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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허(黃河)·하이허(海河)는 ‘썩은 강’ | |
물 부족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오염문제.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히는 통계에 따르더라도 매년 2000억t의 오수(汚水)가 정화되지 않고 방류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도시 오수 처리율은 45.67%에 머물렀다. 전국 661개 도시 중 오·폐수 집중 처리시설을 갖춘 도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한국 도시들의 오수 처리율이 100%에 육박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물고기조차 제대로 살 수 없는 ‘썩은 하천’이 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412개 지점에서 7대 하천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27.9%가 ‘5급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상태였다. 오염이 가장 심한 하천은 하이허(海河)였다. 허베이(河北)성과 톈진(天津)을 가로질러 발해만으로 흘러드는 이 강은 56.7%가 ‘썩은 물’인 5급수로 나타났다. 랴오닝(遼寧)성의 선양(瀋陽)을 지나 발해만으로 흘러드는 랴오허(遼河)도 37.9%가 ‘열악한 5급수’였다. 황허(黃河)는 29.5%가 5급수. ‘썩은 물’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바다 오염도 심해지고 있다. 중국 연안 246개 지점에서 해양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1, 2급 해수는 49.6%에 그쳤고, 4급 해수와 ‘열악한 4급’ 상태의 해수는 35%로 2003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왕지룽(王紀戎) 환경보호총국 부국장은 “환경 피해에 대한 주민의 불만 제기도 연간 30%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20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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