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설정   사이트맵    사역에 동참하시려면  
    HOME  |  선교회소개  |  교육.훈련  |  중국을주께로  |  중국기도  |  중국어교실  |  자료나눔  |  커뮤니티  |  도서·음반
   
중국을 주께로는
전체보기
이번호보기
지난호보기
주제별보기
  특집/기획
  선교전략
  중국교회
  중국사회와 문화
  지역 및 종족연구
  중국뉴스
  중국어관련
  선교일반
  선교나침반
  중국 기독교
  기획
정기구독안내
해외정기구독안내
HOME > 중국을주께로 > 지난호보기
2015.3.1 통권 151호     필자 : 이우윤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키워드로 보는 중국선교(I)
다시 생각해 보는 중국 대학선교 전략

현재의 중국선교, 어떻게 볼 것인가
현재 중국선교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 이라는 선교적 용어로 표현될 수 있다. 어떤 분들은 중국선교는 이제 ‘이미(already)’ 어느 정도 성취되어진 것으로 보고 중국은 선교대상국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또 어떤 분들은 그래도 아직(not yet) 중국은 여전히 남겨진 사역이 많은 곳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 중국선교를 ‘이미와 아직’ 가운데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평가한다면 ‘이미’ 이루어진 사역은 무엇이며 ‘아직’ 남겨진 사역은 무엇인가? 1992년 이후 한국교회의 중국선교 가운데 이미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 영역은 한족선교일 것이다. 한족은 삼자교회를 비롯한 가정교회가 자립적인 현지교회로서의 역할을 비교적 잘 감당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전통적이고 자생적인 중국 가정교회의 모습은 오히려 우리에게 큰 도전을 주고 있고, 1992년을 전후하여 파송된 헌신적인 한국교회의 사역자들은 지금까지 중국교회의 성장과 성숙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중국선교 상황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그 중 하나는 G2로서의 중국의 세계적 위상이다. 중국은 10년 이상 평균 8%가 넘는 고도성장을 이어왔다. 쌓아 놓은 외환보유액도 4조 달러에 육박한다. 군사, 외교,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등에서도 급부상함으로 중국은 이제 미국에 비견되는 명실상부한 G2국가이다. 세계 속에서의 현재 중국의 위상은 1992년 한중수교 때와 현저하게 달라진 것이다. 우리는 선교사적으로 선교주체국보다 피선교대상국이 국가 위상이 높은 경우, 선교 자원의 동원과 후원이 쉽지 않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경우의 선교대상국은 자연적으로 선교적 관심이 떨어지게 되고, 사역에 따른 생활비와 사역비는 증가됨으로 고비용 저효율적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중국 선교는 이제 거의 모든 지역에 있어서 본격적인 고비용 저효율적 구조를 직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기 선교사들에 대한 공안의 감찰과 단속, 비자 불허 및 추방 정책은 중국선교의 출구전략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일수록 중국선교에 있어서 아직 남겨진 부분을 분명히 하고 이곳에 선교적 역량과 전략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 아직 남겨진 사역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대상의 하나는 중국 지성의 중심인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CUP 모형과 중국대학선교의 이해
선교해야 할 대상, 즉 종족, 지역이나 어떤 영역이 선정된 경우, 선교적으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인구의 이동이다. 즉 중국인들의 인구이동을 고려하여 종족(P), 관련된 대학(U)과 관문도시(C)를 연계한 선교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중국인들은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원거주지인 고향에 남아 있거나 생활을 위해 도시로 이주하거나 교육을 위해 대학으로 진학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중국인들의 원거주지와 도시 혹은 대학 간에 상호 이동하는 현상을 고려하여 선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CUP 모형이라고 한다. 

