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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4 통권 233호     필자 : 프린트   이메일 
[신간도서]
변방의 인문학 & 선교하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 외

변방의 인문학 역사의 땅, 중국 변방을 가다
윤태옥 지음 | 시대의창 | 2021년 12월 17일 출간 | 400쪽 | 정가 19,800원

이 책은 십수 년간 중국 국경과 해안지역을 두루 답사한 저자가 기록한 역사문화 여행서다. 중국은 중원이고 주변국은 변방이라는 주장은 편협한 인식일 뿐, 동아시아가 하나의 유기적 문화권이자 거대한 역사 덩어리임을 책은 보여준다. 서역에서 북방으로, 북방초원을 지나 만주 그리고 동중국해, 남중국해와 서남의 내륙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변방 곳곳을 답사했다. 선비(鮮卑)족 탁발부(拓拔部)는 중원에 들어와 북중국을 통일해 결국 대당제국 탄생에 기여했다. 칭기즈칸은 북방초원에서 발원해 세계 제국을 건설했다. 만주족은 오랑캐라는 천대를 받았지만 자금성을 차지하고 대청제국을 세웠다. 오늘날 중국을 지배하는 중국공산당은 정치적으로는 오지와 다를 바 없는 상해(上海)의 어느 골목에서 싹을 틔웠으나 지금은 중원을 딛고 G2로 성장했다. 황하의 시작이 그러하듯, 역사의 물줄기를 크게 비튼 힘은 중원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변방의 황량한 땅에서 발원한 것이다.

역사의 거인들이 탄생하고 발걸음을 뗀 곳이자 중원의 역사를 송두리째 뒤흔든 곳, 변방. 인류의 문명과 역사가 퇴적되어 먼지처럼 날리는 그 땅의 풍경을 저자는 책에 고스란히 옮겼다.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일은, 거대한 황하가 실은 티베트 고원의 깊은 계곡에서 시작되었음을, 역사는 작은 물굽이를 지나서야 도도한 물줄기로 흐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다.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는 곳-변방에 퇴적된 역사의 흔적은 저자에게도 그러했듯 우리에게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역사를 꿰뚫는 인문학적 성찰에 이르게 할 것이다. 


중화 중국문화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이창호 지음 | 북그루 | 2022년 01월 01일 출간 | 312쪽 | 정가 15,800원

중국은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국가이다. 중국에서는 공인된 56개 민족 외에도 다양한 민족이 존재한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중화민족이라는 단일민족 만들기를 하고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여전히 다양하다. 중국은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고 민족마다 다르다. 게다가 동일한 민족이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지역에 분포하면 다른 문화풍속을 갖는다. 또 서로 다른 민족이지만 오랫동안 교류하면서 동일한 문화를 갖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중국문화를 알려면 중국 각 지역, 각 소수민족의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 《중화》는 중국의 지리적 특성, 중국의 전통문화, 소수민족문화, 대중문화를 한 권에 정리하여 중국의 실체에 대해 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중국 소수민족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면서, 소수민족의 언어와 문자, 의식주, 혼·상례, 전통명절과 축제일 그리고 공연문화와 체육대회를 소개하고, 55개 소수민족 이외의 몇 개 민족을 더 소개한다.

중국 대중문화를 단순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내용만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정의를 살펴보고 대중문화가 가지는 특징들과 현재 대중문화가 나아가는 방향을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과 세계의 대중문화 현상과 중국의 대중문화 현상을 비교하면서 설명한다. 익숙하게는 중국의 문자인 한자와 중국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차와 음식, 중국인들의 생활상 그리고 그들의 여러 문화유산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극예술의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경극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따라가다가, 오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배경 삼아 굽이쳐 흐르는 현대 문학을 통해 중국을 깊게 이해할 수 있다.


