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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3 통권 188호     필자 : 이필립 프린트   이메일 
[선교일언]
MC2030 청년대학생 선교동원 대회


최근 들어 중국 가정교회 선교운동을 주도하는 MC2030(Mission China 2030, 이하 MC)의 선교동원대회가 지난해 8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다. 이번 세 번째 대회는 상하이(上海)지역 교회연합이 주관하였으며, 특히 청년대학생 동원 중심의 대회였기에 여름방학 동안에 열렸다. 중국 안에서 선교대회를 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해외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에서 1,200여 명이 모였다. 1회와 2회 MC대회는 목회자 중심으로 열린 데 비하여 지난해 대회는 그 대상을 달리한 것이었다.


중국교회 MC운동은 선교적인 역량과 마인드가 비교적 부족한 가정교회 목회자들을 먼저 선교운동에 동원하여 그 교회들과 선교적 가치를 공유한 뒤에 그 다음으로 청년대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동원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중국교회의 선교동원 운동은 80년대 한국교회의 선교동원 운동이 캠퍼스선교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청년대학생 동원의 중심이 된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타문화 선교현장에 동원될 이들은 청년대학생들이기에 그들을 동원하는 것이 실제적인 선교동원이라고 본다면 이제 중국교회의 본격 선교동원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몇 년 전부터 소규모로 지역별로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전국적인 선교동원 움직임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마트폰 시대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운동이기에 보다 강력한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선교역사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청년대학생들이 선교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역사적으로 학생들이 세계선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이유는 다수의 선교사가 청년대학 시절에 구체적으로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발견하고 헌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중국교회의 청년대학생 선교동원은 중국교회가 세계교회의 중심으로 들어오게 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계를 섬기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서구교회 중심의 선교 역량이 현격히 떨어지면서 3분의 2의 세계교회 가운데서 선교 역량을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오늘날 중국의 청년대학생들을 어떻게 선교에 동원할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이는 선교계의 주요 관심 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중국 젊은이들은 서구의 그들처럼 정보를 공유하고 거의 동일한 가치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앞으로 중국교회의 선교동원 역량이 어디까지 일어날 것인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MC2030운동은 2030년까지 20,000명의 선교사파송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선교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디아스포라 현상도 중국교회의 선교동원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세계화의 결과로 수많은 이들이 해외유학을 떠나고 일자리를 찾아 전 세계로 흩어지고 있다. 흩어진 젊은이들이 그곳에서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지기도 하고 선교적 존재로 준비되어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그들의 핵심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이루기 위해 더 많은 개방정책으로 중국 젊은이들을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 해외로 뻗어가는 모든 교통편들을 편리하게 만들어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는 중국교회의 해외선교에 더욱 힘을 더해 주는 국가정책이며 젊은이들을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게 할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중국의 대학교는 2017년 통계로 2,631개소에 이르고 학생 수는 대략 3,000만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 엄청난 숫자는 중국의 미래를 맡을 자들이자 세계를 움직일 인재들이다. 아울러 중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섬기게 될 자원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들 가운데 복음이 편만하게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있다. 이를 위해 중국캠퍼스에서 씨를 지속적으로 뿌려야 하는 수고가 있어야 하며, 캠퍼스의 부흥이 일어나야 하기에 중국대학선교회(쿰)는 이 사역을 묵묵히 계속해서 감당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이다. 그 재림이 세계복음화의 완성을 통해 일어나게 될 것을 믿는 우리는 이 과업의 완성을 위해 남겨진 종족 가운데 그리스도를 따르는 운동이 온전히 일어나게 하는 일에 삶을 드려야 하며 중국 크리스천 젊은이들 가운데도 이 사명이 불 일 듯이 일어나고 그것이 그들의 비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 <CUM-Q>(2017년 가을 통권 67호)에 실린 내용을 저자의 허락을 받고 게재한 것입니다.





 

이필립 | 중국대학선교회 대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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