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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시대의 ‘종교의 겨울’인 마오쩌동 시대로 회귀하는가
개혁개방시대의 ‘종교의 겨울’인 마오쩌동(毛泽东) 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것인가. 중국 정부가 종교를 체제 유지의 중대 위협요소로 인식하고, 우려와 경계 단계를 넘어 철저하게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12년 5세대 최고지도자인 시진핑(习近平) 체제가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지만 2017년 제2기 시진핑 체제가 더욱 공고하게 되면서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한 전방위적, 급진적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푸젠(福建)성, 장시(江西)성, 구이저우(贵州) 등지에서의 가정교회 집회금지와 전국적인 십자가 철거와 신앙 포기 종용은 물론 베이징(北京)의 대표적 도시신흥가정교회인 시온(锡安)교회가 완전 폐쇄되는 등 정부 공인교회, 비공인교회를 불문하고 기독교에 대한 통제 강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종교활동조차 세심히 들여다보고 규제하겠다는 의지 또한 확고하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외와 연대 여론전을 펼치는 등 저항 의식을 표출하고 있어 중국기독교의 시계가 불투명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2014년 이래 저장(浙江)성에서 대대적인 십자가 철거와 교회 폐쇄에 이어 테러 감시를 이유로 교회에 폐쇄회로(CC)TV를 강제 설치하게 하였는데, 이번에는 기독교 복음화율이 높은 허난(河南)성에서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홍콩 명보(明报)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월 허난성에서 4000여 교회의 십자가가 철거된 것이다. 지난 9월 5일 허난성 난양(南阳)시에서는 새벽 6시께 공안 등이 교회 4곳에 들이닥쳐 십자가를 철거하고 예배당 집기를 모두 압수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와 항의하던 신도들은 공안에 끌려갔다. 앞서 8월 27일 정저우(郑州)시 룽양(隆阳)구에서는 신도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기중기를 막아서는 바람에 철거가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사흘 뒤 한밤중에 다시 쳐들어와 십자가를 떼어갔다. 교회 안에 오성홍기 게양도 의무화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상화 게시도 요구받고 있다. 
지난 3월 기독교전국양회(两会·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와 중국기독교협회)가 마련한 ‘기독교의 중국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허난성 당국은 일선 기관에 일부 지역의 신도와 교회 수를 줄이고 사설 예배시설을 정리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냈다고 명보가 보도했다. 이 지침에는 7월 31일 전국종교단체연석회의 결정에 따라 교회에 국기를 내걸라는 내용도 있었다. 허난성 정저우 쏭산(嵩山)의 소림사(少林寺)에서 지난 8월 27일 창건 1523년 만에 처음으로 오성홍기 게양식을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지 기독인들은 “교회 안에 국기를 걸고 시진핑 주석 초상화와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담은 선전물을 게시할 것을 요구받았다”라며 “교회 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주 사람이 교회 순찰을 돌고, 정부 시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교회는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라고 전했다.“
종교도 공산당의 노선을 따라야 하므로 기독교도 중국공산당 치하에서는 매우 달라진다. 기독교인들은 정권의 통치에 순종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교회 예배 중에 신도들은 중국의 국가나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 목사는 설교하기 전에 반드시 종교 문제에 대한 공산당 지침을 낭독해야 한다. 결국 중국 당국은 현지 기독교인들을 ‘분홍 기독교인’으로 만들려고 한다.” 한 목회자의 울분 섞인 증언이다. 분홍색은 중국공산당에 대해 지극히 충성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중국어로 ‘작은 분홍’이라는 뜻의 ‘샤오펀홍(小粉红)’은 인터넷상에서 중국공산당에 대한 비판에 과격하게 반박하고 방어하는 국수주의적 청소년을 의미한다. 시온교회의 예견되어 온 폐쇄 조치 정치의 도시인 베이징에서 시온교회 신도 수가 꾸준히 증가되고 김명일 목사가 ‘선교중국 2030운동’과 해외교계와의 교류 또한 앞장서면서 시온교회에 대한 폐쇄 조치는 예견되어 왔다. 정치의 도시인 베이징에서 시온교회 신도 수가 꾸준히 증가되고 김명일 목사가 ‘선교중국 2030운동’과 해외교계와의 교류 또한 앞장서면서 중국 정부의 요시찰 대상이 되어 왔다. 그동안 표면상으로는 김 목사와 관련 정부 인사와의 관계는 좋았다. 그러나 그 관계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시온교회와 건물주와의 계약기간은 5년이나 남아있더라도 정부가 마음먹고 개입할 경우 그 계약서는 한낱 휴지조각이 된다는 것은 과거 수많은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더욱이 중국 정부가 시온교회에 안전을 이유로 CCTV 설치를 요구했지만 거부했기 때문에 전운이 감돌았다. 