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초월 ‘문명형 국가’의 영광과 꿈 (양장본) 장웨이웨이(張維為) 저 | 가오루양(高陸洋) 역 | 역락 | 2026년 9월 10일 출간 | 364쪽 | 정가 32,000원
이 책은 주로 중국이 서양과 서양 모델을 초월했음을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경제규모, 국민자산, 사회보장, 과학기술 혁신, 사회규범 방면에서 미국과 미국 모델을 초월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중국은 많은 분야에서 이미 미국을 초월했고 또 다른 많은 분야에서 머지않아 곧 미국을 초월할 것이며, 계속 노력을 이어간다면 다른 나머지 분야에서도 미국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그 중, 가장 주목할 것은 중국 사회규범 방면에서의 초월, 즉, 정치제도의 초월이다.
저자는 ‘문명형 국가’의 시각으로 중국 사회규범 체제를 다루고 논하였다. 저자는 현대국가의 사회규범 정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 사회 그리고 자본 이 세 가지 힘을 대다수 사람들의 이익에 유리하도록 균형을 잡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아메리칸 드림’이 그 빛을 잃은 주요 원인은 미국의 자본의 힘이 정치와 사회의 힘을 억누른 것에 있다. 상대적으로, 중국 모델이 아직 계속 보완해 나가는 단계에 있긴 하지만 중국의 정치, 사회, 자본의 힘 이 세 가지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기에 대다수 사람들의 이익에 유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과거 30여 년 동안 비교적 순조롭게 성장을 이룬 주요 원동력인 동시에, 대다수 중국 인민의 생활 수준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주요 원동력이기도 하다. 만약 중국와 미국의 정치 체제가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계속 발전해 나간다고 보면, 중국몽의 전망이 아메리칸 드림의 전망보다 훨씬 더 밝다고 볼 수 있다.
리바이어던의 귀환 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 조영남 저 | 21세기북스 | 2026년 10월 1일 출간 | 392쪽 | 정가 35,000원
중국은 정말 쇠퇴하고 있는가? 시진핑의 중국은 불안정하지 않으며 초강대국화를 향한 질주도 멈추지 않는다!
안정된 엘리트 정치와 법제화라는 유산 위에서 출범한 시진핑 정부는 공산당 통치의 이완이라는 위기에 ‘공산당 전면 영도(全面領導)’와 ‘전면적 의법치국(依法治國)’으로 맞섰다. 집권 1기의 권위주의 강화는 마오쩌둥 시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풍운동, 부패 척결, 영도소조(領導小組) 정치, 의법치국, 사상 통제로 권력을 강화했지만, 이는 철저히 법제와 국가 헌정 체제 위에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시진핑 일인 지배’나 ‘완전한 독재’라는 규정은 타당하지 않다.
집권 2기의 권력 공고화 역시 개인숭배가 아니라 제도 권위에 기반을 두었다. ‘시진핑 사상’의 확립, 국가주석 연임 제한 폐지, 제3차 역사 결의로 권력 기반은 한층 단단해졌지만, 이는 마오쩌둥식 개인 권위(카리스마)가 아니라 공식 직위에서 파생되는 제도 권위에 근거한 것이다.
권위주의 통치 강화와 권력 기반 공고화를 거쳐 ‘중국식 현대화’와 장기 집권의 길로 들어서다!
이 책은 시진핑 시대의 중국을 ‘권위주의 중국’, ‘도약하는 중국’, ‘외교 강국 중국’의 세 얼굴로 조망하고, 시진핑 정부가 안정된 엘리트 정치라는 유리한 조건에서 출범했음에도 공산당 통치의 이완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음을 짚는다. 그리고 그 대응의 두 축이 ‘공산당 전면 영도’와 ‘전면적 의법치국’이며, 그 결과 무질서의 ‘구룡치수’ 시대가 끝나고 강권 통치의 ‘리바이어던’이 귀환했다고 규정한다.
(1) 시진핑 1기(2012~2017) : 권위주의 통치의 강화 제1부에서는 ‘중국의 꿈’을 내건 시진핑 1기의 개막, 엄격한 정풍운동과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부패 척결, 영도소조 정치와 싱가포르식 의법치국, 강력한 사상·사회 통제라는 다섯 가지 정책을 분석한다. 이어 ‘시진핑 일인 지배 체제가 등장했는가’라는 물음을 정면으로 검토해, 집단지도 원칙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으며 시진핑의 권력이 덩샤오핑, 장쩌민을 능가한다는 주장이 적어도 이 시기에는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짓는다.
(2) 시진핑 2기(2017~2022) : 제도 권위와 개인 권위 획득 제2부에서는 시진핑의 권력 기반이 공고해지는 국면을 다룬다. 19차 당대회를 통한 ‘시진핑 사상’의 〈당장〉 게재와 권력 공고화, 국가주석 연임 제한 폐지를 포함한 헌법·당정 기구 개혁, 그리고 마오쩌둥, 덩샤오핑에 이은 제3차 역사 결의와 ‘시진핑 신시대’의 개막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 시기의 변화가 권력 기반을 크게 강화했지만, 그것이 개인숭배가 아니라 제도 권위에 기반을 둔 것임을 강조한다.
