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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 통권 158호     필자 : 김태연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북-중 교역도시를 통한 북한선교
개성공단을 너머 중국 단동으로_중국과 북한선교 경영 전략

 

 

중국 단동 개발 취지 및 목적


취지

남북한 경제협력(이하 경협이라 함)은 북한의 핵무기 위협과 상관성이 있다. 경협을 북한의 핵무기 위협 해결책으로 이해해야 한다. 지구상 모든 국가들의 핵무기폐기운동을 말한다. 개성을 포기한다는 개념보다는, 단동을 개발하여 둘을 연결한 다음 삼각무역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개성이 닫히면 단동으로 가는 식의 이분법은 중국과의 사업과 교역 역사를 볼 때 이중으로 손해를 볼 공산이 크다. 중요한 것은 남한 정부가 하드라인(hard line)과 소프트라인(soft line)을 전략적으로 이해하고, 정부 지원 하에 경색을 풀어내는 평화촉진자(peace facilitator) 역할을 해야 한다. 북한과의 교역은 수익을 남기는 것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기업 차원의 경영으로 수익은 북한 고아원·양로원에 기부하겠다는 마음,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는 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북한과 중국 간 단동-신의주 등 양국 변경지대에서는 크고 작은 경협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의주-단동 지역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국경무역이 성행했고, 양국 사신이 왕래하는 국제교역과 문화교류의 중요한 결절지(node)였다. 이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분석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일제강점기: 목재가공업, 알루미늄공업, 보크사이트

□ 중조시대: 실크, 방직, 제지, 기게, 전자산업
- 북한수출품: 기게, 전기기계, 일용품, 관광
- 북한수입품: 수산물, 의류, 가공, 광산물, 관광

□ 분석
① 개성공단 같이 다양하고 무분별한 기업의 진출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② 기본적으로 국가 대 국가의 통 큰 외교에 의해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와 오늘날 국경무역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③ 단동의 취약한 교육시설을 볼 때, 신의주 소재 8개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하여 신의주경협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중장기적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남북경협의 경제연구소가 발족되어야 한다.
④ 경의선이 완공되면 관통하는 중요한 도시이기 때문에 물류유통사업이 진출하면 좋겠다. 인천시가 단동시 변경 경제합작구 내에 전용공단을 설치한 것도 참조하면 인천시와 정부의 역할이 분명히 있겠다.
⑤ 북한 속성상 개성이 막히면 신의주가 열려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⑥ 한국 기업이 진출 가능한 사업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⑦ 기존 개성공단과는 차원이 다른, 中-南-北을 네트워킹하는 그린 에너지(Green Energy)측면의 평화적 사업이 필요하다.
⑧ 랴오닝성이 북한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關係(관계) 형성은 랴오닝성 공산당이 되어야 한다.


북한과 중국 간의 경협에서 남한은 1차원적인 기본 광물 수입이나 2차원적인 제조업에 참여하기보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사회복지나 의료사업 등, 북한 주민들의 ‘고난의 행군’을 도울 수 있는 구제 사역을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훈풍이 얼어붙은 압록강을 녹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중국과 남한간의 거래가 가능한지 알아보고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파이의 크기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포용을 통한 3개국 통합자본 진출이 우선 고려되어야 하고, 이후 남한 단독자본으로 단동에 진출하는 식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급할수록 근본으로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금 남한 경제가 어렵다면 북한은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를 생각해보면서, 단순히 수익을 낸다는 개념보다는 통일을 바라보는 ‘씨 뿌리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 축복의 통로가 되어 남한 기업이 북한 기업에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면, 북한이 변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국내외 정세에서 남북경협 활성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전략을 모색해야 할 단계에 와 있다. 개성공단 사업처럼 제조업이 진출해 북한의 낮은 임금으로 물건을 만들어 남한의 고객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방식보다,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철학·과학·서비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동원하여 북한에 진출할 기업들을 선발대 개념으로 참여해야 한다. 예를 들면, IT나 문화콘텐츠 사업을 통하여 남북 문화의 동질성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 남북한에서 동시 상영하는 등, 예전 정권에서 노력한 <임꺽정> 같은 한류상품을 개발하려는 업체들이 남북경협 우산 속으로 들어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므로 향후 남북경협 활성화는 ‘민족적인 사업들이 참여해야 함’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목적
남북의 직접적인 경협이 아닌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남북경협을 모색해야 한다. 동북아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서 남북으로 나뉘어 있다는 이분법적 사고로 남북경협을 봐서는 안 된다. 중국이나 대만까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형성, 신바람 나는 사업이 필요하다. 동북공정을 넘어선 중국공정까지 비즈니스를 통해 먼저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남북 간 차별을 해소할 평등을 이루는, 베푸는 국가·민간사업이 돼야 한다. 남북이 민족주의에만 매여 있지 않고 남북경협도 3차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4차원적 혜안을 개발해야 한다.


-미시적 차원(구체적 실행 가능한)에서 접근 경협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통하여 남북의 격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2008년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여자 양궁선수나 코치들이 너무나 초라한 연장을 보면서, 스포츠 마케팅을 포함한 북한 스포츠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업을 계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韓-中-英 3개 국어로 배울 수 있는 IT 영어 학습교재 사업도 3국이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북한의 특정 지역(예를 들면 백두산 관광특구)을 정하여, 재건축사업과 신도시개발사업 등으로 3개국의 투자를 통하여 북한 변혁 차원에서 성시화운동을 한다면 감동을 줄 수 있다.
 