한자 어원으로 읽는 노자 도덕경
임헌규 지음 | 파라북스 | 2022년 01월 20일 출간 | 272쪽 | 정가 17,000원

노자의 철학사상은 2500년 중국 철학사에서 유가와 더불어 양대 축을 형성해왔다. 하지만 노자와 그의 철학에 대한 정보는 유가의 방대한 자료에 비하면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 사마천이 《사기》 〈노자열전〉에 기록한 내용과 5,000여 자에 불과한 《노자 도덕경》이 직접 알려진 내용의 전부이다. 그 때문에 노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노자 도덕경》의 저술 시기나 전체적인 구조와 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몇몇 내용은 후대 학자들에 의해 첨삭되거나 가필되어 주요 개념어들이 변형 과정을 거쳤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빈약한 자료에도 불구하고, 후대 학자들의 첨삭과 가필이 더해지는 가운데에도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는 사실이 《노자 도덕경》이 가진 힘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에 들어서는 동양을 넘어 서양 지성계에서도 노자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 때문인지 《노자 도덕경》은 250종 이상의 번역본이 나와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된 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5000여 자에 불과한 《노자 도덕경》을 끝까지 다 읽거나, 또한 다 읽었다고 해서 그 의미를 분명히 깨달은 사람은 많지 않다. 만약 빨리 읽고 알 수 있는 수준이라면 2500년 세월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고, 또한 완전히 이해한 사람이 있다면 《노자 도덕경》을 능가하는 책을 썼을 것이다. 노자가 책에서 언급하였듯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잘 알지 못한다(知者不言言者不知: 56장)”는 경지를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에는 어렵고 힘겨울 수 있다. 하지만 하루에 한두 편씩 읽다 보면, 노자의 깊은 사상과 더불어 한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처음부터 “도란 무엇일까?” “무위는 어떻게 하는 것이지?”라는 서투른 물음에 빠지거나 바로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노자 도덕경》의 흐름에 젖어 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날 때마다 꾸준히 독본을 하는 것이 《노자 도덕경》이 말하고자 하는 경지에 도달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누적됨에 따라 한자의 어원을 알게 되어 한자를 쉽게 외우고 잊히지 않게 되고, 한자 문화에 대한 이해도 더불어 상승하게 될 것이다.


선교하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
주안대학원대학교 편집부 지음 | 주안대학원대학교출판부 | 2021년 12월 01일 출간 | 221쪽 | 정가 19,000원

《선교하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는 주안대학원대학교 편집부에서 펴낸 기독교 교회 성장에 대해 다룬 도서이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서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서론: 선교적 교회를 향해 
1장 선교적 성경읽기 
2장 선교적 목회 
3장 선교적 예배
4장 선교적 설교 
5장 선교적 찬양 
6장 선교적 영성  
7장 선교적 제자도 
8장 선교적 청소년 사역 
9장 선교적 교회와 선교현장 
결론: 선교적 정체성


현대인을 위한 제자도의 대가
디트리히 본회퍼 지음 | 최예자·백요한 옮김 | 묵상하는사람들 | 2021년 12월 17일 출간 | 288쪽 | 정가 12,000원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그리스도인들은 당신에게로 와서 죽으라고 명하신다”라고 디트리히 본회퍼는 말한다. 죽음의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와서 죽으라’는 이 말 속에 제자도의 본질이 들어 있으며, 그 의미를 충실히 전달하고자 한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엄청난 소망을 안겨 준다. 그는 진정한 리더십의 모형을 새로운 유형으로 세워 놓았다. 그것은 복음이 주는 영감에 힘입어 날마다 순교와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며 ‘기독교적인 인간애’라는 새로운 정신과 시민의 임무에 대한 창의적인 의식으로 고취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제자도의 본질을 따르는 희생에 대해 심도 있게 논하고 있다. 젊은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삶을 통해 살아 있는 제자도의 불꽃을 전하며,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자로서 치러야 하는 대가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 줄 것이다.


요한의 선교적 복음
권성찬 저 | 한국해외선교회출판부 | 2021년 11월 30일 출간 | 189쪽 | 정가 12,000원

이 책은 영혼을 살찌우는 묵상이자 요한의 선교적 복음을 심층적으로 깨닫게 하는 계몽이다. 단순히 요한복음이라는 한 권의 책에 갇힌 시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적 계시’라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거대 서사의 관점에서 요한이 유기적으로 담아낸 복음과 교회와 선교의 본질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목차
Part 1. 선교에서 성경으로
Part 2. 요한이 묘사하는 거대 서사
Part 3. 주류 유대인과의 충돌 및 주변부와의 만남
Part 4. 제자 공동체와의 마지막 시간
Part 5. 완성과 파송
Part 6. 요한복음 선교적 읽기를 통해 발견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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