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12:1-3)
할렐루야! 하나님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일하셨습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돌이켜보면 사람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능력이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이셨습니다. 올해를 시작할 때에는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2004년에 국내 5개 낙도에 74명이, 해외 7개국 129명이 단기선교를 동참케 하셨습니다(표1참조). 많은 경비가 들었지만 모든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표1: 안산동산교회 대학부 단기선교 년도별 참석현황>
단기선교가 대학부에 미친 영향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관념적인 신앙생활에 빠지기 쉬운 학생들에게 선교현장에서의 생생한 하나님을 만난 경험은 공동체 전체적으로 활력을 가져 주었습니다. 다녀온 사람들이 개인적인 만남과 공동체에서의 간증은 활기 있는 신앙생활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2) 내부적인 학생들의 시각을 외부로 전환시켜주었습니다. ‘고인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은 또래 문화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패쇄적인 집단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Out-reach인 선교활동을 통하여 폐쇄성을 극복하게 해주고 내부적인 힘을 외부로 전화시켜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그냥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해주는 필수요소인 것입니다.
3)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촉진시켜 줍니다. 단일문화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타문화의 경험은 어떤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기선교는 생각을 넓힐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도 넓히게 됩니다. 더욱 그리스도인에게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크심과 풍성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단기선교의 실제적인 경험은 열방을 품고 기도하게 되고 결국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4) 선교동원의 밑거름이 되어 장기, 단기 선교사들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단기선교는 단지 한번의 경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비전의 발전으로 1년 이상의 단기 사역자가 배출하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원칙을 삼아야 합니다. 현재 1명의 장기선교사와 12명의 단기 선교사가 배출되었고 차기 단기 선교사 지망생들의 모임(MBC: Mission Boot Camp 선교 신병훈련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는 평신도 선교와 전문인 선교의 장을 더 넓게 열어줍니다.
5) 현지 선교사님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단기선교의 기쁨은 현지 선교사님의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는 것이며, 또한 선교사님과 선교지의 기쁨을 보면서 단기 팀에게 더 큰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쁨이 두 배인 샘이죠. 지속적으로 인격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방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매년 방문하면서 선교지의 변화를 보게 되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6) 선교 사역에 진보가 되었습니다. 단기선교는 단지 단회적인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사역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몽골의 경우는 일년에 한번 있는 단기선교지만 미 교회지역의 개척이 진행되고 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단기 팀을 통하여 새로운 캠퍼스사역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 산지족 사역도 단기선교사들을 통한 공동체 사역이 진행되고 있고, 중국도 소수민족 사역이 지속성을 갖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7) 선교지와 본국간의 네트웍이 형성되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단기 선교 팀은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현지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몽골은 현지인을 위한 학사(學舍)방 운영을 하고 있고, 인도는 8학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방글라데시는 빈민학교 운영을, 카나다 인디언 선교는 한 지역 입양을, 인도네시아는 현지 대학생을 매년 초청하고 있습니다. 네트웍을 통한 지속적인 사역이 선교여행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1년 내내 지속적인 선교마인드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단기선교를 위한 대학부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선교의 원칙이 있습니다
1) 한번 간 곳은 지속적으로 계속 간다. 2) 대학부의 필요보다 선교지의 필요와 선교사의 요청에 우선순위를 둔다. 3) 한 팀은 15명 내외로 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4) 해외는 매년 1곳씩 늘려가는 것으로 한다 (출석의 20% 선을 넘지 않게 한다) 5) 비전트립의 20%가 다음해 조장으로 간다. 조장 중에서 다음해 팀장을 선출한다. 6) 선교지 사역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나아가며
선교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정복과도 같은 것입니다. 비록 많은 대가가 들고 매번 힘든 문제에 봉착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명령이며, 이 명령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언약하신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로 열방의 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가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이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복의 근원을 통해 열방이 축복 가운데 나아가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 이렇게 일하기 원하셨고, 실제로 이렇게 일하셨습니다.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복의 근원입니다. 우리가 밟은 땅!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그 땅들을 축복하십니다. 복의 근원이 한곳에만 머물러 있으면 그것은 직무유기입니다. 복의 근원이 자기 복만 더 받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욕심입니다. 복의 근원이 열방 가운데 나아가는 것을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십니다.
단기 선교! 그 축복의 첫걸음입니다! 이득진 | 안산동산교회 대학부 담당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