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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 통권 158호     필자 : 유관지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10월과 중국선교, 그리고 북한

 


‘믿음의 결국’은 무엇입니까?

10월이 되었습니다. ‘10월과 중국’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중국 건국 66주년 기념일이 들어 있는 달이오!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들어 있어서 ‘요우커(游客)’들이 많이 몰려오는 달이오! 이렇게들 대답하실 것입니다.


올해는 전반기에 메르스 파동으로 요우커들의 발걸음이 뚝 끊어져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것을 보충할 수도 있도록 더 많은 요우커들이 한국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그것을 촉진하는 캠페인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은 또 종교개혁기념일이 들어있는 달입니다. 이제 2년 뒤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기 때문에 요즘 종교개혁기념일에 대한 관심이 날로 깊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원리(구호)는 매우 간단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총으로!’ 이 셋입니다. 10월에 우리는 개신교 신앙의 등뼈라고 할 수 있는 ‘믿음’ ‘말씀’ ‘은총’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하며 나의 신앙이 과연 이 셋을 기초로 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9절은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 “믿음의 결국”을 “믿음의 목표”라고 번역한 성경도 있고, “믿음의 결과”라고 번역한 성경도 있습니다. “믿음의 결론”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믿는 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이 말씀을 알고 계셨습니까? 이 말씀에 들어있는 ‘영혼의 구원’은 무엇입니까? 알기 쉽게 말하면, 또 간단하게 말하면, 육신의 호흡이 멈춘 다음에 우리의 영혼이 천국에 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거 너무 ‘타계주의(他界主义)’적인 말이 아니냐고 하실 분들이 있을 것이고 사회구원도 중요하지 않으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천국에 대해 말할 때는, 천국에 갈 확신을 가진 자로서 이 땅에서부터 사랑과 공의와 화평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천국의 모형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도 빠뜨려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먼저 외쳐야 할 것은, 예수 믿어 영혼의 구원 받아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영혼의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13억 수천만 영혼이 복음이 만족스럽게 전해지지 않은 상태에 있는데

저는 북한선교에 대해 말할 때, 종종 “여러분, 우리 동포 이천 수백만이 복음을 제대로 듣지 못해 구원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가 관심이 없다면 그것이 과연 제대로 된 교회이고, 제대로 된 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한국교회가 지금 위기라고 하는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혹시 이 문제를 소홀하게 여기고 있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꾸지람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교인들이 심각하게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교인들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13억 수천만의 영혼이 복음이 만족스럽게 전해지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일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이것은 아주 소박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또 거친 질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선교와 관련된 근원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 영혼의 구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더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음을 갖는 일을 위해 더 힘써야 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시선으로

잘 알려진 부흥사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설교 끝에 반드시 ‘결단에의 초대’ 순서를 가졌습니다. ‘구원에의 초대’라고 하는데, “오늘 예수 믿기로 결심하는 분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하는 것입니다.


《빌리 그래함은 당신의 질문에 답한다》라는 책을 보면(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이 《신앙의 열쇠》를 비롯하여 여러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이 순서를 가질 때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것과 같은 마음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초청에 응하느냐, 거부하느냐 하는 것과 구원 문제가 관계가 깊기 때문입니다.


1975년 늦은 봄에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여의도에서 한국전도대회를 가진 일이 있습니다. 구원에의 초대순서를 가질 때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깍지를 낀 두 손을 턱에 괴고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청중석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시선으로 중국을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여의도 집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면서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그랬지만 일반집회에서도 백만 이상의 군중이 모인 최초의 집회로 기록되어 있고 질서정연했다는 점에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혹시 베이징의 천안문광장에서 그런 집회가 열릴 수는 없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데요, 망상(妄想)이라고 하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일들은 항상 예상을 뒤엎는 법입니다. 그리고 성취 여부와 관계없이 그런 상상을 가져 보는 것은 여하튼 즐거운 일입니다.


10월은 중국의 건국기념일과 함
께 북한의 로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이 들어 있는 달입니다. 올해는 특히 ‘로동당 창건 70돐’이 되는 해이어서 지금 북한이 10월에 어떤 일을 벌일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는 특집의 주제를 중국과 북한을 함께 다루는, “북-중 교역도시를 통한 북한선교”로 정했습니다.

요즘 북한선교는 ‘백화제방기(百花齐放期)’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는데 중국선교 전문지로서 일조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런 특집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유익이 있기를 바랍니다. ▩



♠ 유관지|본지 발행인, 성화감리교회(분당)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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