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올의 중국일기 4 : 심양일기 도올 김용옥 저/ 통나무/ 352쪽/ 19,000원 저자가 최근 1년 동안 중국 대학의 객좌교수로서 강의를 한 체험을 일기형태로 기술한 책이다. 강의를 하면서 느낀 중국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이 저자의 일상체험을 통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저술되었다. 중국은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무한히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어 중국이라는 문제는 접근하는 시각이 없이는 풀리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시각에 대한 하나의 열쇠를 제공하며, 동시에 도올의 학문적 인식의 모든 측면들이 보여준다.

중국인은 어떻게 부富를 축적하는가 소준섭 저/ 한길사/ 372쪽/ 18,000원
문화대혁명과 대약진운동이 실패한 후 1978년의 중국은 1인당 GDP 379달러로 낙후된 농업국가에 불과했다. 그러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2015년 현재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소준섭은 이것을 중국인의 전통적인 상업정신과 방략이 현대적 방식으로 전변된 상업국가 중국의 ‘상업전략’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중국의 부는 ‘준비된 부’이며 역사적 배경과 기원이 뿌리 깊다. 중국은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엄청난 규모의 통일 국가를 운용해왔다. 이런 ‘중화제국’을 내부에서 유지시키고 재생산시켜온 주요한 자양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중국의 상업주의 전통과 특성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 역사를 읽는 거시적 안목과 그들의 상업정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소준섭은 내가 가진 힘을 과소평가하고 상대방을 과대평가하면서 지나치게 커지는 불안감을 경계한다. 또한 미국, 일본, 북한과 베트남 등 중국이 주변국과 겪는 갈등을 해결할 카드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할 것을 당부한다.
 선한 목자 : 시편 23편을 통해 본 성경적 참 목자상 케네스 E. 베일리 저 ․ 류호준, 양승학 공역/ 새물결플러스/ 430쪽/ 19,000원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처한 위기의 본질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선한 목자들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신학교에서 막대한 숫자의 목회자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과연 그중에서 진정한 목자들은 몇이나 될까? 왜 사방에 교회와 목사들이 넘치는 시대임에도 오히려 사람들은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일까? 현실이 이러하다 보니, 기성 교회에 실망하고 낙심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혹은 교회 밖에서 배회하고 방황하는 소위 “가나안 성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제도권 안의 신학교나 교회는 이에 대한 정당하고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케네스 베일리의 『선한 목자』는 잃어버린 양 떼를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심정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이 그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신자들을 목양해야 함을 절절하게 제안하는 신학적-목회적 균형을 고루 갖춘 명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마치 경영자와 주술사를 방불케 하는, 그릇된 목회자상에 도취해 있는 한국교회에게 심판과 회복을 동시에 알리는 예언자적 음성처럼 울려퍼질 것이다. ▦
♣ 정리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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