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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뿌랑(布朗)족 | | 뿌랑(布朗)족
인구 85,700명(1996년 통계) 분포 중국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주의 뿌랑산을 비롯한 인근의 산지에 흩어져 살며, 쓰마오(思茅)지구와 린창(臨滄)지구에도 흩어져 살고 있다. 뿌랑족은 넓게 흩어져 살면서 작은 무리로 모여 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이 사는 지역은 대부분 해발 1,500∼2,300m 지역으로 아열대 기후에 속하고, 계절은 건기(12월∼5월)와 우기(6월∼11월)로 나눈다. 언어 민족의 언어를 갖고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생활의 편리를 위해 한어(漢語)와 따이어(左語)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뿌랑어는 남아어계맹고면어족포낭어지(南亞語系孟高棉語族布朗語支)에 속하고, 탄설음(彈舌音)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뿌랑어에는 크게 두 가지의 방언이 있는데, 하나는 시솽반나주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방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린창과 쓰마오지구에서 사용되는 방언(우[烏] 또는 와[濾]방언이라고 부른다)이다.
문자 민족 문자는 없다. 과거에는 따이문(左文)을 많이 사용했었으나 현재에는 한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민족의 이름
1) 스스로 부르는 이름: 시솽반나 지역에서는 스스로를 ‘뿌랑’이라고 부르고, 린창지역에서는 ‘우(烏)’라고 하며, 란창현에서는 ‘웡꽁(翁拱)’이라고 부른다.
2) 다른 민족이 부르는 이름: 따이족은 뿌랑족을 ‘만(滿, 曼)’이라 부르는데, 그 의미는 산에 사는 민족이라는 뜻이다. 하니족은 ‘아바(阿貝)’ 또는 ‘아비에(阿別)’, 라후족은 ‘카포(賓坡)’ 또는 ‘만(滿)’, 한족은 ‘푸만(蒲滿)’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민족 간에 서로 부르는 이름이 차이가 있다.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1950년대 초에 뿌랑이라고 결정하여 지칭하고 있지만, 이미 습관이 된 호칭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민족의 역사 뿌랑족은 인근에 함께 살고 있는 와(濾)족, 더앙(德昻)족 등과 같은 뿌리를 가진 민족으로, 일찍부터 윈난에 자리잡은 토착민족이다. 역사기록을 보면 한(漢)대부터 문헌에 등장하고 있다. 동한(東漢) 시대에 현재의 더롱(德宏)과 따리용핑현(大理永平縣), 바오산(保山) 등지에 살고 있었다. 당(唐)대를 거치고 원(元)대에 오면서 오늘날 분포와 비슷한 시솽반나 지역과 쓰마오지구로 이동하여 거주하기 시작했다. 미얀마나 라오스의 역사기록에도 뿌랑족은 중국 국경지대로부터 이주해 온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른 민족과의 관계 뿌랑족은 인구에 비해 넓게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히 다른 민족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밖에 없다. 주로 한족, 따이족, 와족, 라후(拉祜)족, 이(彛)족, 하니(哈尼)족과 함께 살아간다. 기타 민족과의 관계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민족 간의 관계는 서로 간의 관계가 좋고 나쁘다는 표현 외에 주로 영향을 주느냐 아니면 받느냐의 관계로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지배하는 입장에 있느냐 아니면 지배를 받는 입장에 있느냐의 관계이다. 뿌랑족은 따이족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주로 영향을 받고 지배를 받는 입장이고, 하니족과 라후족과의 관계에서는 지배하는 자의 입장에서 영향을 주면서 살아간다. 심지어 뿌랑족이 하니족을 부를때 ‘궈(果 또는 郭)’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노예라는 뜻이다.
경제 주로 농업으로 논농사와 밭농사를 모두 하는데, 지역에 따라 이모작을 하기도 한다. 주요 생산물은 쌀, 밀, 옥수수, 콩 등이다. 이외에 수공업도 발달해 있고, 일부는 상업을 통해 생활하기도 한다.