중국전문가들은 시온교회 사태와 관련해 “그때(공개적인 탄압 시기)가 언제일지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었다”라며 “신흥도시가정교회 부흥은 중국공산당의 입장에서는 매우 달갑지 않은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또 “종교 문제가 사회불안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종교정책을 따르지 않는 가정교회는 완전 폐쇄를 하겠다는 게 중국공산당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시온교회 사태는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고 풀이했다. 2007년에 설립된 시온교회의 성도 1500여 명이 매주 일곱 군데에서 예배를 드려왔다. 이중 지난 4-6월 6곳이 폐쇄됐고 이번에 마지막 예배당이 폐쇄된 것이다. 설사가상으로 중국 베이징 당국은 시온교회에 집세와 퇴거 비용으로 120만 위안(약 2억 원)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9월 26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시온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베이징젠웨이탕(见微堂)문화공사가 시에 80만 위안을 빚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국이 요구하는 비용에는 교회 이전 관련 포장비용, 물품 보관비용, 녹화비용, 관계자 초과근무수당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당국은 교회 이전 사안에 대해 우리와 합의한 적이 없다. 아울러 우리는 과도하게 책정된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그는 “임대료로 오래 전에 지불됐고, 당국의 세부 명목서에 기재된 임대료는 기존의 3배로 부풀려졌다. 또한 우리는 해당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것(시온교회 폐쇄)은 종교에 대한 포괄적인 전쟁의 한 부분”이라며 “중국공산당은 종교를 경쟁자로 보기 시작했다. 이는 개신교뿐 아니라 가톨릭, 불교, 이슬람교 모두 해당된다. 그들(중국공산당)은 우리 모두(모든 종교) 당에 대해 충성 맹세하기를 원한다”라고 평가했다. 중국교회의 저항 또한 커지고 있다.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베이징 지역 교회 지도자들에 이어 전국적으로 350여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이 공개적으로 연명 성명 발표를 단행한 것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베이징, 상하이(上海), 쓰촨(四川)성, 광동(廣東)성, 허난성 등 가정교회들이 올 들어 아무런 이유 없이 탄압을 받고 있다”라며 “신도들의 신앙생활이 침해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 “중국 정부가 헌법에 명시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교인들의 신앙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국가종교국이 지난 9월 1일 공개한 5장 35개항으로 구성된 ‘인터넷종교정보서비스관리법 초안’에 따르면 한편 중국국가종교국이 지난 9월 1일 공개한 5장 35개항으로 구성된 ‘인터넷종교정보서비스관리법 초안’에 따르면 인터넷종교서비스 명칭으로 기독교, 천주교, 불교, 도교, 이슬람교 등 특정종교명을 사용할 수 없다. 인터넷종교서비스 제공자는 중국 내 합법적으로 설립된 조직이나 개인으로 제한된다. 허가받지 않은 해외 조직이나 개인이 중국 내 설립한 기관은 인터넷종교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어떤 조직이나 개인도 인터넷에서 종교교육을 시행할 수 없다.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종교 관련 사이트는 당국이 언제든지 폐쇄할 수 있다. 종교 목적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효기간은 3년이고 만료기간 30일 전에 재신청해야 한다. 내용은 중국 정부가 만족할 정도의 도덕적 건강성과 정치적 신뢰성이 확보돼 있어야 한다. 허가를 받은 종교단체와 관련 학교는 내부 네트워크용 인터넷에 설교 자료 등을 게재할 수 있지만 외부 공유는 금지된다. 기도와 성경읽기, 세례, 성찬 등 종교활동을 담은 동영상이나 자료를 인터넷으로 공유할 수 없다. 등록된 아이디와 패스워드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종교단체는 인터넷을 통해 어느 누구도 개종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성경과 같은 경전을 배포할 수 없다. 관계자의 형사책임까지 물을 수 있다. 만일 인터넷종교정보서비스관리법안이 완성되면 중국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동안 주기적으로 ‘인터넷 환경 정화 전쟁’을 벌여온 중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인터넷 유해정보 단속을 또다시 실시함에 따라 3개월간 폐쇄한 웹사이트와 계정이 4000개를 넘어섰다. 지난 9월 20일 신화통신 보도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부적절한 가치, 천박함, 외설, 저작권을 침해한 콘텐츠 등을 유포하는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캠페인을 벌여 6월부터 8월말까지 유해정보 14만7000개 이상 삭제했다. 포르노, 도박, 종교 개종 권유, 루머 유포를 포함한 불법 온라인 행위가 집중 타깃이 됐다. 캄보디아에서 호스팅 되고 사용자 350만 명 이상이 가입한 라이브 스트리밍 포르노 플랫폼도 파기됐다. 호주 국영 방송국인 ABC방송의 웹사이트, 앱 접속과 영국 BBC방송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되기도 했다.
