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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30 통권 126호     필자 : 왕원평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선교중국 2011 함께, 열방을 항하여
한국교회와 중국교회의 협력방안

금년 3월 필자는 싱가폴에서 열린 한 선교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감사하게도 그곳에서 선교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한국교회 한 지도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분은 21세기 세계선교의 관건은 한국교회와 중국교회의 대연합에 있다 말씀하셨다. 또한 선교 세미나 개회예배 개회사에서“21세기 우리는 복음의 아시아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우리들이 한국교회의 선교경험과 중국교회의 핍박 가운데 길러진 영성을 바탕으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각국의 중국인 교회를 연합할 수 있다면 가히 폭발적인 세계선교의 장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필자는 이 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기쁘기도 하고 약간의 염려가 되기도 했다. 기뻤던 것은 한중교회는 연합에 있어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지정학적으로 쌍방 간의 왕래가 용이하며, 양국의 세계선교의 사명이 커지면서 서로간의 협력도 나날이 늘어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려스러움이 있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양국교회 간에 여전히 많은 오해와 갈등의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해는 한편으로 외부적인 환경 즉 양국 국민의 교류, 문화, 역사 등의 배경을 통해서 형성된 좁혀지지 않는 일종의 갭(Gap)에서 기인된다. 동시에 교회 협력사역 방면에 있어서의 긴장관계, 즉 충돌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필자는 선교의 대선배께서“21세기 세계선교의 관건이 한중교회의 대연합이다.”라고 하신 말씀은 현재 한중교회가 세계선교에 있어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치에서 볼 때 결단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안다. 우리가 알다시피 한국교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교회와 가장 방대한 선교적 역량을 가지고 있는 반면, 중국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랗고 가장성장이 빠른 복음의 추수밭을 소유하고 있다. 그렇다! 21세기 세계선교의 관건은 다름 아닌 한중교회의 대연합이다. 그러나 문제는 쌍방 간에 적지 않은 오해와 긴장관계의 존재 역시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들을 현실적으로 돌파해낼 길이 없이 무조건 연합을 시도 하다가 결과적으로 뜻하지 않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고어 중에‘愛之深、恨之切(사랑이 깊을수록 미움도 더욱 강렬해 진다)’는 말이 있다. 즉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 긴장과 충돌이 생기면 더욱 깊은 원한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중교회의 관계 역시 서로간의 협력을 의식하면서 연합의 단계와 방법에 대한 충분한 상호 이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그 어떤 이들도 상상할 수 없는 커다란 원한이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선다. 

한중 양국교회의 협력에 대한 사명과 또한 21세기 세계선교에 대한 아름다운 소망을 기대하면서 필자는 부족한 글이지만 한중 양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어떻게 서로 연합 하고 파트너십을 이루어야 할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반드시 내려놓아야 할 것
1) 민족주의의 협소한 마음가짐
한국인과 중국인의 민족성을 필자가 한 두 마디 말로 정의내릴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선뜻 말할 수 있는 것은 필자가 한국 여인을 아내로 맞아 살면서 결혼 이후 지금까지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의 관찰에 의하면 한국인과 중국인이 쉽사리 충돌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양국인의 마음의 근저에 자리하고 있는 협소한 민족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간혹 인터넷 공간에서 중한 양국 간에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리는 것을 접할 때가 있다. 