결혼 넓게 분산되어 있고, 인근에 사는 민족이 다른 까닭에 각 지역마다 문화나 풍습 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그렇지만 대체적인 내용은 동일하고 방법적인 면에서 약간씩 인근 민족의 것들을 더한 정도이다. 자기 민족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면 뿌랑족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여러 다른 모습을 모두 소개하지는 않기로 한다. 뿌랑족은 일부일처제이며, 자유롭게 연애할 수 있다. 다른 민족과의 통혼도 허락되지만 주로 한족이나 따이족이고, 하니족이나 라후족과는 결혼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뿌랑족은 남녀 모두 15세가 되면 ‘뽀거(波格)’라고 불리는 성년식을 행하는데, 성년식을 행한 후에야 연애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은 꼭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부모들 간의 만남을 위해 중매인의 소개를 필요로 한다. 연애하던 젊은 남녀가 결혼하려고 하면, 남자 측에서 부모에게 말해 중매인을 통해서 여자의 부모에게 알린다. 여자 측에서 동의하면 약혼을 하는데, 이때 남자 측에서 쌀, 돼지, 술 등의 선물을 여자 측에 보낸다. 결혼은 먼저 여자의 집에서 피로연을 하고, 둘째 날 남자 집에서 피로연을 행하며 신부를 맞이한다. 뿌랑족 결혼의 특징 중의 하나는 결혼이 3단계로 진행되는 것이다. 첫 번째는 ‘깐보(甘伯: 약혼)’, 두 번째는 ‘깐내이무(甘內木: 결혼)’, 세 번째가 뿌랑족이 갖는 특징으로 ‘깐자오터(甘敎特: 여자의 집에서 남자의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깐자오터에 의하면 결혼한 남자는 3년 동안 부인의 집에 머무르면서 가사와 농사 등을 돕는다. 3년이 지나면 남자가 날짜를 선택해서 부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남자의 집에서는 곡식이나 옷감 등을 여자의 집에 선물한다. 또 여자 집에서는 가구나 농기구 등을 신랑과 신부의 일행에게 들려보낸다. 이때 남자 집에서는 다시 한 번 피로연을 하면서 신랑과 신부가 마을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 피로연이 끝나면 신부가 남자의 집에 머무르는 가족이 되었다고 인정하게 된다. 뿌랑족은 가족의 개념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결혼할 때 우선은 여자의 집에서 신랑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의식을 하고, 3년 후에 남자의 집에서 신부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의식을 한다.
장례 사람이 죽으면 일반적으로 대나무나 나무로 만든 관을 이용하여 토장(土葬)을 한다. 묘지는 마을 공동묘지를 사용하며, 연령에 따라 묻는 위치를 정한다. 연령이 많은 사람은 높은 곳에, 어린 사람은 아래쪽에 묻는다. 묘지는 그리 깊게 파지 않으며, 묻을 때 머리가 동쪽을 향하게 한다. 80세 이상의 노인이 죽었을 때는 화장을 한다.
절기 뿌랑족의 절기 역시 거주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거주 지역에 인접한 민족들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큰 절기는 따이족의 절기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별도로 소개하지 않는다(본지 1998년 5/6월호에 실린 따이족 내용을 참고 바람).
건축 뿌랑족은 아열대 지역의 산지에 살고 있으며, 따이족의 영향을 많이 받아 대나무로 높게 간란식(干欄式) 집을 짓는다. 이것은 우기가 길고 강우량이 많아 습한 지역에서 어울리는 건축형태이다. 방은 대부분 대나무와 나무로 구성되고, 지붕은 풀이나 짚으로 엮어서 만든다. 문으로 들어서면 좌우에 나무기둥이 있는데, 이것은 조상신을 의미하기 때문에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 왼쪽에 있는 기둥은 ‘샤오엔(燒巖)’이라고 부르며 남자를 대표하는 신이고, 오른쪽에 있는 기둥은 ‘샤오난(燒南)’이라고 부르며 여자를 대표하는 신이다. 실내에도 한 기둥을 세워놓고 ‘띠우와라(線瓦拉)’라고 부르는데 가신(家神)을 의미한다.
복장 지금은 전통복장을 그렇게 많이 볼 수 없다. 남자들은 대부분 간편한 복장을 입지만, 여자들은 아직도 전통복장들을 즐겨 입는 편이다. 남자들도 절기를 지낼 때는 전통복장을 입는다. 남자는 목둘레를 둥글게 판 검정색 긴소매 상의에 짧고 폭이 넓은 검정색 바지를 입고, 머리에는 검은색 또는 흰색의 머리두건을 쓴다. 여자는 오른쪽으로 열리는 옷깃이 좁고 짧은 상의에 검은색 통치마를 입는다. 최근에 젊은 여자들은 단순히 검은색만이 아닌 다른 색들도 함께 배색해서 입는다. 뿌랑족 여자들에게 귀걸이와 팔찌 등은 필수 장식품이다.