(3) 시진핑 3기(2022~) : 장기 집권의 명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일 시진핑의 중국 제3부는 장기 집권의 명암과 미래 전망을 다룬다. 20기 3중전회가 보여준 ‘이중의 연속성’과 청사진·노선도를 분석하고, 마지막 평가에서 ‘중국 정점론·위기론’과 ‘시진핑 실각설’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정책 탄력성과 엘리트 정치의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어 권력승계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든 정치적 안정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마오쩌둥의 중국 국가자본주의 The Mandate of Heaven: Marx and Mao in Modern China (Haymarket Books, 2015) 나이절 해리스 저 | 이정구 역 | 책갈피 | 2026년 9월 21일 출간 | 544쪽 | 정가 29,000원
마오쩌둥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오늘날의 맥락 2018년 여름 중국 광둥성 선전시 핑산구에 있는 용접기 제조업체 자스커지의 노동자들이 독립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다 사측의 방해와 국가의 탄압을 받았다. 이때 베이징대, 런민대, 난징대 등 주요 명문대의 마르크스주의 동아리 학생들이 선전으로 내려와 노동자들에게 연대했다. 이 학생들이 중국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노동자 권리를 옹호하는 근거로 삼은 이념이 바로 마오쩌둥주의였다. 이들은 마오쩌둥 사상을 받아들이면서도 중국 국가와 체제에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한편, 인도공산당(마르크스주의파)에 속한 활동가 비자이 프라샤드는 마오쩌둥과 그의 사상에 찬사를 보낸다(그리고 한국의 일부 좌파는 프라샤드의 주장에 우호적이다). 프라샤드는 마오쩌둥이 수많은 중국 민중을 식민주의와 봉건제에서 해방시킨 역사적 지도자일 뿐 아니라 대약진운동이나 인민공사 체계를 통해 저발전과 빈곤을 극복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프라샤드의 견해 자체는 특별하지 않지만, 오늘날 미국과 중국의 세계적 패권 경쟁이라는 맥락에서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프라샤드의 입장은 제3세계를 약탈하고 짓밟는 미국보다는 그래도 중국이 더 낫다거나 적어도 덜 나쁘다는 견해를 강화한다.
얼마 전까지는 한물간 사상 취급을 받던 마오쩌둥주의가 중국 안팎에서 다시 소환되고 있다. 이는 오늘날의 현실적 필요 때문일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평범한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자본주의에 도전하는 데 필요한 대안 사상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마오쩌둥주의가 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이태원 사는 대만 여자, 썸머의 게스트하우스 일기 썸머 저 | 허유영 역 | 인플루엔셜 | 2026년 6월 15일 출간 | 272쪽 | 정가 17,800원
서울 여행자들이 웃음과 눈물을 함께 두고 가는 곳 이곳은 이태원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세계 각국의 문화가 교차하는 도시 서울. 그 한가운데, 구불구불한 한남동 언덕 위에 작은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대만에서 온 여자 ‘썸머’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다. 이곳은 각국의 K-POP 팬, 이태원의 독특한 문화를 찾아온 여행자, 아티스트 등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재미교포와 입양인, 북한 이주민, 휴가 나온 군인, 서울 나들이를 온 어르신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꾸려가는 친구들과 개성 넘치는 이웃들까지.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이 이곳에서 만나고 스쳐 지나가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이 책은 서울에서 7년간 게스트하우스를 꾸려가고 있는 대만 여성 썸머가 숙소를 운영하며 마주한 사람들과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그녀가 SNS에 써내려간 글들은 진솔한 시선과 따뜻한 유머로 많은 공감을 얻었고, 스레드에서 10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으며 대만에서 책으로 출간되었다.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섬세함,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은 다채로운 얼굴들이 담긴 썸머의 이야기는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우리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로 이끈다.
부탁하셨느니라 하나님과 함께한 대학사역과 선교의 기록 남은희 저 | 북랩 | 2026년 9월 30일 출간 | 348쪽 | 정가 19,800원
하나님은 언제나 모든 길을 보여 주신 뒤 사람을 부르시는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목적지도, 방법도 알려 주지 않은 채 그저 다음 한 걸음만 내딛게 하셨다. 《부탁하셨느니라》는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고 시작한 제자훈련, 아무런 연고도 없던 포항으로의 부르심, 청소년 사역과 대학 캠퍼스를 지나 열방을 향하기까지 한 걸음씩 순종으로 걸어온 선교의 기록이다.
사역이 무너졌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하나님은 한 사람을 남겨 두셨고, 꺼질 것 같던 불씨 위에 다시 바람을 불어넣으셨다. 재정이 없을 때 채우시고, 사람이 없을 때 보내시며,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새로운 문을 여신 순간들이 한 편 한 편의 이야기 속에 담겼다.
다음시대 교회 인사이트 2027 우리가 그리는 미래의 교회, 제2회 만나IC 컨퍼런스 리포트 김병삼 외 공동 강연진 공저 | 규장 | 2026년 9월 15일 | 320쪽 | 정가 22,000원
시대를 읽어야, 교회의 다음이 보인다! 오늘의 흐름을 읽고 교회의 내일을 여는 다음시대 목회 전략
《다음시대 교회 인사이트 2027》은 ‘우리가 그리는 교회’를 주제로 열린 제2회 만나IC의 컨퍼런스 리포트로, 만나교회 김병삼 담임목사의 키노트세션 3편과 실무 중심의 선택세션 강의 16편,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알차게 담았다.
‘이미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교회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예배자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선한 목자로서 성도의 삶을 보도록 안내하며,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대응할지 그 고민과 예측을 목회 현장에서 풀어간 다양하고 생생한 사례를 소개한다.
그 안에서 목회철학과 다음시대, 목회 행정, 목회 브랜딩, 예배 기획, 생애주기 목양, 세대연결, 나눔 사역, 평신도, 소모임 등 각 영역에 필요한 다음시대 목회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론이나 전망에 머무르지 않고 사역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통찰을 바탕으로 전환의 한가운데 선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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