중국 인터넷 규제 정책을 책임지는 좡롱원(莊榮文)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이하 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은 온라인 공간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9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좡 주임은 중국공산당 이론지인 구시(求是) 최신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인터넷 공간에 대한 당의 통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인터넷 차르’로 불리는 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은 중국의 인터넷 규제 정책을 총괄한다. 지난 8월 임명된 좡 주임은 인터넷 관리에 대한 당의 지도력을 강조하고 8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의 인터넷 공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시 국가주석의 ‘핵심적 지위’를 유지하고 ‘시진핑사상’에 대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좡 주임의 구시 기고는 선전과 이데올로기적 과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5년마다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가 열린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이 회의에서 시 주석은 당과 정부 간부들에게 인터넷을 활용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주문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과거에는 용인됐던 온건한 비판마저 제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을 벌이는 한편 콘텐츠 제작자, 유통업자, 플랫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좡 주임은 또 인터넷 기술 회사들에 콘텐츠 관리에 대해 엄격한 책임을 지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넷 이용자들을 향해해 ‘사이버 생태계’를 부활시키기 위한 인민전쟁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인터넷은 선전과 여론 형성을 위한 주요 전장이자 전선이 됐다”라며 “이데올로기적 과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당원, 주류 언론 편집자와 기자의 추동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광범위한 인터넷 이용자들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류 매체 언론인들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했다. 중국 국가광파전시(TV라디오방송)총국은 황금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무원 관련 부문의 비준을 받지 않은 해외 프로그램의 TV 방영 금지지침을 홈페이지에 올리다 한편 중국 국가광파전시(廣播电视·TV라디오방송)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지난 9월 20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무원 관련부문의 비준을 받지 않은 해외 프로그램의 TV 방영을 금지하고 해외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교육, 과학기술, 문화, 예능, 체육 등 기타 해외 TV프로그램의 매일 방영시간이 해당 종류 프로그램 방영시간의 30%를 넘지 않게 하는 내용의 지침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외국에서 제작한 시사성 뉴스 프로그램을 수입할 수 없다. ‘해외 시청 프로그램 유입과 전파 관리 규정’ 이름의 이 지침은 10월 19일까지 공개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광전총국은 이날 동시에 해외인력 참가 TV프로그램 제작 관리 규정안도 발표하고 10월 20일까지 공개의견을 받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2년 단행된 지상파·위성방송의 황금시간대 해외 드라마·영화에 대한 편성 규제에 비해 범위도 커지고 강도도 세졌다는 평가이다. 당시 광전총국은 황금시간대 해외 영화와 드라마 방영시간을 매일 같은 종류의 프로그램 방영시간의 25%를 넘지 못하게 했다. 이번 조치에서는 특히 중국 국가존엄과 명예와 이익을 해치고, 사회 안정에 위해를 가하고 민족감정에 해를 끼친 활동을 한 해외 조직이 참여하거나 제작한 프로그램과 그런 행위를 한 개인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유입과 전파를 금지한다고 적시했다. 또 외국인을 프로그램 사회자로 참여시킬 수 없고 중국산 드라마에서 외국인이 주요 제작자(작가, 감독, 주연배우)같은 역할은 인원 총수의 20%를 넘을 수 없게 했다. 외국인은 드라마 작가와 감독을 동시에 맡을 수 없고, 남여 주인공도 동시에 맡을 수 없다. 이와 함께 해외 방송국 표지나 관련 문자가 나오는 화면이나 음성이 등장하고 해외 채널 광고 등의 내용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3만 위안의 벌금을 물리고 허가증을 철회하기로 했다. 