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설정   사이트맵    사역에 동참하시려면  
    HOME  |  선교회소개  |  교육.훈련  |  중국을주께로  |  중국기도  |  중국어교실  |  자료나눔  |  커뮤니티  |  도서·음반
   
중국을 주께로는
전체보기
이번호보기
지난호보기
주제별보기
  특집/기획
  선교전략
  중국교회
  중국사회와 문화
  지역 및 종족연구
  중국뉴스
  중국어관련
  선교일반
  선교나침반
  중국 기독교
  기획
정기구독안내
해외정기구독안내
HOME > 중국을주께로 > 지난호보기
2011.8.31 통권 127호     필자 : 박호철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나도 선교사다!
선교사 후원관리자(keyman)으로서 역할

선교사 후원관리자에 대한 원고를 부탁 받고, 나처럼 불성실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현재 선교사 후원관리자로 섬기면서 앞으로 더욱 확고한 사명감을 가지고 섬기자는 의미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후원관리자로서의 섬김 
필자가 선교사 후원관리자가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L선교사님의 후원관리자에 대한 제의를 받으면서부터이다. 그 당시에는 내심 내키지 않는 일이었지만 차마 거절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L선교사님은 같은 교회를 섬기며 같은 대학의 또래 친구였으며, 내가 믿음의 선배로서 성경공부 모임의 리더로 섬길 때 조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L선교사님을 보면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는 성경구절이 늘 떠오른다. 초기에는 후원관리자로서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채 단지 후원자들의 후원현황을 정리하여(사실은 통장을 정리하는 것) 선교본부에 분기별로 보고만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선교사님이 보내주신 기도편지를 통해 영적 부담감도 가지게 되고, 또한 국내의 경기침체로 인해 기존 후원자들의 후원이 중단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후원관리자의 역할이 단순히 후원현황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때로는 마음속에 일어나는 영적인 부담감을 억누르기도 하고, 부족한 내 자신을 보고 회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직장동료 크리스천들에게 우연히 L선교사님의 삶을 나누게 되었고, 그것에 공감하는 것을 보면서 정기적인 후원금을 후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한 사람 두 사람 후원자들이 세워졌다. 심지어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선교사님의 삶을 나누게 되었고, 그 가운데 일정기간 후원을 하셨던 분들도 있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선교사 후원을 동원하기가 참 어렵고 부담스런 일인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후원관리자로서 역할을 깨닫게 되자, 적은 금액이지만 모금이 되는 신기한 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할렐루야!

후원자들과의 만남
비자갱신을 위하여 L선교사님은 잠시 한국을 방문하셨고, 그간 후원해 주신 분들을 모시고 식사를 같이 하면서 사역현황을 보고하는 ‘선교후원의 밤’을 개최하게 되었다. 그 때 L선교사님 가족 분들이 모두 나오셔서 식사와 작은 선물을 준비한 것을 보며, 선교사 가족들의 후원 및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선교사 자신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지 알게 되었다. 가족들로부터 오는 후원은 남다른 기쁨과 감사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또한 모임을 통하여 후원자들과의 유대관계뿐 아니라 사역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는 계기가 됨을 볼 수 있었다. 

그 외 L선교사님이 잠시 한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교회 내 변동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일(성도들의 결혼, 이사 등), 지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일 등을 통해 선교사가 해외에 거주하면서 오는 문화충격을 조금이나마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급변하는 한국사회와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선교지에서의 삶은 선교사들이 한국에서의 적응을 점점 더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한국에 있으면서 알고 지냈던 분들에 대한 근황을 듣는 것과 급변하는 한국에서의 공공 시스템 등에 대해 정보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그 분들에게는 정서적으로 큰 힘과 위로가 되고 있다.

경험을 통한 후원관리자로서의 역할
선교사 후원관리자 역할을 감당해 오면서 느끼게 되는 개인적인 필요는 첫째로는 전문적인 선교행정이나 선교사를 도울 수 있는 실제적인 지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선교현장의 상황을 알고 영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것은 물론 선행되어야 하지만, 위기상황이나 선교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해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교후원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고 싶다. 

두 번째로는 후원자개발에 대한 필요성이다. 10년 이상의 장기선교사의 경우에는 초기 후원자들이나 교회가 후원을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기 쉽고 이에 대한 대처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는 것이며 특히 평신도 선교사들은 더욱 열악한 경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후원관리자로서 새로운 후원자를 발굴하고 유지해가는 것이 어렵고 어떤 면에서는 한계성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여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맺는 말
선교사 후원관리자로서의 책임을 감당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이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선교현장의 소식을 듣게 되면서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선교사의 재정후원 현황을 보면서 인색했던 나의 마음이 선교헌금에 마음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일구어 감에 있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셔서 그 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어 가셨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걸 아셨던 주님은 조그마한 일을 맡겨 주시고 그 일을 통하여 나를 다듬어 가셨다. 이 과정을 통해 세밀하게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지면을 통하여 이 땅에 소명이 없던 나는 지금보다 더 성숙한 영성을 소유할 수 있는 비결은 주변의 선교사후원자로 자원하는 것이며, 그것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길임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나 스스로도 앞으로 더 나은 선교사 후원관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다짐해 본다.


박호철│새누리교회 집사

       인쇄하기   이메일보내기   
   
110-812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29길 25, (명륜3가 명륜빌딩 202호)   Tel : 02)745-0780~2, 070-8236-1270   Fax : 02)745-0786    E-mail : sinim@chol.com
Copyright 중국어문선교회 All Rights Reserved.     Product by gmgl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