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설정   사이트맵    사역에 동참하시려면  
    HOME  |  선교회소개  |  교육.훈련  |  중국을주께로  |  중국기도  |  중국어교실  |  자료나눔  |  커뮤니티  |  도서·음반
   
중국을 주께로는
전체보기
이번호보기
지난호보기
주제별보기
  특집/기획
  선교전략
  중국교회
  중국사회와 문화
  지역 및 종족연구
  중국뉴스
  중국어관련
  선교일반
  선교나침반
  중국 기독교
  기획
정기구독안내
해외정기구독안내
HOME > 중국을주께로 > 이번호보기
2002.8.20 통권 77호     필자 : 이신성 프린트   이메일 
[중국사역 체험기]
중국 복음화의 연장선에서

한국은 90년대 들어서면서 참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인 변화의 물결은 기독교 선교, 특히 중국선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중국의 개방 정책과 한국의 노동인력의 부족을 계기로 시작된 중국인의 국내 유입과 체류는 인권, 노동문제 등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도 있었으나 동시에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선교의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선교전략적 전기가 되었다. 특히 이국에서 외로움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선교적 접촉은 너무나 절실한 실정이다.

2002년 현재 20여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체류 중국인은 특히 공장 밀집지역인 산업단지에 가장 많이 상주하고 잇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인 복음화와 중국 대륙 선교의 연장으로서의 국내체류 중국인에 대한 선교적 접촉과 복음사역은 너무나 절실한 한국 교회의 시대적, 선교과제이다.
 

사역의 전문화
지금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 전문화를 언급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 전반적인 상황이 전문화, 세분화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렇다면 선교 사역도 예외일수 없다. 다양한 사회적 환경만큼이나 국내의 목회와 교회사역이 어렵다면 타문화권, 타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역 역시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더욱이 이 사역은 단지 언어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랜 기간 기도와 전문적인 훈련, 여러 교회의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사역이다. 사역의 특수성 때문에 많은 제약과 장애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사역을 위한 독립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지역 교회에서 사역할 수밖에 없는 상황 등이 그것이다. 문화적 이해와 사역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중국인 사역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 갖추어지는 것이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다른 문화권에서 생활하던 이들에 대한 배려는 피치 못할 오해와 불필요한 신경전의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가 교제하는 서울 모 교회는 수년 간 중국인 사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의 문화적 충돌로 인하여 사역 존폐에 대한 논란 끝에 결국 사역을 축소하는 국면에 이르렀다. 한국에 잠시 머무는 그들에게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고 권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수고하고 배려하는 것이 모두에게 더 많은 유익이 될 것이다. 중국인 사역을 위해서는, 사역자 자신의 준비만큼이나 사역의 환경을 위한 준비도 무시해서는 안 될 점이다.
 

새로운 인식과 적극적인 협력
선교는 당대에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계대적인 역사이다. 제3세계 국가, 특히 생활수준이 열악한 지역의 나라일수록 사람을 모으기는 쉽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몇 년 전 중국 사역 초기에는 3개월만에 300여 명을 모아 에배를 드릴 수 있었다. 굳이 나가서 전도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통해 많은 사람이 모였다. 그러나 얼마후부터 단지 사람을 많이 모은 것은 큰 의미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중국선교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지도자 훈련’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사역을 위해서는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 이제는 한국 교회도 줄 수 있는 믿음을 보여야 할 것이다. 지금 중국에서 온 20여만 명의 영혼들이 한국에 있다. 중국 현지에서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국내에서 할 수 있다. 비록 시간과 수고, 헌신, 한없이 주어야만 하는 사역이라 할지라도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들이 이 일에 같은 마음을 품고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대로 협력해야 한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사역을 하다 보면 종종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그 말 속에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불신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성경구절을 들지 않더라도, 만약 그 일이(사역이든, 직업이든, 자원봉사든) 나에게 맡겨 주신 일이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과 지혜, 환경 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직업도 자신의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는 오래 지속하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주의 사역은 어떠하겠는가? 만약 모든 사역자들이 최소한 직장생활을 하는 심정으로 사역에 동참, 협력하여 자신의 사역에 충성, 전심전력 한다면 현재 우리들이 느끼며 안타까워하는 상당 부분들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필자는 지난 음력설 중국인 수련회 행사에 함께 했던 두 명의 자원봉사자를 잊을 수 없다. 직장생활을 하는 것보다 더 철저하게 봉사하던 그 형제들의 모습을 회상하며 참다운 사역과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전임사역이든 자원봉사이든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생명을 다하고 충성을 다해야 한다.
 

역사하시는 하나님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적은 무엇일까? 필자는 주저 없이 그것은 한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필자도 한국에서 중국인 사역을 하면서 그들에게 전도의 문이 열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2001년 2월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의 어떤 회사에 다니는 중국인 우씨를 만나기 위해 그 회사를 자주 방문하였다. 그러나 그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는 전도가 되지 않았다. 한 달, 두 달, 만날 때마다 인사를 건네지만 그들은 나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주일, 오늘 저녁에 함께 교회에 가자고 말을 건넸다. 그 때 대여섯 명이 어울려 함께 카드를 하고 있었는데 다시 교회에 가자고 재촉하니까 그들 중 한 사람이 “오늘은 야근이 있어서 못 가니까 다음에 갈께요.” 라고 대답했다.

5개월 여 지난 어느 날 갑자기 그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료 중 한 사람이 화상을 입었는데 함께 병원에 가줄 수 있느냐고 했다. 당장 가겠다고 대답을 하고 차를 몰았다. 가서 보니 환자는 사방 30cm 정도로 넓은 부위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함께 병원에 다녀온 이후로 그들이 필자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변했다. 며칠후 그들 중 한 사람이 술에 잔뜩 취해서 물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다 당신 같습니까?” 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모두 그렇습니다.” 그랬더니 이번 주일에 교회에 오겠다고 한다. 2~3일에 한 번씩 방문한 6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기적이었다. 지금도 그들 중 몇 사람은 회사에서 주일날 특근을 하면 7만원씩 준다고 해도 마다 않고 교회에 나온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인들이 결근을 하면서 교회에 참석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자신의 유익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아직 진실로 하나님께 마음을 열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리고 그들의 말을 통해 보이는 믿음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 진위를 알 수 있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국내에서 중국인 사역을 하는 사역자나 협력 교회들이 사역에 흥미를 잃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자
현대 선교는 전후방의 구분이 없는 전면전이라는 말을 들었다. 아마 이 말은 선교사의 범위와 속성을 잘 표현하는 말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선교는 처음부터 지역적 구분이 불필요한 전면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도 바울처럼 어디서든지 어느 모양으로든지 전파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함께 기뻐하며 협력해야 할 일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 특히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57만 여명(중국인 20여만)의 선교적 귀빈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 이제 국내 체류 외국인 사역이 우리 세대에서는 그럴듯한 결과를 볼 수 없다 할지라도, 한국 교회는 각 교회의 역량을, 사역자는 개개인의 달란트를 합력하여 국내 체류 중국인 선교의 대열에 동참 하기를 축복하며 권한다.


 

이신성 선교사 | 방한 중국인 사역자

 

       인쇄하기   이메일보내기   
   
110-812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29길 25, (명륜3가 명륜빌딩 202호)   Tel : 02)745-0780~2, 070-8236-1270   Fax : 02)745-0786    E-mail : sinim@chol.com
Copyright 중국어문선교회 All Rights Reserved.     Product by gmgl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