문학예술 뿌랑족의 문학은 구술문학이 주류를 이룬다. 민족 문자가 없어 서면문학은 한족이나 따이족의 문자를 빌어서 사용하였다. 신화, 전설, 역사시, 가요, 서사시, 민간고사, 동화, 우화, 속담 등 다양하고 풍부한 구술문화가 있다. 문학방면에서 따이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소승불교적인 성격이 많이 보인다. 이들이 사용하는 악기나 춤 등도 따이족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
금기 <일상생활에서의 금기> * 뿌랑족의 방은 일반적으로 내실과 외실 두 부분으로 나눈다. 내실은 주인의 침실과 짐을 두는 곳으로 외부인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 * 시솽반나 지역에서는 계단을 올라 방으로 들어갈 때 신을 꼭 벗어야 한다. * 실내에 있는 훠탕(火塘)을 건너가거나 발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 남자들이 머리에 쓰는 머리수건을 만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 머리수건은 남자의 존엄성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절기활동, 또는 제사활동에서의 금기> * 소승불교의 영향으로 각 마을마다 작은 사원들이 있는데, 중들이 거주하는 방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으며, 중들과 노인들의 머리를 만져서도 안 된다. * 모든 마을마다 신을 모셔 두는데, 다섯 개의 막대기를 땅에 꽂아놓고 그 주위에는 돌을 쌓아놓는다. 이 마을신을 만져서는 안 되며, 이 주위에서 대소변은 절대로 금한다. * 모든 제사기간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며, 휘파람을 불거나 악기를 연주해도 안 된다. * 뿌랑족의 모든 마을마다 공동묘지가 있는데,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으며, 공동묘지 지역에 있는 나무를 베거나 나뭇잎을 따서도 안 된다. * 임신한 여자는 모든 종교활동과 혼례, 장례 등에 참석할 수 없다.
종교 뿌랑족의 종교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민족의 전통종교인 조상숭배와 귀신숭배이고, 또 다른 하나는 따이족의 영향으로 갖게 된 소승불교이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만 선택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이 두 가지 모두가 자신들의 종교라고 생각하고 있다. 소승불교에 대해서는 이미 소개된 따이족의 자료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 글에서는 뿌랑족의 전통종교와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상과 귀신숭배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구전되는 내용을 수집해 보면 뿌랑족은 80여 종류의 귀신을 숭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하늘신, 땅신, 물신, 불신, 나무신 등 주변에서 많이 접촉하는 것들이다. 뿌랑족들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특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모두 귀신들이 하는 일로 본다. 그래서 귀신에 대한 제사활동이 많다. 대표적인 것으로 ‘천일’제사가 있는데, 매년 2월과 7월에 행하며 3일 동안 진행한다. 제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마을 입구에 목각이나 대나무로 만든 낮은 광주리를 높이 매달아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 만약 외부인이 이 기간 동안에 규정을 어기고 마을 안에 들어오면 돼지 한 마리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본 마을 사람들도 이 기간 동안에는 칼을 갈거나 물을 긷는 일, 마을 밖으로 출입하는 일 등을 금한다. 제사가 끝나야만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병은 귀신으로부터 왔다고 생각하여 환자가 생기면 제사를 지낸다.
기독교 선교 기록이 없는 미전도종족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는 소수민족이다.
뿌랑족이 살고 있는 지역에 가려면 뿌랑족이 살고 있는 지역은 가기가 그리 쉽지 않다. 거주 지역이 광범위하고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윈난성 쿤밍(昆明)시에서 징홍(景洪)이나 쓰마오, 린창 등의 중소도시로 간 후 다시 한 두 번 이상의 교통편을 이용해야 뿌랑족이 사는 지역까지 갈 수 있다. 어떤 지역은 교통편이 연결되지 않는 곳도 있다. 이들 지역에 가려면 여름보다는 건기인 겨울이 좋다. 여름이 이곳에서는 우기에 속하기 때문에, 많은 지역이 비로 인해 길이 끊기고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근 국가의 동일한 민족 뿌랑족은 라오스와 미얀마에도 살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라족이라고도 하고, ‘푸만’, ‘바롱’ 등으로 불리우며 와족의 한 지계로 분류하고 있다. 미얀마나 라오스에 있는 동일한 민족들 간의 교류는 활발한 편이고, 결혼도 국경을 넘어서서 하고 있다. 미얀마나 라오스에 살고 있는 뿌랑족 인구는 정확하게 통계되어 있지는 않으나, 중국 안에 있는 뿌랑족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도제목 1. 뿌랑족은 고산지대에 살고 있고, 또 널리 흩어져 있는 지리적 조건으로 문화 및 복음전달이 쉽지 않다. 그러나 인근 민족 중 따이족이 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따이족을 통해 복음전도의 문이 열릴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 최근 따이족 사회에서 복음이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교회도 부흥하고 있는데, 뿌랑족 가운데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도록. 2. 뿌랑족을 위한 중보기도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3. 이 민족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자녀처럼 사랑하며 돌보고 섬기는 교회들이 생겨나도록. 4. 이 민족을 지배하고 있는 사단의 세력이 성령의 강한 역사로 무너지고, 이 민족 사회에서 떠나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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