글로벌시대에 동북아 삼국이 살 수 있는 길은 화해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환경오염 같은 지구촌 온난화 문제의 해결책으로 그린 에너지 영역에서 북한도 마음을 열 수 있는 압록강 근처 수풍발전소와 같은 것을 단동에 설립, 북핵 문제로 교착된 원자로 문제를 수력발전으로 대체한다면 북한의 에너지 문제에도 도움이 되고 북핵 문제로 인한 이미지도 회복되는 윈윈(win-win) 사업전략이 될 것이다.
 

중국을 통한 남북 경제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종국적으로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 기반을 다져야 한다. 만일 중국이 북한의 붕괴를 대비하면서도 북한 경제를 챙기면서 향후 5년 정도를 더 가려 한다면, 굴뚝산업을 통하여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을 꿈꾸는 중국으로서는 그린 에너지에 의한 청정에너지 사업 분야 파트너로 남북한을 연계하고 그 이득을 북한이 상당수 가져간다면, 중국은 그런 분야에 진출해야 일본과 유럽, 남미 등 여러 나라로부터 소외당하지 않을 것이다. 남북 경제공동체가 돌아가기 위해 남한이 세계 경제에서 중국-북한의 공통된 문제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개성진출 사업체는 물론이고 에너지 관련 사업체들도 단동개발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장기적 입장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과학 등 여러 영역의 대표자들도 함께 가야 한다. 단동을 개발한다 해서 개성을 무시해서도 안 되며, 통전적 시각에서 남북경협은 경제연구소를 부설로 세우고 기술 지원의 개성-단동 진출희망 기업들과 협력하며 총체적 연구를 해야 한다. 접경지역 간에는 샬롬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 현재는 개성공단이 폐쇄되었다가 다시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경기도지사는 김포-파주-연천-철원-고성 등 DMZ 거점지역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파주에 개성공단 3배의 평화공단도 구성하는 안인 ‘3단계 벨트형 공원’을 제안하는 상황이다.

남북 화해에 필요한 접경지역 간의 샬롬공동체 요소는 아래와 같다:

□ 모든 사람을 위한 재정적으로 안전하며 여유 있는 공동체(이사야 65:21-22)
□ 적절한 수입과 삶의 의미와 초점을 제공하는 직업(이사야 65:21-22)
□ 사람들이 서로 평화롭게 살고 상호지지적인 이웃나라(이사야 65:25)
□ 부가 공평하게 분배되어 신분 간에 큰 격차가 없는 나라(이사야 65:21-23)
□ 위생적이고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주거(이사야  65:21-22)
□ 장수하고 유아사망을 종식시키는 여유 있는 주거(이사야 65:20).


중국과 북한선교 경영 전략

□ 선교경영을 위해서는 향후 10년 동안 전문인 선교를 통하여 동북아 시대를 주도할 전문인 선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전문인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훈련된 제자들에 의해 경영의 마스터 플랜이 나와야 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멘토들과 장인정신에 의해 훈련된 마스터들이 나와야 한다.
□ 전문인 선교사들을 공급할 예비 기지로서의 대학에서 프랑케가 할레대학교에서 청교도 운동을 일으켰듯 ‘전문인 자원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 전문인 선교사들과 NGO 사역자들이 합력하여 창조적 공존지수로서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어야 한다. NGO 선교는 전문인 선교의 전(前)단계이자 접촉점으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 중요한 재난구조 운동이다.
□ 전문인 정신, 즉 장인정신을 통해 양분법으로 나누어진 사회를 변혁시킬 이데올로기가 자리 잡아야 한다.
□ 전문인 선교의 핵심은 타문화권에서 독자 생존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현장 중심의 훈련사역을 통해 현지인을 양육하는 것을 빼놓는다면 10년 후에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 전문인 선교의 여명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핵심 기술을 가진 지도자들은 10년 뒤를 내다보고 신분상승이 아닌 성육신적 의미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을 연결하며 모두 전문인으로 구비되도록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
□ 전문인 신학, 전문인 선교신학, 전문인 선교의 실제 등을 중심으로 전문인 선교를 한국적 선교 방법으로 세계에 수출할 정도의 독자적 전략을 준비하고 실천할 때,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조용한 혁명이 완수될 것이다.
□ 전문인 선교사를 지원하는 NGO 파송단체들이 많이 일어나야 전문인의 시각으로 선교 자금을 다루고 사용하는 시너지 효과가 생겨날 것이다. 선교자금을 많이 모으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 이미 성공적으로 전문인 선교를 실천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흩어진 한인교회 지도자들이 전문인 선교에 앞장서도록 하여 위에서부터의 개혁과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이러한 개혁 네트워크에 의해 제3의 소명자인 전문인 선교사는 제4의 소명을 받은 NGO 선교사와 통전적 선교의 모델로 선교의 꽃을 피워야 한다. 이제 전문인 선교사들은 자신감을 갖고 하나님의 선교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



♠ 김태연 | 한국전문인선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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