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설정   사이트맵    사역에 동참하시려면  
    HOME  |  선교회소개  |  교육.훈련  |  중국을주께로  |  중국기도  |  중국어교실  |  자료나눔  |  커뮤니티  |  도서·음반
   
중국을 주께로는
전체보기
이번호보기
지난호보기
주제별보기
  특집/기획
  선교전략
  중국교회
  중국사회와 문화
  지역 및 종족연구
  중국뉴스
  중국어관련
  선교일반
  선교나침반
  중국 기독교
  기획
정기구독안내
해외정기구독안내
HOME > 중국을주께로 > 지난호보기
2016.4.3 통권 164호     필자 : 최성진 프린트   이메일 
[변화하는 중국]
중국의 기술 점프

 

 

 △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쯔푸바오

 
경영학 이론 중에서 핵심경직성(Core rigidities)이란 용어가 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압도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기업은 이런 우월한 지위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새로운 진보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필름 인화 사업을 지배했던 코닥(Kodac)의 경우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했지만 기존에 장악하고 있던 전 세계 필름 산업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디카(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소극적이었고 결국 회사의 몰락을 가져왔다.

일본과 한국의 반도체 기술 개발 역사를 살펴봐도 전 세계 점유율 1,2위를 다투던 일본 회사보다 더 적극 차세대 공정 기술에 박차를 가했던 기업은 후발 주자였던 삼성이었다. 중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모든 점에서 세계 수준에 비해 뒤떨어져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바로 차세대 기술로 넘어갈 수 있었다. 유선 통신의 경우에도 그랬다.

중국의 유선 통신 기술은 크게 뒤떨어졌고 동시에 중국 전역에 유선망을 까는 것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처럼 유선 통신에서 무선 통신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하지 않고 바로 무선망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 금융 산업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금융 기술은 낙후되어 있다. 거기에 정부의 각종 규제가 더해져 일반인들은 신용카드 한 장 발급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그러한 낙후성 때문에 핀테크로의 발전은 세계수준까지 올라왔다.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쯔푸바오(알리페이)는 놀라운 속도로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쯔푸바오는 중국 안 결제시장의 약 49%, 모바일 결제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중국 안 모바일 결제 시장이 16조 위안, 2018년에는 52조 위안(한화 약 9800조)에 달할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핀테크 비즈니스의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학생들도 쯔푸바오가 자동으로 계산한 금액으로 더치페이(AA制)를 하고 있으며 심지어 노점상과 거래도 핀테크 기술로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삼성페이, LG페이, 그리고 미국의 애플페이도 막강한 성능을 갖추고 시장에 진출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신용카드 거래와 금융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굳이 핀테크로 잘 넘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열악한 금융제도 환경이 오히려 최고 수준의 핀테크 기술을 발전시키고 최대 규모의 가입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이다. 나중 된 자도 먼저 된다(마태복음 20:1-16)는 성경의 말씀처럼 후발 주자에게도 오히려 큰 기회가 있다. 

 

최성진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조교수  

       인쇄하기   이메일보내기   
   
110-812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29길 25, (명륜3가 명륜빌딩 202호)   Tel : 02)745-0780~2, 070-8236-1270   Fax : 02)745-0786    E-mail : sinim@chol.com
Copyright 중국어문선교회 All Rights Reserved.     Product by gmgl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