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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 통권 73호     필자 :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중국의 희망, 청소년을 주목하라
중국 교회 청소년 사역 현황


중국 교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부흥하고 있다. 신도들의 연령도 노인과 부녀자들로만 가득했던 80년대와는 사뭇 다르다. 교회에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교회에 오는 원인
 

가족 내 믿는 연장자의 영향
 
기독교 신앙은 가족이 모두 주님께 돌아오는 것을 강조한다. 가정의 연장자가 생활에서 신앙의 모범을 행함으로 은연중에 가족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어릴수록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연장자는 교회나 집회 장소에 자녀나 손자들을 데리고 가기 때문에 그들은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이 청소년들이 신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대중매체의 영향 
중국의 TV 등 대중매체는 외국의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데, 이중 교회, 예배, 성가대 등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고, 심지어는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장면들도 볼 수 있다. 이것이 청소년들에게 기독교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갖게 한다. 또한 교회가 아닌 곳에서 기독교, 예수님, 하나님, 기도 등의 단어들을 들었을 때 기독교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되어, 청소년들로 하여금 교회를 찾게 하고 더 나아가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게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서양을 숭배하고 선호하는' 심리라고 하지만, 이러한 것 역시 청소년들이 복음을 접촉하며 이해할 수 있는 통로 중의 하나이다. 

친구들의 영향 
만약 청소년들이 단 한번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할지라도, 그들은 친구들에게 교회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것은 다른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호기심, 더 나아가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된다. 교회에 호감을 갖게 된 청소년들은 지속적으로 각종 모임에도 참석하게 된다. 

교회의 결혼식과 장례식의 영향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는 신랑, 신부는 친척들과 친한 친구들을 초청하며, 이들은 결혼식을 통해 기독교와 교회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기독교식으로 행해지는 장례의식을 통해서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해 알게 된다. 비록 우연히 교회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를 통해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이해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재 중국 정부는 '관혼상제(冠婚喪祭)의 혁신'이라는 것을 발표하여 새로운 결혼과 장례 풍습을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기독교의 검소한 혼례, 장례의식과 서로 부합하고 있다. 때문에 어떤 지방의 민정부(民政府)에서는 특별히 기독교인들을 위한 장례식장을 만들어 사용하게 하고 있다.

청소년 사역의 문제 

단일화된 집회 형식 
대부분의 교회는 청소년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 또한 청소년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개설하여 예수를 이해하고, 기독교를 알아가며,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집회는 주일예배 혹은 성경공부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창의적이지 못한 집회 형식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도 생겨났다. 어떤 때는 청소년들이 출석해야 할 자리에 40~50세 이상의 성도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기도 하다. 

청소년들에게 적절하지 않은 설교내용 
교회에서는 주일예배 또는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말씀 사역이 청소년들의 영성과 그들이 처한 환경, 학교생활에 대한 지도와 양육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설교는 그 설교를 듣는 대상자에게 적합해야 하는데, 현재 청소년들에게 선포되어지는 말씀은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 모임의 분위기마저 침울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생기발랄하고 활력이 넘치는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방식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난해한 성경 내용에 대한 처리 
청소년기는 생각하기를 즐겨하고, 사고력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기독교나 성경에 대해 많은 의문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교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이러한 특성을 무시하고 오히려 질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하나님에 대한 질문을 하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스스로도 충분히 양육 받지 못한 일부 사역자들은 청소년들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가 이들 청소년들의 상황을 이해하여 잘 설명해주고 이끌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아예 손을 대려고 하지 않는 형편이다. 교회는 청소년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그들의 신앙이 성숙하도록 도와주며, 성경에 흥미를 갖고 성경 안에서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현재는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지 못하다.

청소년 사역에 직면한 도전 

종교법규 문제
 
'18세 문제'야말로 교회의 큰 근심거리이다. 중국 헌법 규정에 의하면 18세 이상의 중국 공민에게는 종교 신앙의 자유권이 보장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18세 이하는 종교 신앙에 대해 접촉하거나 이해하고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어떤 지방에서는 정부 간부가 예배당 문 앞에서 젊은이들의 연령을 조사하여,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막고 있다. 심지어 예배 중에 들어와 청소년들을 교회 밖으로 좇아내기도 한다. 

진화론 문제 
다윈의 진화론은 화석에 의거한 충분한 자료가 필요한 이론이며 가설에 불과하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 과학적 진리라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은 자연과학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 '과학을 높이 숭배하고, 미신을 반대한다. '는 제목의 사진전을 열었다. 파룬궁(法輪功)을 탄압할 목적의 이번 사진전을 통해 중국 정부는 사람들이 이단에 현혹되지 않도록 경고하였다. 그러나 실상 중국 정부는 이 사진전을 통해 진화론 사상을 널리 홍보하는 효과를 얻었다. 유물론을 주창하는 중국 정부가 이처럼 진화론을 선전하는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 가운데 교회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진화론과 창조론을 둘 다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였는지, 사람이 하나님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문제는 현재 중국 교회 청소년 사역이 직면한 중대한 과제이다.


출처/ "靑少年事工探索現", 「展望中華」제9기
번역/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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