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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중국어를 국제어로" 영어에 도전장 | | 중국 정부가 중국어를 영어에 맞설 수 있는 제2의 국제어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중국어를 주제로 한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중국어를 세계에 보급할 교육기관도 해외에 속속 설립하고 있다. 장신성(章新勝) 중국 교육부 부부장은 오는 7월 20~22일 베이징(北京)에서 ‘세계한어(漢語)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중국이 대외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시작한 1951년 이래 중국어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60여개국에서 2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중국 정부는 밝혔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다원문화 교류·융합과 중국어 수요’ ‘새 시대 중국어 교육의 운용기제’ ‘제2 국제어 교육 발전 전망’ 등 3가지. 대회의 목적이 대외적인 중국어 교육 강화를 통해 중국어를 국제어로 만들려는 것임이, 이들 주제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중국어를 국제어로 만드는 작업은 중국 정부의 종합적이고 치밀한 전략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국무원 산하에 중국어의 세계화 전략을 책임질 ‘국가 대외 중국어교육 영도소조(領導小組)’까지 신설했다. 시사주간지 요망동방주간(瞭望東方週刊)은 지난해 12월 “신설된 국가 대외 중국어교육 영도소조가 5년 안에 중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을 1억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라 중국어 세계화 전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공자학원(孔子學院)’을 세계 각국에 설립하고 있다. 제1호 공자학원은 지난해 11월 서울 역삼동에 문을 열었다. 한국에 이어, 미국 메릴랜드대학과도 공자학원을 개설하기로 했으며 스웨덴·우즈베키스탄에도 공자학원을 세우기로 계약을 맺었다. 중국은 이런 공자학원을 전 세계 100개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일보200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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