“중국인은 비교적 한국인을 인정하기는 하나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 한국인들은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는 비교적 인정하나 중국인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중국인이 한국인을 인정하는 것은 한국인의 노력과 악착같은 정신력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연예계에 매우 부지런하고 귀여운 스타들, 한국 체육계의 강인한 선수들, 한국경제의 불굴의 기업인들이 그 실례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한국을 무시하는 것은 한국의 고대 문화전통이 중국에 예속된 것이었고, 역사적으로도 장기간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인이 중국을 인정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 4대 문명국 중의 하나이고, 또한 유서 깊은 문화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중국인들은 개념이 없고, 재물에 밝으며 대국의 국민으로서의 기질이 박약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모든 한국인과 중국인이 이러한 생각과 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에서 발견된 이러한 평가는 적어도 일종의 대중적인 관점 혹은 보편적인 시각이라고 본다. 확실한 것은 만일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이러한 잠재의식에 내재된 편견을 가지고 함께 일하고 생활한다면 긴장과 충돌, 심지어 서로간의 미움의 발생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이 시대의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때로는 많게 혹은 적게 사회 관념의 영향을 받아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사실상 이것은 또한 교회역사의 보편적인 사실이기도 하다. 필자는 한 국가의 국민은 그 민족의 정서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짊어진 크리스천들은 반드시 이러한 협소한 민족주의를 타파해야만 한다. 저명한 선교 신학자 헐버트 케인(J. Herbert Kane)은 일찍이 선교사역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은 다름 아닌 민족주의라고 지적한 바 있다. 물론 그가 여기에서 지적한 민족주의는 복음을 받아들인 지역의 사람들이 소유한 민족주의를 가리킨다. 그러나 만일 복음을 전파하는 동역자들 간에 강렬한 민족주의가 존재한다면 오히려 복음전파의 장애가 될 것이다. 이에 필자는 중국목회자와 한국 목회자들이 선교사역의 연합을 전개하기 전에 무엇보다도 먼저 드러난 것이든 잠재되어 있는 것이든 협소한 민족주의를 타파해야만 된다고 하는 점을 주장하는 바이다. 중국인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신들과 동등한 것으로 인정하여 한국 민족 역시도 5천년의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는 민족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을 평등한 시각으로 바라보아 그들 역시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2) 자국교회의 우월적 태도
한중 양국의 목회자들은 각자가 자부하는 바가 있다. 한국 목회자들로 말하자면 그들의 교회가 세계의 일류 교회의 반열에 든다는 의식이 있다. 예를 들면 그들의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열정 있는 신도들이 있으며 가장 방대한 선교지에서 사역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사역훈련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중국 목회자들은 뚜렷한 자랑거리는 없지만 대국의 배경으로 인해 세계가 놀랄만한 숫자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가장 광활한 국토, 세계에서 복음의 사역이 급속히 전개되는 가정교회, 현재 강력하게 일어나 세계에 영향을 주는 도시가정교회 등이 그것이다.

한중 목회자들의 위에서 열거한 배경으로 인해 서로 협력할 때 자연스럽게 우월의식이 드러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국목회자들은 너무나도 쉽게 자신들을 중국 목회자들의 목회의 선배로 인식하여 중국교회는 아직도 한참동안 한국교회의 도움과 형님의 뒷바라지가 필요하며, 한국교회야 말로 중국교회의 가장 좋은 스승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 다. 이에 반하여 중국 목회자들은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마지막 선교대군이라고 생각한다. 백투 예루살렘 운동에 따라 그들은 구약의 이스라엘 선민의식을 갖게 하는 우월감에 도취되어 마치 자신들이 세계선교의 방향을 주도하는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한중 목회자들이 이와 같은 마음가짐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필자는 한국교회의 성숙과정을 중국교회가 배워서 날로 커지고 있는 세계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는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들이 사실인 경우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상대를 대하는 우리들의 마음의 태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사실을 인정하되 그것으로 인해 교만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한 목회자의 말이 기억난다.“일종의 좋은 감정은 교만할지라도 교만으로 보이지 않고, 일종의 좋은 마음의 태도는 자랑하는 것 같아도 자랑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만일 한국 목회자들이 계속해서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부흥하는 교회의 목회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우월감은 어느 날 오히려 실패의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중국 목회자들 역시도 만일 자신의 영적인 소실과 사역의 능력을 배양하지 못한다면 중국교회는 힘 있게 상승하는 환각 속에 도취하여 끝내는 헛물만 켜는 격이 될 것이다.

