어나고 근심 속에 자라난다)》를 예로 들었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성장한 허광후는 지성과 신앙을 연결해 주기 때문에 그의 작품내용에는 심도가 있고, 다른 신학 서적보다 더 상황화적이다.

량 원장은 또 학자들이 시뮬레이션(simulation)과 상호작용(interactivity)과 내용(contents) 이 세 항목을 비교한 스탠퍼드대학의 연구를 언급했다.

이 연구를 통해 게임은 인류 역사상 거의 출현하지 않은 매체 유형인 시뮬레이션과 상호작용성이 높은 반면, 내용의 깊이를 중시하는 책은 상호작용성이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모든 매체의 장점과 한계를 알아야 하지만 새로운 매체의 출현이 기존 매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신구 매체는 단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李) 회장은 홍콩 출판산업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통계를 내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였다. 이는 출판 산업이 홍콩 사람들의 독서 상황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그는 또 홍콩은 생활의 리듬이 매우 빠른 도시라고 언급하며, 만약 홍콩 사람들이 천천히 읽고, 천천히 생활하는 것이 사치스럽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독서를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홍콩의 현지 출판시장은 몹시 좁고, 대학 입학률은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의 교육은 여전히 능력과 시험에 기초하는 독서를 강조하고 있어서 교양을 위한 독서의 강조는 적은 편이라고 했다.

리 회장은 또 홍콩에는 문화국(文化局)도 문화정책도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발전은 출판사의 자체적인 업그레이드에 달려 있으며, 이런 어려움으로 인해 주변 지역의 출판과 비즈니스 모델을 홍콩에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 ‘출판동향좌담회’는 기독교문학출판사가 지난해 11월 28일, ‘塔冷通心灵书舍’에서 진행하였다.







출처(사진 포함) | 〈时代论坛〉(2021/12/2)
번역 | 반영숙·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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