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떠나게 될 북·중·러 비전트립 ‘TOUCH HIS STORY!’는 하나님의 눈물을 따라 중국과 러시아를 걸으며 역사와 선교에 대해 배우는 청년 비전트립이다. 우리의 역사가 하나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중국과 북한의 경계선을 따라 고구려 유적지를 비롯한 한국 역사의 중요한 장소들을 방문하고 동북아의 미래에 요충지로 떠오르는 지역들을 방문하려고 한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의 선교현장을 돌아보면서 선교사와 현지인들을 만나고 하나님께서 선교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선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지체들은 선교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돕고, 이미 선교의 비전을 품고 있는 지체들을 구체적으로 헌신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리고 비전트립을 떠나는 지체들만이 아니라 청년대학부 전 지체들 가운데 선교에 대한 동기부여와 새로운 이해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 교육과정은 15차 정도로 이루어지는데 크게 ①선교의 성서적 기초 ②공동체 영성 훈련 ③현지어 회화와 현지어 찬양 학습 ④북한, 중국, 러시아의 선교 역사와 현황 이해 ⑤방문할 지역 연구 ➅사역 활동 준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언어 학습과 찬양을 비롯한 활동을 위한 준비 외에는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공부는 축소하고 자체 연구를 늘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자료집을 만들기 위한 내용을 지체들이 직접 준비해 오고 있는데 각자 교육 과정에 필요한 내용들을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피피티를 만들어서 발표하고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훈련에 있어서는 자체로 다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없는 부분들은 다른 기관의 도움도 받기로 했다. 가까운 지역에서 러시아어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가 있어서 그 곳의 사역자와 청년들에게 요청하여 언어와 찬양, 그리고 선교 이해에 대한 강의와 훈련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팀 구성에 있어서 대학생 위주의 비전트립 멤버들도 있지만 직접 가는 사람은 아니어도 여러 지체들이 각 조에 소속되어 한 팀을 이루어 모임을 하고 있다. 이들은 비전트립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과 활동에 같이 참여하고 같은 조의 지체들과 교제하면서 기도의 동역자로서 자연스럽게 세워지고 있으며, 보내는 선교사로서 그 역할을 다 하도록 대부분의 훈련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조 별 첫 모임에서 비전트립에 참여하게 된 동기들을 나누었는데 단기선교 사역에 여러 번 참여했던 지체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선교 사역에 어떻게 동참하기 원하시는 지 그 음성을 듣고 싶다는 동기가 가장 많았다. 물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지체들도 있어서 새롭게 경험하게 될 문화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여러 동기 가운데 이전에 알지 못했던 하나님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말씀을 통한 공부와 개인 간증 글쓰기를 비롯한 여러 모임이 진행되면서 함께 여러 분야의 훈련을 받는 시간을 통해 지체들의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다.
사역 면에서도 과도하게 에너지를 쏟게 되면 팀 안에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실제 선교 사역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로 지체들의 관계가 연합되도록 공동체 훈련에 애를 쓰고 있다. 합숙 훈련도 2회 이상 갖도록 계획하고 조 별로 말씀 묵상과 생활의 나눔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도 후원자를 계발하고 재정 모금을 위해서 일일 찻집도 계획하고 있는데 지체들이 직접 쿠키를 굽고 음료를 준비해서 하기로 했다. 비전트립 기간 동안의 프로그램은 현지에 파송 받아 활동하고 계신 선교사님이 준비해 주셨는데 이번 비전트립은 이동 거리가 길어서 이동하는 시간 동안에 선교사님의 나눔과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체들끼리 보고 경험한 것을 나누고 정리하는 시간을 이 시간들을 통해 잘 활용하려고 한다.
비전트립을 다녀오는 것도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선교에 계속해서 동참하는 공동체가 될 것인지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전트립이 일회성 여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한 지체들과 보내는 선교사로 동역한 지체들이 함께 선교팀을 이루어 계속해서 발전하는 단계로 선교가 진행되도록 모임을 가질 생각이다. 교회에 보고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청년대학부 사역 속에 선교 관심자들을 선교훈련을 받고 참여하는 사람들로 성장해 가도록 돕고 자신의 진로와 함께 선교의 사명을 어떻게 이루어 가야 하는 지 같이 배우고 실제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점차 선교사로 헌신하고 나갈 수 있는 사람들도 세워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고) 단기선교의 유형과 내용★

★ 백인종, “6단계 단기선교: PCA 한인교회의 선교계발을 중심으로” 풀러신학교 2004; 강승삼, “단기선교의 문제점 진단과 그 대안,” <월간 목회>, 2004년 6월, 59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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