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제 조너선 스펜스 전/ 이진갑 역/ 이산/ 320쪽/ 11,000원
예일대학 역사학과 석좌교수이며 현재 미국 중국사학계를 대표하는 역사학자인 저자는, 1661년부터 1722년까지 중국을 통치했던 강희제(康熙帝)와 관련된 모든 공식문건과 강희제 개인의 기록을 대조 편집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강희제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자서전적 형식의 독특한 전기를 써냈다. 강희제는 1661년부터 1722년까지 61년간 중국을 다스린 청나라 황제였다. 61년의 재위기간은 그 이전의 어떤 중국 황제보다도 긴 것이다. 그는 이 오랜 기간 청나라의 기틀을 완전히 다졌다. 이 책은 6개의 장과 2개의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은 독립되어 있는 듯이 보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연결되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문장이나 대화는 하나같이 사료에 근거한 것이며, 지은이가 지어낸 부분은 전혀 없다.
옹정제 미야자키 이치사다 저/ 차혜원 역/ 이산/ 232쪽/ 9000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버지인 강희제와 아들인 건륭제 사이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옹정제를 중국, 나아가 세계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독재군주’로 재평가해냈다. “천하가 다스려지고 다스려지지 않고는 나 하나의 책임, 이 한 몸을 위해 천하를 고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호언장담하는 옹정제의 전기이자 근세 중국의 관료제, 재정, 풍속을 이해하는 역사서이다. 그러나 이 책의 중요한 의미는 역시 옹정제의 독재군주로서의 헌신적인 노력과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이같이 한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체제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출간되기 1년 전 마오쩌동에 의해 중국에서 출범한 사회주의 체제를 암시하며, 중국이 다시금 옹정제의 선의의 독재정치를 시행하려는 비극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의 예언은 결국 문화대혁명의 실패로 마오체제가 몰락하면서 입증됐다.
세롭게 쓴 중국 현대사: 전쟁과 사회주의의 변주곡 오쿠무라 사토시저/ 박선영 역/ 조합공동체소나무/ 273쪽, 13,000
이 책은 사회주의 체제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역사적 과정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붕괴되었는가를 파악하여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사회주의 체제가 무엇이었던 가를 밝히려 했다. 이 책에서는 근현대 중국 역사의 단절성과 연속성을 적절히 설명하면서, 전쟁이 어떻게 사회주의 체제를 생성시키고 강화, 발전시켜 나갔는가를 통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근현대 중국 경제사를 전공하였고, 동경도립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근현대 중국 경제사에 대해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사회주의와 민족주의에 관한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이 책을 저술하였다.
모택동 비록 上·下 산케이신문 취재반 저/ 임홍빈 역/ 문학사상사/ 360쪽(상), 384쪽(하)/ 각권 9,800원
이 책은 일본 산케이신문에 1999년 3월 22일부터 9월 24일까지 124회에 걸쳐 장기 연재되었던 내용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으로, 1999년 일본의 유명한 저술상인 기쿠치 칸상을 받기도 했다. 중국의 큰 격변기인 문화대혁명 전후의 일들을 일기 쉽게 구성하여, 왜 마오쩌동이 문화대혁명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는지, 그 당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다큐멘트 구성 수법으로 내용을 풀어가는 본서는 문화대혁명과 그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오늘날의 중국인들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줄 것이다.
상하이 리포트 한국경제특별취재팀 저/ 은행나무/ 341쪽/ 9,800원
중국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면서 개혁개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상하이. 이 책은 상하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들은 어떤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상하이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상하이가 중국 전체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섯 명이 꼼꼼하게 살펴 상하이의 다양성을 조명하고 있다. 중국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중국과 무역을 하거나 투자하려는 기업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이면희의 중국요리 이면희 저/ 조선일보사/ 294쪽/ 15,000원
이태원의 유명 중국 음식점 <아리산>에서 일하고, 현재 중국요리학원 원장인 이면희씨가 제안하는 중국 요리. 중국 요리에 관한 간단한 역사부터 음식재료, 조리법, 요리에 얽힌 이야기, 주방기구, 술과 차 등 중국 요리에 관한 기본 지식부터 산동, 강소, 사천, 광동 등 중국 4대 요리와 그 밖의 주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 요리의 기초를 이해하고, 나아가 요리마다의 구체적인 조리 기술과 그 배경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