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은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국제도시 중 하나이다. 1,50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다.
베이징시 종교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전체 인구 중에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는 대략 50만 명 정도이며, 그중 이슬람교도가 약 24만 명, 불교도가 약 20만 명, 기독교인은 단지 2만 5천명 정도이다. 이것은 4만 명 정도 되는 천주교도보다 적은 수로, 전체인구의 0.5%만을 차지하고 있어 4대 종교 중 가장 적다.
베이징의 기독교 역사는 13세기 원(元)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성도는 약 6천명 정도였다. 1950년대 ‘교회대연합운동(敎會大聯合運動)’ 이 일어나기 전에는 모두 64개의 교회가 있었으나, 1958년 이후에는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교회의 활동이 대부분 중지되어 단지 4개의 교회로 축소되었으며, 현재는 8개의 삼자교회를 비롯한 여러 가정교회와 몇 개의 천주교회들이 존재하고 있다.
베이징에 위치한 옌징(燕京)신학원은 전국에서 비교적 일찍 성장한 대표적인 신학교육 기관이다. 자료나 재원 면에서는 화동(華東)이나 저장(浙江)신학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교 교육의 전산화를 이루었고,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어 모든 신학생들에게 컴퓨터 과목이 추가되었다. 옌징신학원은 주로 베이징 중심과 교외지역 교회들의 다양한 규모의 훈련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제학교나 중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성도들의 자녀들을 위한 기독교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베이징에 있는 삼자교회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은 설교에 있어서 제한과 규제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는 것도 거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교회의 지도자들 역시 많은 통제와 어려움을 견디며 사역하고 있다. 성도들을 양육할 자질을 갖추고 훈련된 지도자들이 부족하며, 대부분의 성도들이 성경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초적인 제자훈련과 영적인 성장을 위한 기독교 자료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베이징의 교회들은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못하고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수백만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는 교회의 수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베이징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야 하며, 새로운 교회들을 인도할 많은 목회자들과 지도자들도 배출되어야 한다.
베이징의 교회들과 성도들은 비교적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현재 삼자교회나 가정교회 모두 계속해서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은 베이징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더욱 믿음으로 성장하며, 서로 연합하여 교회의 부흥을 일으켜야 할 중요한 때이다.
참고자료 「展望中國」. 10期 「2000 북경을 위한 특별연합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