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네문성주.JPG) 교육부의 <2016년 국내 외국인유학생 현황 정보공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203개국에서 온 외국인유학생이 이미 8만 명을 넘어섰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외국인유학생 수의 증가는 그동안 외국인근로자에 집중되어 있던 국내 외국인선교 사역 가운데서 외국인유학생사역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그와 동시에 한국교회나 선교단체들이 국내 외국인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국교회는 외국인유학생선교 사역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학교에 관심을 집중했다. 이들을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교수, 선교사, 캠퍼스 사역자, 어학당 강사, 국내와 해외선교단체까지 이 캠퍼스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이단들도 끊임없이 공격적/적극 포교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단들의 전도에 외국인유학생들이 시달리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고 우리가 먼저 이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지켜줘야 할 것이다. 이제는 234개국에서 온 10만 명의 외국인유학생들이 432개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시대에, 한국교회는 이들을 주께로 인도해야 하는 참으로 중요한 시대의 사명 앞에 서있다. 2016년 8월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현재 전국에 분포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일반 4년제 대학 189개교, 전문대학 138개교, 대학원대학 46개교, 기타 59개교 등 총 432개교로 집계됐다. 기타학교에는 교육대학과 산업대학, 사이버대학 등이 포함된다.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유학생 수는 10만 426명으로 1년 사이에 14.2%(1만 2930명)가 증가했다. 2014년 8만 4891명으로 줄어들었던 외국인유학생 수가 2015년부터 다시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학위과정의 외국인유학생 중에서는 중국인이 61.7%(3만 8958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비중 자체는 2015년보다 0.9% 낮아져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베트남유학생이 3466명(5.5%), 몽골 2279명(3.6%), 미국 1591명(2.5%), 일본 1568명(2.5%) 등 아시아지역의 외국인유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 외국인교원 수는 4.1%(242명) 감소한 5719명이었다. 1) 국제적 인구이동의 증가와 함께 한국 사회에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유학생들이 거주함으로 인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외국인유학생들의 이동과 자국민이 외국에 학생 신분으로 이동하는 강도(强度)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세계이주정책과 법령개정, 국제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파견인력선발의 조건, 국제화의 정책 분석, 주요국의 고등교육 국제화정책 등 다양한 분석을 했다. 아울러 인바운드(In-Bound)/아웃바운드(Out-Bound)의 외국인유학생 유치 전략과 외국인교수 유치와 파견, 공동연구의 활성화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국제적 이동과 국경 간 이동하는 교수 많은 국가에 있어서 인력의 국제적 이동은 해외로 보내는 국가의 관점에서 학생, 연구자 또는 잠재적 숙련 이민자로서 외국인을 받는 국가의 관점에서 주요한 정책의 주제였다. 국제적 학생의 이동은 여러 가지 형태를 띠는데, 외국인의 입장에서 다른 나라의 학위과정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부터 그 나라 국내 학생을 위해 제공하는 전통적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없어 외국인으로서 언어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국가 간의 국경을 이동하는 교수들은 전문성 개발을 위한 단기방문, 안식년, 또는 안식년으로 방문한 국가에서 학문연구를 통한 국가 기여도에 따라 고용되는 등 여러 형태로 국제화에 공헌한다(OECD, 2004). 