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설정   사이트맵    사역에 동참하시려면  
    HOME  |  선교회소개  |  교육.훈련  |  중국을주께로  |  중국기도  |  중국어교실  |  자료나눔  |  커뮤니티  |  도서·음반
   
중국을 주께로는
전체보기
이번호보기
지난호보기
주제별보기
  특집/기획
  선교전략
  중국교회
  중국사회와 문화
  지역 및 종족연구
  중국뉴스
  중국어관련
  선교일반
  선교나침반
  중국 기독교
  기획
정기구독안내
해외정기구독안내
HOME > 중국을주께로 > 지난호보기
2011.8.31 통권 127호     필자 : 최가은 프린트   이메일 
[단기선교 경험기]
찾고 찾아 만난 카자크족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람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져서 돌아오는 12박 13일의 시간이었다. 상황, 마음, 재정 어느 것 하나 여의치 않았던 상황에서 단기선교 준비를 시작했다.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땅을 향해 나갔다. 한국 땅에서 누군가를 통해 복음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을 믿게 된 나는 단기선교를 준비하며 복음을 듣지 못해 여전히 삶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살아가는 미전도 종족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우루무치에서는 카자크족을 찾고 찾아야 만날 수 있다고 들었다. 정말 처음에는 만나기가 힘들었다. 찾고 찾을수록 그들을 만날 것에 대한 소망함이 커져갔다. 하나님께서 카자크족 대학생들을 만나게 해주셨을 때는 정말 기뻤다. 아무런 의심 없이 우리들을 환대해주고 배려해주었던 그들 앞에 마음이 열릴 수밖에 없었다. 너무 착하고 따뜻한 카자크 사람들을 만나면서 감사하고 기쁘기도 했지만 자존감이 너무나 낮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나중에 카자크족 성도를 만나서 들은 얘기로는, 다른 언어를 빨리 배우고 똑똑한 카자크족이지만 소수민족으로서 중국 땅에서 살아갈 때 고위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없고, 차별받는 이유 때문에 먼저 굽히고 들어가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들 대부분은 자존감도 낮아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착한 사람들이 정말 좋은 것, 복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고, 정말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자크족을 만나는 동안에 묵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다. 카자크족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복음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드셨기 때문에 매우 귀하고, 사랑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밝히 보여주신 진리는 명확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 진리를 소유한 사람은 당연히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카자크족 신자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얼굴과 눈에서 정말 빛이 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도청과 감시가 일상인 그들의 삶에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공안에는 당연히 다녀와야 하고 성경을 빼앗기는 것이 다반사인 일상. 그들은 매일 기도하며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고 있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서가 아니라, 정말 살아계신 그분을 믿는 것, 그것뿐 이었다. 누가 봐도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이었지만, 불평하지 않고 그 분 앞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도전이 되었다. 의지할 다른 것이 없는 그들에게는 진짜 복음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많은 것을 가르치고 훈련도 시킨다. 하지만 정말 삶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 공안에 잡혀간다고, 자신이 가진 것을 다 잃을 수도 있다고 했을 때, 정말 자신의 믿음을 고백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너무 슬퍼졌다. 하지만 감사했다. 내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믿게 된 사실이, 기도하고 싶을 때 마음껏 기도할 수 있고, 말씀을 보고 싶을 때 그 분의 말씀을 볼 수 있고, 찬양하고 싶을 때 큰소리로 그분을 향해 사랑과 감사를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소수민족을 품는 한족
소수민족을 만나기 위해 중국 땅을 밟았기에 처음에는 한족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품기가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소수민족을 향한 중국의 입장을 익히 알고 있기에 한족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됐다. 중국 땅을 거닐 때,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 사람들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족 성도 한 사람을 만나고 나서 고민이 조금 풀렸다. 예수님을 믿는 그들의 얼굴은 선함 그 자체였다. 같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를 환대해주고, 가까이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을 품으려 애쓰는 그들을 주님께서 지켜보신다면, 어디에든 화해가 있고 소망이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그 땅에 소망이 있음을 보았다. 하나님이 그 땅에서도 일하고 계심을 보았다. 하지만 아직 복음화율이 거의 0%인 그 땅에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도 많이 느꼈다. 카자크족에 대해 많이 알리고 기도하며 그 땅을 위한 일꾼을 요청해야 할 필요를 팀원들 모두가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를 ‘기도의 집’ 삼아주소서
‘학생들이 단기선교를 가서 그 짧은 시간에 일을 하면 얼마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우리가 갔었던 2주는 많은 것들을 하기에 분명 짧았다. 그렇지만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땅에서 우리 연령대의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음도 알게 되었다.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계속 기도모임을 하기로 했는데,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안에서 정말 그 땅에 가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누군가가 나올 것도 기대해본다. 단기선교를 마치며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내가 보았던 그들의 얼굴과 눈빛을 절대 잊지 않게 해달라고. 온 세계와 열방 가운데 모든 민족을 구원할 이름이 오직 예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백해 본다. 하나님이 나를 그 땅에 부르셨던 것을 확신한다. 그분의 일하심은 의미 없는 것이 하나도 없고, 모두가 그분의 계획가운데 분명한 뜻이 있음을 믿는다. 앞으로 그 분 발 앞에 엎드려 순종하며,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고 싶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그 땅과 그 땅 사람들을 가슴에 새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카자크족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해야겠다.  


최가은 | 하나의 교회 

       인쇄하기   이메일보내기   
   
110-812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29길 25, (명륜3가 명륜빌딩 202호)   Tel : 02)745-0780~2, 070-8236-1270   Fax : 02)745-0786    E-mail : sinim@chol.com
Copyright 중국어문선교회 All Rights Reserved.     Product by gmgl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