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두 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6호’를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발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공정원의 장징산(姜景山) 원사가 6일 밝혔다. 장 원사는 이날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상 상태에 따라 발사 시점을 앞당기거나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중국 공산당이 제16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6기 5중전회) 폐막 이틀 뒤인 시점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선저우 6호’ 발사를 계기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인 단결과 5중전회 이후의 중국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국정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 재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첫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5호’도 2003년 10월 16기 3중전회 폐막 하루 뒤에 발사했다. 선저우 6호에는 2명의 우주인이 탑승하며, 지구 궤도를 5일간 선회하면서 각종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선저우 6호에 탑승할 우주인은 이미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선저우 6호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 우주인 2명의 활동을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장 원사는 “중국 우주과학의 다음 목표는 2007년까지 우주 실험실을 쏘아 올리는 것이며, 그 뒤에는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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