이런 국가 간의 국경을 이동하는 교수들은 외국에 있는 고등교육기관과 교류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핵심기술이나 지식이 이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 국제적 이동을 하는 교수들은 미국의 유수한 과학기술기관이나 핵심기술, 아디이어, 연구소 등과 자연스럽게 관련기관과 관계를 맺게 된다. 이들과 같이 활동하고 연구하고 발표하고 교류하는 가운데에 자연스럽게 기술이 이전되기도 하고 상호간에 과학적인 영향력을 주게 된다. 이러한 접촉을 통해서 과학기술이 발달되고 융합되며 현장에 적용되는 경우를 과학적 관계 맺기라고 한다. 과학적 관계 맺기와 접촉점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자가 외국에 있는 분교에 가서 강의를 하거나 또는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 등이 그것들이다. 국경을 넘어서는 개인의 이동은 유치하는 국가의 지역에서 더 직접적인 문화 간 상호작용을 제공해주고 참여자의 관점에서 보면 더 강력한 국제적 경험을 제공해준다. 국제학생의 이동2) OECD(2007a)에 따르면 국제적인 학생의 이동은 지난 30년 동안 1975년 60만 명에서 2015년에 27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 이러한 증가 추세의 가속화는 1995년 이래 외국인학생의 수가 두 배가 되고, 경제와 사회가 점점 세계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말한다. 이런 기하급수적 성장은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시장조사에 따르면 국제적 학생이동의 수는 2020년에 약 580만 명(Bohm et al., 2004), 2025년에는 800만 명(Altabach & Basset, 200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적 학생이동의 성장은 그 자체로서 중요하지만 고등교육기관에 등록의 성장과 일치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또한 중요하다. OECD 국가에서 2000-2005년 사이에 외국인학생 수(49%)는 대학의 총 학생 수(21%)보다 더 빨리 증가했다(OECD. 2007b). 따라서 대학은 국내 국제화의 간문화적 국면을 강화하여 점점 범세계주의적으로 되어간다고 볼 수 있다. Sakellaris & Spilimbergo(2000)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외국학생 수는 1965-1993년 사이에 약 33%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영국은 2005년에 등록한 학생 중 10명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유학생으로 참여한 국가들 중 가장 범세계적인 캠퍼스를 가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칠레, 핀란드, 그리스, 일본, 한국,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연방, 슬로베니아와 스페인은 고등교육에서 외국인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3% 미만으로 나타났다(OECD, 2007a).
자국민이 외국으로 이동하는 국제학생의 강도 자국민이 외국으로 이동하는 강도는 국가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2003년에 그리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가 가장 많은 학생들을 외국으로 내보냈는데 자국 대학의 총 등록자의 7% 이상에 해당하는 학생들이었다. OECD 국가에서 외국인학생 수는 1980-2001년 사이에 2배가 되어 1.6백만 명으로 추산된다. OECD 국가는 전 세계 외국인유학생 수의 85%를 유치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6개 나라에 집중되어 있다. 2001년에 미국은 해외유학생의 등록은 30%, 영국은 14%, 독일 13%, 프랑스 9%, 호주 3%, 일본 4%로 계산된다. 영어를 사용하는 주요 4개국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이며 4개국이 전체 해외유학생의 54%를 유치하였다. 유럽은 OECD 국가 중 84만 명의 외국인유학생을 유치하는 가장 큰 지역으로 대다수의 외국인유학생은 유럽 안에서 움직이는 학생들이다. 유럽의 외국인유학생은 52%가량(약 절반 수준)이 유럽 국가의 학생들이다. 북미(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약 52만 명의 외국인유학생을 받아 절대 수에서 유럽보다 작지만 북미의 모든 외국인유학생의 3분의 2가 아시아에서 오는 학생으로 타지역에 비해 가장 개방적이다.
