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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 통권 0호     필자 : 프린트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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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집단시위 작년 7만건
중국 정부의 공안 최고 책임자가 집단 시위 급증을 인정했다.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안부장은 지난 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정치협상회의 상임위원회에서 “1994년 1만건이던 집단 시위가 지난해 7만4000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그는 “집단시위는 대부분 경제적 요인이나, 일선 현장에서 정의(正義)의 결핍, 관리들의 행태 등에서 촉발된 것으로, 정치적 목적에서 반란적이거나 충돌적인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국무원 국무위원인 저우 부장의 이 발언은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각종 시위를 체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해 온 기존 방식과 다른 것으로, 중국 5세대 지도부의 시위관(觀) 변화 여부와 관련해 주목된다.
실제 중국 정부 내 농민정책 최고 책임자인 천시원(陳錫文) 중앙재경 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차관)도 이달 초 “최근 농민 시위는 사회경제적 변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이며, 농민들이 그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게 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저우 부장은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은 극단적인 조치를 피하는 동시에 집단 시위가 사회적 안정을 잠재적으로 위협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이라며 경계감을 표출했다.
후싱더우(胡星斗) 베이징 과기대 교수는 이와 관련, “중국 지도부가 모든 시위는 리더십 전복을 꾀하고 있다는 편집증적 사고를 중단했음을 의미한다”며 “당국이 강경책 대신 대화를 통해 집단시위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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