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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30 통권 146호     필자 : 리젠(李建) 프린트   이메일 
[내가 만난 하나님]
CMTC 훈련장에서 흘린 눈물과 땀

 

넘치는 감사
물 흐르듯 지나간 1년, 이 시간 동안 저는 중국해외선교사훈련센터(CMTC)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은혜가 가득했던 그때를 되돌아보니 정말 풍성하고 다양했습니다. CMTC 선교사훈련센터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하나님께 간구한 것이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거의 8년 동안 교회에서 공부하고 봉사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말에 신학 본과 공부를 마친 후, 2013년에 전도사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 스스로가 각 분야에 철저히 준비되어야 하며, 더 많은 공부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 있는 기간 동안 꾸준히 기도하며 선교사 훈련을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풍성한 은혜 중에 저에게 기회를 주셨고, 반년 정도의 기도 끝에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중국해외선교사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목표가 확실했기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충분한 훈련
CMTC에는 왕 선생님의 교훈이 몇 가지 있습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기도하다가 자면 죽는다! 훈련기간 동안, 너희들의 아픔은 곧 나의 기쁨이다! 너희들을 핍박하겠다! 훈련기간 동안 많은 눈물과 땀을 흘려라! 그러면 선교지에 가서 피를 덜 흘리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훈련에 성공한 선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교회가 배출해내는 모범적 선교사의 실패율을 줄이는 것이다!” 이러한 말들은 종종 제 귀에 맴돌았습니다. 또한 훈련과정 중 제게 안내판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1년 동안 함께 성장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말들이 얼마나 진실했던 가를 깨달았습니다.

CMTC에서의 생활은 매우 규칙적이었고, 생동감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활동시간과 쉬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는데, 사모님은 저희에게 매일 해야 하는 과제로 ‘주와 함께 동행(与主同行)’이라는 표를 따로 주셨습니다. 표의 내용은 큐티(영적훈련), 성경 읽기, 성경 외우기(중국어, 영어), 기도하기, 일기쓰기, 책 읽기, 섬기기(봉사), 다른 사람 칭찬하기, 영어성경 필사, 체육 운동이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5시 반은 새벽기도 시간이었습니다. 부르짖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기에 모두가 절박하게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매일 새벽 기도소리가 정말 커서 이웃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저희는 근처 한인교회로 이동하여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때부터 왕 선생님은 매일 아침 시간에 맞춰 차를 끌고 학교까지 저희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원래 있던 낡은 차를 동절기 때 폐차 시켜서 트럭을 탔던 적이 있었는데, 매일 새벽 모두가 트럭 뒤에 타서 담요를 덮고 있던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런 새벽 예배였기에 더욱 소중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멤버 케어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선생님은 저희를 각각 소그룹으로 나누고 서로 교제하며 내적치유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것 역시 선교사가 나중에 꼭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체육활동에 집중했습니다. 국제학교에서 태권도, 수영, 각종 신체단련 운동을 배웠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신체능력이 가장 기본적 자본임을 부정하지 않듯이, 선생님 또한 신체단련을 매우 강조하셨습니다. 그 외에 자유 시간에는 문화의 경계를 넘어선 것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태국의 작은 시장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곤 했는데, 그곳에서 현지 문화를 느끼고 배웠습니다. 

순
전한 섬김
CMTC의 모든 교수님들은 모두 삶으로 저희에게 깊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분들 중 대다수는 선교지를 섬기는 사역자로서, 자신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 강의하러 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그분들의 섬김은 참으로 간증할만한 것입니다. 모든 과정들로 인해 우리는 눈을 떠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의뿐 아니라 실제 응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서 곤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었고, 우리에게 큰 위로도 되었습니다. 이것은 후에 선교사 사역을 하며 삶을 살아갈 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입니다. 커리큘럼들은 모두 저희의 생명을 성장케 하는 데 필요한 힘이 되었으며, 강사 분들은 모두 진실한 간증자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가르침을 받는 동시에 우리가 처한 환경과 맞닥뜨린 문제 그리고 앞으로 직면할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들 모두가 중요한 것은 훈련을 받으며 더 많은 현실의 문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문화의 적응, 언어 공부, 공동체의 연합과 합동, 교회 개척 및 확장 등, 이러한 모든 것들은 기도하며 명확한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 중에 저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하기를 원했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더욱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형제자매들의 진실한 기도와 교회의 지지, 연합이 필요했습니다.

사랑으로 전진할 중국교회
현재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중국교회의 문제는 선교에 직면하여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고, 여전히 현실의 문제에 머물러 있으며, 심지어는 이러한 것들을 감당해낼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직면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CMTC를 막 시작했을 때, 저는 근본적 문제는 교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일들이 상호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즉, 선교사와 교회는 긴밀한 관계로서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양자가 동시에 갖춰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하고자 하는 선교사님들의 대다수가 마치 고립되어 홀로 싸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훈련을 받고 있는 형제자매님들처럼 말입니다. 지지해주는 교회도 없이 이곳에 와서,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것이 마치 ‘알렉산더’와 같아 보입니다.

지금은 믿음에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또한 저를 부르셨고, 그의 사랑과 부르심은 변치 않을 것이므로 그저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으로 종종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현실의 어려움에 맞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CMTC에서 기도 중에 중국교회를 볼 때마다, 어떻게 속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부르짖고, 울고, 축복하고.

저는 이 대사명을 혼자서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반드시 해야 할 ‘희생’은 피할 수 없는 것임을 점점 깨닫게 됩니다. 사실 많은 문제들이 얽혀있는 것은 자신이 환경을 직면하거나 어떠한 희생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바로 진실한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줄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해외선교사들이 중국의 영혼들을 위해 피를 흘렸는지를 말입니다. 그분들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것, 마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생명을 희생한 것처럼, 그 진정한 격려와 떨리는 감동은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있습니다.

“중국을 사랑하라, 사랑은 행동이다, 믿음으로 행동하라.” 이것은 여러 선교사님들이 그들의 삶을 통해 보여준 것입니다. 사실, 저는 선교지를 놓고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게 했던 안 좋은 일들을 보았고, 또 민족우월감 때문에 그 민족을 위한 어떠한 희생도 치루기를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새벽기도회 중 하나님은 선교사님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고하게 중국 땅에서 주의 뜻에 따라 순교한 역사를 보게 하셨습니다. 중국은 순교자들의 피 값을 빚졌습니다. 중국은 복을 누릴만한 자격이 없지만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중국에 복을 주십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선교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생겼지만 계속해서 성장해야 합니다. 곧 다가올 선교대회를 바라보며, 중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와서 참여하고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가길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위해 준비된 자녀들을 인도하시어 보내주시기를, 그들이 도전을 받아들이고 그의 큰 능력을 경험하여 선교 사역의 몫을 감당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중국교회와 교회지도자들, 동역자들, 선교사님들,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합당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Re젠 | CMTC 훈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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