대학의 진학률이 평균 25% 정도인 중국에서 대학이 가지고 있는 선교적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중국의 대학은 국가 혹은 성 중점대학을 비롯한 일반대학과 사범대학 그리고 민족대학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국가 혹은 성 중점대학은 국가와 각 성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대학으로 이 대학을 중심으로 거대한 집단이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에 따른 선교적인 중요성이 매우 크다. 또 일반대학 외에 사범대학이나 민족대학이 있는데 일반대학은 중점대학으로서의 장점이 있는 반면,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은 훈련된 한 명의 교사요원으로 인한 선교적 파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민족대학은 소수민족이 집결되어 있어서 소수민족을 위한 집중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수민족을 연구하기 위한 외국인들이 민족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있고 민족대학도 외국인학생들 유치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대학이나 사범대학은 80-90%가 한족 대학생이고, 나머지 10-20%가 소수민족 학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러나 민족대학은 일반적으로 70% 정도가 소수민족, 나머지 30%가 한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회족 및 티베트불교처럼 종교적 특성이 강한 소수민족을 제외하고는 중국 대학생들의 종족 간 차별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는 특정의 한 종족만을 대상으로 선교할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영접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형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와 같이 일반적인 경우에는 어떤 특정 종족을 대상으로 하여 사역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집중력이 있을 수 있지만, 대학에서는 여러 종족을 통합하여 사역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을 통합적 선교라고 한다. 통합적 선교를 할 필요성은 중국의 대학에 존재하고 있는 한족을 비롯한 여러 다양한 소수민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원거주지인 농촌과는 달리 대학에서는 종족 간의 구별이나 정체성이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 대학생들은 대학 내의 거의 모든 모임에서와 기숙사에서도 종족 간에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상호간의 영향력으로 인하여 종족 간의 정체성이 약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중국의 대학은 사역자들이 여러 종족을 함께 만나고 교제하면서 특정 종족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

학교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국의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사역자들은 학기 중에 대학 내에서 여러 종족을 통합하여 모임을 가지다가 이러한 방학을 이용하여 각 학생들의 고향을 방문하여 ‘네 친속에게 고하라’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먼저 복음을 알게 된 대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가족과 친척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서 복음은 일반 대중에게는 빠르게 전파되고 있지만 지식인과 지도층에게는 많은 장애물이 있다. 중국 대학선교 사역은 이러한 대중적인 전도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역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중국의 지식인 혹은 대학생선교를 위해서 몇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중국의 지식인 혹은 대학생들이 중국에서 이동률이 가장 높은 집단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재들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동하는 데는 주로 세 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첫째는 고등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전문 업종 분포의 제한성으로 말미암아 취업의 기회가 수요 지역 분포와 일치할 수 없어서 지역을 넘어선 인구의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하다. 셋째는 취업 이후의 직장 이동인데, 개혁개방 이후 시장경제 체제에서 기타 생산요소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조직개편으로 인해 인재들의 지역 이동 빈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할 때, 대학에서의 사역은 취업과 관련한 ‘이동’이라고 하는 면을 항상 감안하여 사역의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중국의 지성, 변혁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대학은 중국선교에 있어서 남겨진 영역임이 분명하다. 지역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삼자교회와 가정교회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지역의 대학은 대부분 복음화율이 낮다. 그것은 중국에서 자발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대중적 전도에 비해 지식 계층에 대한 자발적 복음 전도가 매우 약하고, 기독교가 중국 사회에서 지식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중국의 대학은 한국의 대학처럼 욕망의 마그마가 끓고 있는 공간이다. 취업을 통한 안정의 욕망, 성을 통한 쾌락의 욕망, 세계 각지의 해외유학을 통한 성공의 욕망이 그 공간에 마그마처럼 끓고 있다.

과연 지금까지 우리의 중국 대학선교는 무엇을 지향하여 왔고 또 앞으로 무엇을 지향하여야 할 것인가? 중국 대학선교는 무엇을 해 보기도 전에 무엇을 시작하기에는 이미 시기를 놓쳐버린 것 같은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중국 대학 선교의 가장 분명한 초점은 ‘중국 지성의 변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발적인 대중 전도와 균형을 맞추어 중국교회가 세계선교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미국과 함께 명실상부한 G2로 자리매김한 중국이 그 위상에 걸맞은 국격을 갖추고 세계 평화와 질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 한국교회와 선교사가 중국의 대학선교에 가장 긴급하게 반응해야 할 중요한 이유일 수 있다.



이우윤 | 대구 새누리교회 담임목사, 중국대학선교회 선교연구소장  

       인쇄하기   이메일보내기   
   
110-812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29길 25, (명륜3가 명륜빌딩 202호)   Tel : 02)745-0780~2, 070-8236-1270   Fax : 02)745-0786    E-mail : sinim@chol.com
Copyright 중국어문선교회 All Rights Reserved.     Product by gmgl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