2. 반드시 붙들어야 할 것
1) 문화적 차원: 한중교회는 문화적 장점을 붙들어야 한다.
서양교회와 비교했을 때, 한국교회의 중국선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비단 지리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실상 문화적인 차원의 장점이 더욱 극명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과 중국은 세계적으로 유교문화 위주의 국가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러한 공동의 문화기초는 양국의 국민의 근대사의 복잡한 관계가 만들어낸 정치 외교적인 간격을 줄여줄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이 한국드라마의 줄거리의 신선함과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보다 근원적인 원인은 극중에 나타나는 뿌리를 같이하는 문화가 가져오는 생활의 공감대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필
자는 한국교회가 이러한 동일문화의 장점이 가져오는 선교적 기회를 꼭 유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정부와 국민들은 한국교회 신도들이 기독교신앙을 받아 드리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전통 유교문화를 유지하는 상황을 확실히 불가사이한 일로 여긴다. 왜냐하면 중국의 위정자들은 기독교가 중국에 뿌리를 깊이 내린 후 중국민중들이 신앙으로 인해 중국 본체문화에서 유리될 것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 몇 십 년의 거대한 경제 발전을 겪으면서 중국인들은 사상 면에 있어 극한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어 중국정부는 지속적으로 민족의 정신역량을 지탱해 줄 정신사유체계를 찾고 있다. 이에 많은 중국의 학자들은 중국이 다시 유교문화를 국가의 기조문화로 선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국교회가 기독교와 유교문화가 서로 상호 융합되는 선례를 중국에 보여준다면 이것은 중국정부나 국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더욱이 미래의 중국은 10년 이내 전통문화로의 복귀현상이 강렬하게 일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문화와 전통 차원에서 중국사회에 기독교신앙이 어떻게 전통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야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먼저는 한중선교학자들이 중국대학 혹은 연구기관을 통해 기독교와 유교문화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중선교학자들이 기독교와 전통문화 상호융합과 교섭에 관한 서적을 발생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생활 측면에서의 실례와 생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루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 외에도 전략적으로 중국 목회자들에게 기독교가 어떻게 전통문화와 융합될 수 있는가에 대한 강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중국의 농촌교회와 중국전통문화가 이미 너무나도 확연하게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중국의 농촌 가정교회가 근본주의 신앙에 청초(淸楚)되어 전통문화와 풍습에 비교적 소원해짐에 있다. 중국교회의 이러한 소외감은 중국사회가 전통문화의 조류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많은 중국 농촌교회의 신도들은 심지어 고인에게 헌화하는 것까지도 우상숭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어떻게 중국교회가 신앙원칙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보다 전통문화에 깊게 융합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에 대한 문제는 한중교회의 협력사역에 매우 전략적인 의제로 떠오른다.

2) 사역의 차원: 한중교회는 다양한 협력기회를 붙들어야 한다.
a. 훈련사역
필자는 중국교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전히 목회자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Operation World 보도에 의하면 중국 목회자와 신도의 비율은 1:7000 이다. 그러나《远东天迅》의 분석에 근거하면 중국은 현재 최소한 50만 명의 목회자가 있어야 중국 신도들의 영적인 만족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정부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의 연구원 리판(李凡)교수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가정교회와 집회소의 수는 이미 80만을 윗돌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그는 2020년에 이르면 중국 기독교인 수가 2억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때가 되면 중국은 세계 제일의 기독교국가가 될 전망이다(2010년 12월 14일 대만청화대학 강연에서).

