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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1 통권 138호     필자 : 김아모스 프린트   이메일 
[선교 용어해설]
세계선교 대회 이해

현대 기독교선교를 이해하기 위해 세계선교사 대회(세계선교 대회 또는 선교운동 이하 선교 대회로 함)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선교 대회들은 다수가 있겠으나 선교역사와 선교신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교 대회로는 1910년의 에든버러‘세계선교사 대회’, 1968년의‘웁살라 총회’즉 제4차 WCC 대회 그리고 1974년의‘로잔 세계복음화 운동’등과 이런 대회의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대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선교 대회는 크게 에큐메니칼 진영의 대회와 복음주의 진영의 대회로 분류하여 생각할 수 있다.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WMC)
1910년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뉴칼리지의 연합자유교회(United Free Church of Scotland) 에서 개최된‘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Edinburgh World Missionary Conference, 이후 WMC라 함)’를 살펴보자. 이 대회는 기독교 최초의 세계선교사 대회로, 기독교 선교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전 세계에서 선교단체 대표와 교단 선교부 대표, 선교학자, 선교동원가와 현지 선교지도자 등 1,200명의 대의원들과 160개의 선교단체가 참석하였다. 

이 대회의 회장으로 섬겼던 모트(Mott) 박사는“이 세대 안에 전 세계의 복음화(The evangelization of the world in this generation)”라고 주창하였다. 이 대회는“선교적 연대기뿐만 아니라 모든 기독교적 연대기에서 이전에 있었던 기독교의 범세계적 확장에 관심을 가진 가장 주목할 만한 대회”였다고 평가된다. 

WMC는‘비기독교 세계(Non-Christian World)와의 관계 속에서 선교 문제를 고찰하기 위한 목적’아래 8개의 의제를 다루었으며, 선교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토론하며‘남은 과제’인 미래선교를 논의하였다. 주요 의제들은 ▶ 모든 비기독교 세계에 복음 전파 ▶ 선교현장의 교회 ▶ 모국생활과 기독교화의 관계 속에서 교육 ▶ 비기독교 종교들과의 관계 속에서 선교 메시지 ▶ 선교단체의 준비 ▶ 협력과 일치를 위한 증진 등이 있다.

WMC의 의미
선교지의 비교적 젊은 교회는‘스스로 세워나가는 교회’로 인식되면서 선교 정책에 큰 흐름을 가져왔다. 또한 국제적인 선교단체들을 태동시킴으로 선교의 동력화를 이끌어 냈으며 각 단체의 공동 선교 관심지에서의 협력사역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타종교에 대한 연구와 접근’이라는 당시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이슬람교와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기독교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게 되었다.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자. 먼저는 각종 교파를 초월한 공식 대표자들이 함께한 최초의 회의로, 상호 간의 정보와 사역 계획과 교환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 향후 비슷한 회의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여 결국에는 국제선교위원회(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와 생활과 실천(Life & Work) 그리고 신앙과 직제(Faith & order)의 에큐메니칼운동을 태동시켰다.1) 

또한 WMC는 20세기 초 에큐메니칼운동을 이끌어 갈 지도자들을 배출하였고, 기독교의 양대 교회 연합체인 세계복음주의 연맹(WEA)과 세계교회협의회(WCC)를 탄생시킨 씨앗이 되었다. 혹자는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를 현대 에큐메니칼운동의 선구자였다고 하기도 한다. 이동주 교수는 WMC에 대하여 “WMC는 과거 선교의 결산이며 또 새로운 선교역사의 출발점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즉 19세기에 부흥운동이 일어난 후에 세계복음화를 위한 불가피한 교회연합 운동이라는 의미에서‘선교역사의 결산’이고, 1910년에 선교를 위한 에큐메니칼운동들이 태동하였으나 WMC 이후에 급진적인 신학적 전향에 따라 교회연합 운동 그자체가 목적이 되고, 그 범주를 넘어서서 후에는‘세계연합운동’그 자체가 WCC의 목표가 되었다는 의미에서‘새로운 선교역사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이종윤 박사는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 기념 100주년 대회 기조강연에서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를“선교 대회 특성상 초대교회 시대의‘안디옥’에서의‘선교협력’을 회복해 보려는 노력”이었으며, “세계복음화를 위한‘안디옥’선교 협력의 재현”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회의 첫 번째 특징은 선교역사 25년의 한국교회가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 교회와 주일학교와 성경반포 성경공부, 가정예배 상황 등이 308회나 언급되면서 상세히 보고되었다. 두 번째로는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의 핵심은 선교를 비기독교 세계로 지향토록 한 것이다. 천주교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를 기독교 지역으로 분류하고, 이곳에서의 사역을 모든 통계에서 제외하고, 이곳의 선교사와 교회 대표들을 초청하지 않았다. 또한 WMC 조직 위원회는 성공회교회는 초청하였지만 로마 가톨릭이나 정교회는 초청하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향후의 설립되는 다른 선교 대회와 비교하여 볼 때 의미 있는 것이다. 2010년 5월에는 일본 동경에서, 그리고 같은 해 6월에는 한국에서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 10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하여 역사적, 신학적, 선교 신학적 고찰과 토론 등을 가진 바 있다.

1) ‘생활과 실천’과 ‘신앙과 직제’ 두 기관이 1948년 합병하여 WCC를 설립하였으며, IMC는 1961년 WCC와 합병되었다.

※참고문헌
김은홍, “개혁주의 선교신학의 관점에서 본 WCC와 복음주의 선교”, 『프로 에클레시아』, 2011년 봄.
이동주, 『현대선교신학』, (서울: 기독교 문서선교회), 2003.
이종윤, “케리그마의 실천으로서의 선교”, 1910년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 100주년 2010 한국 대회 기조강연.
장훈태, “1910년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 100주년과 복음주의 선교신학”
1910년 에든버러 세계선교사 대회.





김아모스 | 빌리온선교회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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