교회는 핍박받을수록 신앙의 생명력이 더욱 깊이 뿌리 내린다는 것을 성경을 불태운다고, 십자가를 철거한다고, 신앙포기 각서를 쓴다고 마음속에, 기억 속에 있는 성경과 십자가, 믿음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없다는 것을 한국교회의 영향력 또한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미국의 기독교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가 입수한 비밀자료를 지난 9월 27일에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국기독교의 (중국)침투를 막고 지난 2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신(新) 종교사무조례, 종교임시활동지점 비준관리방법과 성(省) 종교국의 종교임시활동지점 비준관리방법을 관철하기 위한 보충의견을 철저히 집행할 것 등을 지시했다. 16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종교임시활동지점 비준관리방법은 신 종교사무조례 발효에 따라 종교임시활동지점 신청조건과 비준절차를 명확하게 하고 관련 관리방식을 규범화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임시활동지점에서는 대형 종교집회나 종교교육훈련, 해외기관과 인사의 기부행위와 활동, 각종 종교출판물 발행과 발송, 종교용품 판매 등을 할 수 없다. 임시활동지점 승인의 최대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기간 만료 후 종교활동장소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신도들의 지속적인 종교활동 요구가 있을 경우는 종교활동지점으로 재신청할 수 있다. 종교활동장소 조건이 충족된 경우는 심사를 거쳐 정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수년간 지속되는 중국 내 한국 선교사 추방(입국 거절)과 한인교회 폐쇄 등에 관련해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지난 9월 19일 중국의 종교활동 규제 강화 관련 내용이 담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문을 공개했다. 공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종교사무조례를 개정한 후 자국 내 종교단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내 한인교회의 집회 중단과 폐쇄 명령, 선교사 강제추방과 비자연장 거부 등의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공문에서는 중국 정부의 주요 단속 사례도 제시했다. 지난 4월 상하이 시정부는 푸동(浦东)은혜교회 목사를 연행해 조사한 뒤 자진 출국을 요구했다. 같은 달 국가안전부는 항저우(杭州)시 한인교회인 열린문교회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지린(吉林)성 당국은 지린한인교회 목사 및 옌볜(延边)과기대 교수 등 10여 명에게 자진 출국하도록 했다. 9월에는 광시(廣西)좡족(壮族)자치구 국가안전청이 한국의 한 선교단체 관계자 6명을 조사하기도 했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 중국교회는 물론 중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이 전에 없었던 질곡의 시간을 보내야 될지 모른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 교회(크리스천)는 핍박을 받을수록 신앙의 생명력이 더욱 깊이 뿌리 내린다는 교회사의 수많은 기록과 중국 내 학자의 연구논문 내용을. 성경을 불태운다고, 십자가를 철거한다고, 신앙포기 각서를 쓴다고 마음속에, 기억 속에 있는 성경과 십자가, 믿음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잠시 효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인간은 원래부터 종교적 신심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중국 기독교의 공교회성과 중국 크리스천의 사회성을 현재와 미래의 중국을 위한 잠재적 에너지로 승화시켜 국가와 민족에 헌신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간다면 서로 양립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중국이 선택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지구상에 없었던 새로운 길이고 아직 완성된 과제가 아니기에 ‘종교는 아편’이라는 낡은 도식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종교는 인민의 생활에 또 다른 활력소’라는 의식을 확신시켜 종교의 중국화를 완성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중국교회는 고립의 길을 걷지 말고, 비본질에 매달리지 말고 일상의 영성과 삶의 본질에 더 집중해서 중국 사회로부터 진정 환영받는 존재, 즉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나가기를 바란다. 한국교회를 비롯해 세계교회는 현재의 중국 상황에 대해 오독 내지 오역하지 말고 지금까지의 중국선교 방식을 곱씹어보고 중국 사회와 교회를 이어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후 움직여도 늦지 않다.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을 적용할 수 있는 중국이기에 그렇다.
사진 | AP뉴시스, 페이스북 왕빈 | 중국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