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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통권 99호     필자 : 야신 프린트   이메일 
[내가 만난 하나님]
의심 많은 내게 찾아오신 주님


첫 열매 된 어머니
어느 날 집안일을 하고 있던 어머니께 교회 성도들이 찾아 왔다. 그들은 어머니께 하나님이 계신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재림 또 믿는 자를 위해 예비하신 천국을 전해주었다. 어머니는 하나님은 선과 악을 심판하시는 공의로운 분이심을 듣고 나서, 평생 선한 삶을 살았던 자신이 아무리 선을 행한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 엄연한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그렇게 어머니는 하나님을 자신의 마음 속에 또 우리 가정의 구주로 모셨다. 교회에서는 기도와 성경을 읽을 것을 권했다.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글을 모르셨던 어머니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내게 도움을 청하셨다. 어머니께 성경과 영성서적을 읽어드리면서 나는 아담, 하와, 노아, 아브라함, 야곱과 요셉, 모세를 알게 되었으나 성경의 난해한 부분이 많아지자 성경 읽어드리는 것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문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 정말로 존재하시나요? 
시간은 흘러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세차장에 취직을 했다. 세차장에서 일을 하면서 또다시 하나님께서 정말 이 세상에 존재하고 계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생은 허망하게 이 세상에 왔다가는 것이지만 만약 존재한다면 불신하는 자는 어떻게 되는 거지? 영원히 지옥에서 사는 것인가?’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진지해졌다. 나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전능하시다고 들었기 때문에 기도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하나님, 정말로 존재하시나요? 저는 하나님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존재하신다면 오늘 제가 일할 때 경미한 상처를 입게 해주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정말로 살아계심을 믿겠습니다.” 실존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은 지극히 쉬운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전 내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후에 동료와 함께 자동차를 수리하고 마지막 점검을 위해 차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본 후 힘껏 차문을 닫았다. 그와 동시에 나는 비명을 질렀고 오른손 두 번째 손톱은 피로 검붉게 물들었다. 지혈을 위해 십분 동안 잡고 있었지만 손끝의 통증은 계속되었다. 통증이 줄어들 무렵 나는 아침에 드렸던 기도가 문득 생각이 나서 ‘하나님이 하신 일이구나’라고 생각했으나 우연의 일치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다시 한 번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하나님은 정말로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 상처는 하나님의 실존을 확신하는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제 적은 믿음을 용서하시고 하나님이 계신 증거로 다시 한 번 작은 상처를 입게 해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꼭 왼손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모든 것은 우연일 것입니다.” 오후 3시쯤 지프차 한 대가 들어왔다. 나는 부지런히 세차하였고 마무리 작업으로 오른쪽 유리문을 빗자루로 계속 쓸어내리다가 차창 모서리에 왼손 중지가 스쳐 피가 났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정말 양손에 모두 상처가 난 것이다. 

믿음의 결단
나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를 얻었지만 여전히 확신할 수가 없었다. 믿어지지 않아 열흘 동안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해!”, “믿을 수가 없어!” 라는 두 소리가 계속하여 나를 괴롭혔다. 나는 견딜 수가 없어 어머니께 복음을 듣고 싶다고 간청했다. 어머니는 집회 후에 교회 장로님들과 함께 나를 찾아 오셨다. 오전부터 나는 모세, 예수님, 바울 등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 몇 시간이 지나자 이상하게도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의 길로 가리라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고 오랫동안 쌓였던 고민들은 긴 한숨과 함께 사라졌다. 

그렇게 예수님을 믿고 난 후 교회의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다. 모임에서 찬양을 부르는 순간, 갑자기 빛이 나를 비추고 성령께서 강력하게 임재하고 계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주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이 많았던 내게 다시 한 번 확신을 주시는 메시지와도 같았다. 그 날 이후로 나는 주님을 죽어도 부인할 수 없는 믿음의 자녀가 되었다. 


야신 | 중국인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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