그러므로 한중교회와의 협력사역은 무엇보다도 목회자 훈련이 가장 시급하다. 근 20년간 한국교회는 중국에서 많은 훈련사역을 진행해왔다. 또한 상당수준의 신학교들을 세워 운영하고 있어 그 공헌이 막대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 내에도 전문적으로 중국 목회자를 훈련하는 신학원이 세워져있어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필자는 보다 다양한 목회자 층을 위해서 훈련의 방식이 더욱 다양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의 저명한 신학원(총? 합신, 감신, 고신)내에 중국어 신학부가 없이 단지 고학력의 중국 목회자 혹은 학자들을 위한 훈련만이 진행될 뿐이다. 한국교회와 신학교육계가 보다 전략적인 시각을 가지고서 이 사안을 고려하여 신학 교수진에 있어 한국 신학자, 해외 화교신학자, 그리고 중국 신학자들을 연합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b. 찬양사역
찬양사역에 있어 한중교회는 근 십여 년간 단기훈련과 교류를 통해서 일정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양국교회 지도자들은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쌍방 간의 찬양사역방면의 협력과 교류를 계획해야한다. 예를 들어 중국 혹은 한국에 전문적으로 중국 청년들을 배양하기 위한 찬양훈련과정을 세우고 학위과정을 통해 학위를 수여하는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만일 조건이 허락한다면 한중교회의 찬양대회를 개최하여 잠재력 있는 음악 인재들을 발굴해야한다. 한편으로 중국교회는‘찬양사역’팀을 한국에 파견하여 참관하거나 한국의 팀을 초청하여 장기적으로 중국교회를 지도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c. 교류사역
필자는 한중교회 목회자 및 지도자들 간의 접촉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빈번한 접촉이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촉은 여러 가지로 진행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참관, 세미나, 협력 연구 등의 방식이다. 참관식의 접촉은 상호간의 상대방의 교회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세미나 방식의 접촉은 상호간의 교류와 소통, 특히 변론의 기회를 얻게 하기 때문에 현재 한중교회는 긴밀한 관계로 접어들어 다소 긴장과 오해를 걷어 낼 수 있게 한다. 협력 연구방식은 한중교회가 모종의 사역주제나 의제를 가지고서 상대방의 국가에 가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사역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d. 선교사역
의심할 여지없이 선교를 위한 동역은 한중 양국의 가장 중요한 협력사항이다. 사실상 많은 이들이 한중교회의 선교사역의 동역의 필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그러나 어떻게 협력해야하는가? 혹은 어떠한 사역에 있어 협력이 가능할까? 하는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보다 많은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다. 한중 양국교회는 우선적으로 먼저 동등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 필자는 한중 양국이 정기적으로 일련의 중요한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그 후에 한중 양국의 선교기관들이 번갈아가며 대회를 개최해야 함을 건의한다. 기억하기로 2007년 중국선교협의회(KCMA)가 발기한“선교중국”대회는 2007년, 2009년 성공적으로 두 번 개최되었고, 현재는 2011년 8월 제3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매우 중요하고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후에 보다 많은 중국교회가 이와 같은 대회를 이해하기 위해 필자는 한중 양국이 번갈아가며 이 대회를 열어가기를 건의한다. 이것은“선교중국”대회의 실제적인 힘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중국교회로 하여금 중대한“선교중국”대회를 개최하는 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다. 더욱이 이것은 한중 양국이 연합하여 세계선교의 진정한 정신을 구현해가는 것을 현실화 하는 장이 될 것이다.

맺는 말
다시 한 번“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어떻게 협력하여 나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를 생각하며 마음 한 가운데 여전히 중압감이 있음을 고백한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이론적인 세미나의 주제라기보다는 이미 한중교회가 어떻게 협력하여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심지어 이것은 21세기 세계선교 전체의 향방에 결정타를 안겨주는 주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필자는 이러한 주제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과장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수년 전 조용기 목사님은의 은퇴 무렵 한국교회의 차세대 목회자들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여러분 반드시 중국어를 잘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의 복음사역은 중국어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필자는 목회적 선배의 이 같은 영적 통찰력에 다시 한 번 탄복할 따름이다. 필자는 한국과 중국의 1세대 목회자들이 모두 함께 자국의 차세대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깨워주기를 기대한다.“여러분들은 반드시 상대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가, 어떻게 상대방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를 잘 배워야한다. 왜냐하면 이 시대의 세계선교 사역은 한중교회의 협력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한중교회가 주님의 부르심 따라서 협력하여 아름다운 선을 이루어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왕원펑│중국신학논단 비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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