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맡은 바 임무는 다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책장 앞에 섰다. 빛바랜 책들을 한 권 두 권 뽑아 천천히 넘겨보았다. 책은 언제나 길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선배들이 남겨둔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처음 가는 길이어도 익숙한 기분이 든다. 그 걸음들에서 단기선교의 Tip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으로 한 권 한 권 훑어보았다. 세 권의 책, 두 권의 얇은 가이드북.
자! 떠나자! 2004 비전누리 비전트립 다녀온 이야기 처음 잡아 든 책은 안산동산교회 대학부에서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만든 책이다. 130명의 청년들이 몽골, 인도, 태국, 캐나다 원주민 거주 지역, 인도네시아, 중국 등 7개국을 다녀온 후에 각자가 남겨두었던 기록들을 편집해서 낸 책이다. 날짜별로 꼼꼼하게 기록을 남긴 사람도 있고, 전체적인 감상 위주로 기록한 사람도 많다. 그 가운데 중국 팀은 24명으로 소수민족 리서치를 하고 돌아왔다. 후속과정으로 중국어 강좌가 개설되었고 단기 팀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후기들을 몇 편 읽는 가운데‘나라면 어떤 기록을 남길까?’생각해보면서 설렘으로 단기선교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본 잡지「중국을주께로」에 지금까지 꾸준히 실렸던‘단기선교 경험기’도 참고자료에 추가!
中國단기선교 길잡이 초여름, 겨울이 되면 한두 권씩 사 가시는 책. 발행된 지 이미 오래지만 백지 상태에서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中國단기선교 길잡이’이다. 어떻게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11-31p), 중국은 어떤 나라인지 지역과 민족, 종교 등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었다.
또 우리가 섬기고자 하는 중국교회의 복음 전래 역사를 비롯하여 중국의 종교정책, 삼자교회와 가정교회의 차이 등이 간단히 언급되어 있다(35-77p). 이어서 중국 단기선교 사역의 사례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공동체에 적합한 사역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81-122p). 마지막으로 중국 여행정보의 단기선교지 코스 소개는 팀이 섬길 지역 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중국 단기선교 안전상식, 전도중국어, 중국교회에서 널리 불리는 찬양 등을 자료로 제공했다(125-184p).
단기선교핸드북 선교한국에서 펴낸 이 책은 공동체가 단기선교 떠나기 전 함께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2001년 판이지만 그 내용은 모두 참고할 가치가 있다. 각자가 돌아가면서 PPT 발표를 하면 집중력도 높일 수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단기선교 준비에 임할 수 있다.
「해외안전여행 가이드북 & 단기봉사팀 위기관리! 이렇게 대처하라」두 권 모두 단기선교 이전, 선교활동 중, 그 후에 참고할 사항들을 담고 있다. 이 두 권의 책 가운데 중국 관련 정보를 부분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해외안전여행 가이드북 - 현지관습 ⋅외국인의 종교활동은 국무원령인‘외국인 종교활동 관리규정’에 의해 규제된다. ⋅동북삼성에는 한국어를 알아듣는 중국인이 많이 거주 하고 있으니, 해당 지역에서 중국을 비난하거나 중국동포(조선족)를 비하하는 발언은 삼가기 바란다.
출입국 ⋅입국 전 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목적에 맞는 비자를 신청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홍콩·마카오는 90일간 무사증 입국 가능) ⋅중국비자는 유효기간과 체류기간이 분리 표시되어 있으므로, 유효기간을 체류기간으로 오인하여 불법체류자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중국 체류 시 모든 외국인은 입국 후 24시간 이내 관할 파출소에 주숙 등기를 해야 하며, 호텔 등 정식 숙박업소에 숙박 시에는 호텔 체크인이 주숙 등기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개인 주택에 투숙하는 경우, 가택주 또는 여행자가 여권, 호구부 등을 가지고 24시간 이내 관할 파출소에(농촌지역은 72시간 내) 공안에 임시숙박 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강도·절도 등의 피해에 대해서는 공안 당국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최근, 중국으로 단체비자를 받아오는 여행객 중, 비자를 분실하여 단체여행 일정과 한국입국에 불편을 겪는 일이 빈발하므로 여권·비자 소지에 유의해야 한다.