OECD 국가의 전체 고등교육 수준의 외국인유학생의 약 절반(43%)은 아시아 출신이다. 유럽이 35%로 그 다음이고 아프리카 12%, 북미 7%, 남미 3%, 그리고 오세아니아 1%이다. 2001년에 유학은 OECD 역내(域內)의 전체 외국인유학생 중 약 10%에 해당하는 학생을 유학으로 내보내 가장 많은 외국인유학생 수를 기록하고, 그 다음이 한국(5%), 인도(4%), 그리스(4%), 일본(4%) 순이다(OECD, 2004). 2011년에 OECD 국가들은 전 세계 해외유학생의 77%를 유치했다. 2001-2011 사이에 미국이 23%에서 17%로, 독일은 같은 기간 중 3%가 하락했다. 한편 아직 고등교육시장에서 작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의 외국인유학생 수는 같은 기간 동안 무려 17배 이상 늘었다. 3) 세계이주정책과 법령 개정 한 국가의 고등교육과 그 프로그램의 평판은 유학생들이 어디서 공부를 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영향요소이다. 그런데 이주정책과 언어 또한 그런 결정을 하게 하거나 또는 막는 장애로 판명되었다. 외국인유학생 유치 절대 수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곳은 비영어권 국가 학생들이 언어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한국도 석·박사과정은 영어로 수업을 하는 곳이 많은데 이와 비슷한 형태로 보인다. 이주정책은 최근 몇 개의 OECD 국가에서 법령 개정이 되었는데 핀란드와 노르웨이는 귀화법을 고쳐 외국인이 시민권을 받았을 때 학생으로 거주한 기간도 고려하여 평가받도록 하고, 캐나다는 유학 후 졸업생에 대해 항구(恒久)적인 거주를 용이하게 하였다(OECD, 2012).
반대로 미국과 영국은 유학생이 들어오기 더 어렵게 만들었다. 학생이 부담하는 수업료도 유학생이 행선지를 결정하는 영향요인이 된다. 국공립이나 사립의 고등교육기관을 불문하고 유학생을 추가 수입원으로 보고 있고 유학생에 대하여는 수업료를 인상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다수의 OECD 국가는 유학생에 대해 공립교육기관에서 부과하는 수업료는 자국의 학생 수업료보다 높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교육공급자들은 점차 유학생을 고등교육 용역 수출에서 추가 수입원으로 보고 수업료를 올리는 경향이 있다.
캐나다에서는 2010년 경제에 유학생의 수업료, 숙소와 생활비가 캐나다 달러로 80억 달러 이상 기여를 했다. 이 규모는 캐나다의 비가공 알루미늄광석의 총 수출량(60억 달러)보다 많고, 또한 헬리콥터, 비행기, 우주선의 수출량(69억)보다 크다(Canada, 2012). 유학생이 졸업 후 거주할 때 그들은 경제에 대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체로 OECD 국가 중 졸업 후 거주는 20%-25% 정도이다. 호주와 체코, 프랑스의 비율은 30% 이상으로 그로 인하여 노동시장에 영향을 준다. 4) 
글로벌인재의 확보와 해외 파견인력 선정의 조건 개발도상국 기업들이 글로벌전략을 전개함에 있어서 가장 애로를 느끼는 점이 글로벌인재의 확보이다. 그동안 주로 내수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 온 기업으로서는 해외 현지 환경이나 시장에 익숙한 인재 육성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외사업을 완전히 현지인들에게만 맡기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럴 경우 본사의 글로벌정책 전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커뮤니케이션의 미흡으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완충 또는 조정역할을 위해서도 본국의 인재파견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글로벌인재의 육성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미국, 유럽, 일본의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해외 파견인력의 실패율이 10%가 넘는 기업들이 4분의 3을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실패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현지 적응 실패, 기술적인 능력 결여 등에 주로 기인한다. 이러한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 파견인력을 잘 선정하여야 한다. 인력을 선발할 때부터 자질과 능력에 대한 엄격한 심사가 있어야 한다. 해외생활에 대한 자신감, 커뮤니케이션과 사교능력, 문화의 이해능력 등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또한 현지의 문화, 언어, 업무에 대한 적응훈련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교육을 겸한다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5)
미주----------- 1) 조인경, 아시아경제, 2016.8.30. 기사 2) 국제학생이동은 OECD통계자료 참조 3) 이종규, 《고등교육 국제화 이론과 실제》, 2016, 교육과학사. pp. 131-136. 4) 같은 책, pp.136-137. 5) 서민교·박병일 공저 《글로벌경영》, 2015, 340.
*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문성주 | 부산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졸,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선교대학원 졸업, 백석대학교 다문화박사, 한국세계외국인유학생선교협의회(KOWSMA) 대표, (사)파우아교육협력재단(PAUA) 이사, 대외협력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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