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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20 통권 86호     필자 : 차오쩡란(趙鄭籣)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중국 복음화의 기수 조나단 차오 목사를 추모하며
순종, 또 순종

남편이 임파선암이 발견되어 세상을 뜨기까지 자그마치 4개월이란 시간은 나에게 있어 시련과 고난의 시간으로 덮쳐왔다. 나는 놀라움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껴야만 했다. 오직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던 것이 있다면 해외에 있는 많은 지체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를 편안하게 세상에서 데려가심으로 은혜가 충만한 임종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가 결국 다시는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지 않고 세상의 모든 수고를 내려놓고 주님과 함께한 것이었다. 정말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으리라!

내가 그의 반려자로서 그와 함께 봉사한 39년이란 결혼생활을 회고해 본다. 이 세월 동안 우리는 신학교육, 어려운 조국을 위해서, 그리고 가정교회의 양육의 필요를 위해 우리를 기꺼이 하나님께 드렸다. 나는 진실로 한 평생을 그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함께 살며 함께 봉사하길 원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미 남편을 데려가셨고 나는 오직 욥의 고백처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라는 말씀을 배울 따름이다. 이를 위하여 나는 오직 눈물을 머금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을 위해 계속 달려갈 뿐이다. 배우자를 잃은 아픔으로 인해, 나는 더욱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웠다’(히5:8)는 겟세마네의 주님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런 고난을 통해 나는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빌3:10-11)

나는 주님의 여종으로서 그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길 원한다. 
 

2004.1.19

 
차오쩡란 | 조나단 차오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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