중국 내 긴급연락처 ⋅범죄신고 : 110, 화재신고 : 119, 긴급의료 : 120, 교통사고 : 122
단기봉사팀 위기관리! 이렇게 대처하라 ⋅‘단기팀’사역을 떠나기 전 점검사항 1. 외교부 홈페이지 (http://www.0404.go.kr) 정보 확인 2. 해당 선교부나 선교단체의 교육 3. 건강 상태 진단 4. 다중 연락망 구축: 파송 교회나 선교단체, 인근지역 선교사 등과 약속을 정하고 여행 중에도 정기적인 연락을 취해야 한다. 출국 전에 현지 리더나 가이드의 연락처를 개별적으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공항에 도착해서 팀원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5. 커버스토리 작성: 기독교에 대해 배타적인 지역일 경우, 선교여행을 왔다고 말하는 것 보다는 다른 용무로 방문했다고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단기팀의 신상뿐 아니라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팀은 출국 전 현지 리더의 도움을 받아서 커버스토리를 작성한다. 이것은 육하원칙에 따라, 짧고 논리적이며 실질적 증명이 가능한 이야기로 하고 단기팀원 전체가 그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 행정적인 준비 사항 1. 유언장 2부: 개인의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을 중심으로 유언장 2부를 작성한다. 1부는 선교단체에, 1부는 본인이 보관하여 만약의 사태에 원활하고 명확하게 대처하도록 한다. 2. 손해배상청구 불제기 각서: 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및 기타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교회나 단체를 상대로 어떠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3. 위기대책 개인 신상 파일 2부: 선교단체의 소정의 양식에 따라 개인 신상 파일을 2부 작성하여 1부는 선교단체에, 1부는 본인이 보관한다. 4. 보험증권: 선교단체의 정책이나 필요에 따라 여행자 보험, SOS 보험 등에 가입한다.
▶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 여권 도난·분실 ⋅중국, 동남아 국가 등지에서‘한국 여권’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범죄 조직이 있어 여권을 위·변조하여 한국 불법 입국을 꾀하는 사람들에게 고가에 팔아넘기고 있다. ⋅중국 공짜 관람을 미끼로 여권을 일괄 보관하도록 한 후 도주하거나, 현지 관광안내를 자청하며 접근해 여권을 가로채고, 서류발급을 대행해 준다며 여권을 받아 달아나는 사례도 많다.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에는 특히, 관광안내원이나 숙박업소에 속아서 여권을 맡겼다가 분실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 지역 여행 시 현지인 누구에게도 여권을 보여주거나 맡기지 말라. ⋅여행 시 여권은 지갑과 별도로 보관해 여권과 지갑을 함께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권 도난·분실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여권을 위·변조하여 본인에게 피해가 되도록 악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권 도난·분실에 대비해 여권번원, 발행연월일 등을 메모하고 여권 사본, 사진 2매(여권용)를 별도 보관하면‘여행증명서’발급에 도움이 된다. ⋅특히 중국은‘여행증명서’외에 중국 공안당국이 발행한‘여권분실 증명서’가 있어야 출국이 가능하다. ⋅분실 신고된 여권은 즉시 무효처리 되며, 나중에 되찾았을 경우에도 재사용이 불가하고 이미 받아 놓은 비자도 효력을 잃는다.
※ 중국 북경시 공안국 외국인출입경관리처 : ⋅京市東城區安定門東大街2號, 010-8402-0101 ⋅중국 공안국에서 발급받은‘여권분실 증명서’를 가지고 영사부를 방문‘단수여권’을 발급받는다. ⋅중국 공안국 외국인출입경관리처에 가서‘단수여권’출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는다.
※ 기관 방문순서 파출소 → 총영사관 → 외국인출입경관리처 → 총영사관 → 외국인출입경관리처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시간을 내서 중국을 알아가고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들 위에 우리의 기도를 더할 때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중국의 다양함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우리를 성장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킬 비전트립의 첫 발, 여유롭고 꼼꼼한 준비로 그 첫 발을 내디뎌 보자.
정리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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